욥의 고난의 목적은 하나님이 욥의 신앙을 증명함으로써 욥을 명예롭게 하고, 욥의 아름다운 신앙을 클로즈업해 믿음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사탄에게 “욥은 말이지, 네가 주장한 대로 어떤 까닭 때문에 나를 경외한 것이 아니다. 내가 하나님이기 때문에 나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사랑하는 것이다”라고 말해 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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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나님이 욥기 같은 책을 우리에게 주었을까요? 고난의 때를 잘 견디게 하려고 준 선물입니다. 고난에는 이유가 있고, 고난 중에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욥기를 열심히 배우세요. 그러면 고난에 대하여 100퍼센트는 몰라도 조금씩 이해하면서 견디기가 훨씬 수월해질 것입니다. 말씀을 배우고 많이 알수록 원망하지 않게 되고, 더 잘 견디게 되고, 사건을 하나님의 입장에서 볼 수 있는 눈이 열릴 것입니다.
_49쪽
어떤 학생이 입학시험에 떨어졌습니다. 과거적인 원인을 말하면 충분히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원인이 그것뿐일까요? 아닙니다. 그 학생을 더 성숙하고 겸손한 사람으로 만들어 사용하려는 하나님의 미래적인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를 온전한 길로 인도합니다. 우리 인생이 실패를 통하여 하나님 앞에 인도함을 받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학교나 학과도 달라질 수 있고, 만나는 사람이 달라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_64쪽
솜씨 좋은 도공은 흙으로 어떤 그릇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흙이 딱딱하게 굳어 버리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흙덩이를 버리지 않으려면 딱딱해진 흙을 부수고 다시 수분을 촉촉하게 먹여야 합니다. 그러면 부드러워져서 새롭게 빚을 수 있습니다.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토기장이는 진흙을 함부로 버리지 않습니다. 토기장이이신 하나님은 나라는 진흙 덩어리를 버리지 않고 다시 빚어서 작품을 만들려는 것입니다.
_100쪽
물은 분명히 위에서 아래로 흐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겉으로 볼 때만 그렇습니다. 속에서는 위로 올라갑니다. 우리는 밑으로 내려오는 물만 보았지, 소리 없이 보이지 않게 위로 올라가는 물은 보지 못합니다. 고난도 그렇습니다. 고난과 함께 내려오고, 무너지고, 없어지고, 잘못되고, 사라지는 것만 보입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올라가고, 더 소중한 것들이 세워지고, 견고해지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_27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