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청교도 신학과 신앙, 그리고 삶>
‘청교도(Puritan)’는 16세기 영국에서 ‘엄격하고 순결하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다소 부정적인 명칭이었다. 어떤 사람들에게 청교도는 마치 진부하고 틀에 박히고, 경건을 강요할 것만 같은 이미지로 자리 잡고 있었다. 그렇게 청교도 신앙을 곱지 않게 바라보던 시선은, 청교도혁명과 왕정복고 시대를 거치는 격변의 시기에 끊임없이 표출되었고, 뉴잉글랜드로 이어지는 영미 기독교의 흐름과 더 나아가 그 영향을 받은 한국교회에서까지 계속 공존해오고 있다.
오늘날 우리에게 ‘청교도’는 어떤 의미인가?
현시대 청교도 연구의 대가로 알려진 조엘 비키와 마이클 리브스는 이 책에서 청교도 신앙과 신학의 핵심을 포괄적으로 소개한다. 이 책은 총 7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는 청교도를 정의하고, 2부에서는 주요 청교도들과 그들의 생애와 신학을 조명한다. 3-6부는 청교도의 교리와 삶의 실천을 소개하며, 7부에서는 오늘날 우리에게 청교도 운동이 어떤 교훈을 주는지 이야기 한다. 저자는 특히 청교도 운동이 완벽한 것이 아니라 결점들도 동반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우리는 이 책을 교회사에서 가장 매력적인 신앙 전통 중에 하나로 기억되는 청교도 운동을 조금 더 바로 알게 될 것이다.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는 삶이란 무엇일까?>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는 삶이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끊임 없이(Constantly)’ 하나님을 따르기로 결심하고,
기꺼이 모든 것에 마음을 다해 ‘희생하며(Sacrificially)’,
말씀에 머뭇거리거나 부분적으로가 아니라 ‘일관되게(Consistently)’ 순종하고,
‘철저하게(Exclusvely)’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삶입니다.
“청교도들은 이제까지 살았던 그 어떤 부류의 영국 사람들보다 국민성을 고양시켰다. 그들은 시민의 자유를 뜨겁게 사랑했고, 그것을 수호하기 위해 죽음까지 감수했으며, 의회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했고, 그만큼 전쟁터에서도 용감했다. 그들은 유럽 전역에서 두려움의 대상이었고, 고국에서도 하나로 연합한 그들을 대적할 자가 없었다. 그들은 탁월한 작가요 용감한 전사들이었다. 청교도들은 하나님을 가장 두려워할 뿐,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들은 조국으로부터 마땅히 받아야 할 명예를 전혀 받지 못한 세대의 사람들이었다..”
_J. C. 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