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에 미친 광인(狂人)이자
설교에 목숨을 건 장인(匠人), 옥한흠 목사
그의 명설교를 통해 팬데믹 시대 제자의 삶을 다시 배운다!
설립 35주년을 맞은 국제제자훈련원은 은보(恩步) 옥한흠 목사 소천 11주기(2021년)를 맞아 《옥한흠 전집 주제편》을 출간했다. 옥한흠 목사의 자서전과 함께 진액을 쏟은 명설교를 모아 엮은 저서들을 새단장하여 다시 내놓는다. 시대는 바뀌었지만 진리를 향한 변함없는 그의 목소리는 모호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분명한 제자의 삶을 가르쳐준다.
시대를 뛰어넘는 설교로 제자의 삶을 회복하라
팬데믹 시대를 지나오는 동안 한국교회는 개인의 신앙 상태를 재점검하며 시대의 변화에도 변하지 않는 진리와 참 된 제자의 삶에 대한 고민을 새롭게 하였다. 2010년 9월 2일, 은혜의 발걸음을 뒤로하고 하나님의 너른 품에 안긴 옥한흠 목사는 평생 하나님과 말씀 앞에 부들부들 떨고 두려워하며 삶으로 복음을 살아냄으로써 복음만이 한국교회가 사는 길임을 몸소 증명해 보였다. 그의 메시지와 삶은 한국교회의 유산으로 오롯이 남아 우리에게 도전과 질책, 격려와 위로를 주고 있다. 이제 우리는 다시 카랑카랑한 그의 사자후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균형 잡힌 성경 해석과 시대와 사람을 읽어내는 통찰력, 본문과 청중의 삶을 이어주는 적실성을 갖춘 그의 설교는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예수님 닮은 예수님의 제자로 살기 원하는 한국교회가 가야할 길을 안내하는 좋은 가이드이다.
《옥한흠 전집 주제 01: 제자훈련 열정 40년》
평신도를 깨우고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한 소명을 위해 달려온 열정 40년! 이 책은 옥한흠 목사의 자서전으로, 성장 배경과 목회 준비 과정, 제자훈련을 통해 얻은 열매들 그리고 목회의 정점에서 조기은퇴를 감행한 속내에 이르기까지 목회자로서의 인생 역정을 담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보면 옥한흠 목사가 어떠한 자세로 목회에 임했는지, 제자훈련이 교회와 성도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알게 된다.
목회자 자신이 맛보는 사역의 보람과 감격은 경험하지 않고는 알기 어려운 은혜요 복입니다. 이처럼 감동적인 사건들을 많이 체험하기 때문에 제자훈련은 하면 할수록 더 하고 싶어지고 가능하면 한 사람이라도 더 끌어들이고 싶은 강한 충동을 억제하기 어렵게 됩니다. 자연히 건강은 잘 돌보지 않고 일에만 매달리는 모험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평신도를 깨운다_124면
로마서 강해를 끝낸 지 15년이 넘은 지금도 나는 그 1년 반 동안 받은 은혜를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육체적으로는 정말 약했지만, 복음의 감격이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십자가의 샘 곁에서 진정 강함이 무엇인가를 자주 체험하였습니다. 나의 영적 침체를 유발하는 숨은 뿌리는 다른 것이 아니라 한때 그렇게도 황홀했던 구원의 감격을 잊어버린 데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은 놀라운 은혜였습니다.
길고 긴 터널_169면
그 후에는 종종 나만 보면 눈물을 글썽거리며 다가와 말없이 나의 손을 꼭 쥐어 주는 성도들이 많아서 나도 나의 감정을 절제하느라 한동안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있으면 일부러라도 교우들을 만날 때마다 껄껄 웃곤 했습니다. 나는 3년 가까이 이어진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에 따른 것임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골방에서는 혼자 눈물을 흘리며 아픈 심정을 달랠 때도 있었지만 그것은 그 나름대로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또 하나의 위로요 은혜였습니다.
나는 행복한 목회자_25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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