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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 현대성서주석 / 목회자와 설교자를 위한 주석

$40.00 $28.00

저자/역자 : 거라드 S. 슬로얀/김기영  |  출판사 : 한국장로교출판사
발행일 : 2000-07-20  |  (180×232) 368p  |  89-398-0235-7
요한복음 주석은 슬로얀은 요한복음은 이해하는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해 교회력에 따른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초대교회가 구약성서의 맥락 속에서 이 복음서의 공적인 읽기를 인정했던 바, 그 구약성서의 맥락 속에 요한복음을 위치시킨다. 슬로얀은 제1세기 기독교 내에서 있었던 요한복음 사용의 강조를 통해 현대 독자들로 하여금 요한복음에 담겨 있는 메시지의 내용을 이해하도록 한다. 다른 학자들의 역사적, 문헌적 연구를 전제로 하면서, 슬로얀은 교회를 위한 책인 제4복음서에서 시선을 집중시킨다. 슬로얀은 요한복음 17장에 대한 자신의 주석에 명료하게 드러나는 요한복음 메시지의 교회 일치적인(ecumenical) 사용을 강조한다. 특히 기독교인들과 hoi Ioudaioi들 사이의 갈등을 바라보는 슬로얀의 시각은 매우 유용하다. 예수를 적대했던 유대인들에 대한 편견은 우리가 이 요한복음서를 반유대적 시각으로 이해하게 하는데, 슬로얀은 이런 잘못된 이해를 수정시키고 있다. 슬로얀은 지상 사역 기간의 예수와 20세기 교회라는 양자의 정황 속에서, 제1세기 기독교 세계에 있던 요한복음의 최종 편집자의 작품에 확고하게 집중한다. 요한복음을 ‘교회의 책’으로 해석하는 것은 성경을 가르치는 목회자와 설교자들에게 제4복음서에 대한 가치 있는 시각(perspective)을 제공한다.

[본문 31-35쪽 ‘서론’중에서]

요한복음은 방대하게 기록되었지만 선택적으로 발췌되어 설교되고 가르쳐진다. 일반적으로 기독교인들과 특별히 말씀 사역을 위임받은 이들은 말씀을 선별하는 데 있어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말씀 속에는 많은 약속들이 있지만 그 약속이 예수의 것인지, 복음전도자의 것인지에 대한 문제들이 야기되기 때문이다. 요한복음은 교회의 문서로 정경적이며 영감받은 것이고, 또 그 자체가 모든 기독론적 논쟁에 영감을 끼쳤던 것이지만 우습게도 종파주의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요한복음은 영지주의와의 연관성 때문에 뒤늦게 정경 속에 포함되었다. 지난 세대들은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라고 우리에게 확신을 주신 예수와 말씀을 공적으로 선포하는 데 아무런 주저함도 없었지만, 현재에 이르러서는 이 말씀을 진실한 예수의 말씀으로 알려지게 하는데에 의구심을 품고 있는 이들이 있다.
만일 현세에 예수의 말씀이 어떤 의구심도 받지 않고 알려지려면 얼마나 많은 근거자료가 제시되어야 하는가? 그리고 과연 제시된 자료가 예수의 말씀에 신뢰감을 줄 만한 영향력을 증폭시킬 것인가, 감소시킬 것인가?
제4복음서는 수세기 동안 그랬던 것처럼 계속 당혹스럽게 하면서도 풍부하게 하고, 화나게 하면서도 위로를 준다. 일부의 주장대로 이 복음서는 역사로서는 가치가 없다.
또 혹자들의 주장대로 요한복음의 자료들은 공관복음서보다 팔레스타인의 삶에 더 의존하고 있다. 대다수의 주장은 공관복음이 끝난 후에 요한복음서가 기록되었을 것이라는 것이지만, 소수의 주장에 의하면 이 복음서의 편집시기는 A.D. 50년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도 있다.
20세기 초기의 일부 학자들에 의하면, 이 복음서의 저자는 복음서의 전통에 충실했던 플라톤주의자였다고 한다. 이 복음서는, 우리 시대의 말로 표현하자면, 스데반파의 헬라적 유대이즘(Hellenstic Judaism)의 특수한 상황에 처해 있던 디아스포라 유대인에 의해 기록되었다.
확신컨대, 요한복음은 결국 회당과 결별하게 되었던 지역교회로부터 출처된 사료이다. 달리말하면, 요한복음은 예수를 믿는 유대인 신자로부터 나온 것으로써, 그는 고도의 기독론으로 인해 추방당했던 다른 유대인들과 같은 마음을 지닌 일군의 집단 구성원중 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누가, 왜 이 복음서를 썼는가? 우리의 책임으로서 설교자나 교사의 직책을 가진 우리는 이 요한복음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기독교적 메시지의 이러한 고전적인 표현 속에서, 우리들이 한 때 가지고 있었을 런지도 모르는 그 확신을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기독교적 메시지의 이러한 고전적인 표현 속에서, 우리들이 한때 가지고 있었을런지도 모르는 그 확신을 우리는 어떻게 되찾아서 (그 해당 본문을 직접 설교하거나 인용하든 간에)끊임없이 설교하기를 바랄 수 있을까?
제4복음서 각각은 예수에 관한 믿을 만한 전승들을 기록하기 위해서 서기관이나 서기관 집단들이 활동했던 특별한 공동체의 사도들을 묘사하고 있다.
각 저자들은 이러한 전승들이 제자들에 의해 충실하게 살아 남아서 자신들의 시대에까지 이르렀다고 주장한다.
복음서 각 권은 또한 예수가 누구이며, 하나님께서 위임하셔서 독특하게 위대한 일을 성취하셨던 그를 왜 믿어야 하는지에 대하여 선포하고 설득시킬 목적으로 쓰여진 글들이다.
네 명의 복음전도자들은 한결같이 이제는 더 이상 이용가치가 없는 수많은 자료를 제시한다. 추측컨대, 이 자료들에는 예수의 특별한 행위와 말씀들로 구성된 구전 적인 이야기들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구전적인 이야기들 중 어떤 것들은 그것들이 글로 쓰여지기 이전에 이미 독특한 양식으로 전수되었을 것이다.
후에 복음전도자들이 근거자료로 사용했던 이와 같은 수많은 필사본의 일부는, 이들 네 개의 정경적인 복음서들이 문학적인 의존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들을 의심스럽게 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복음전도자들은 우리가 이제는 더 이상 소유할 수 없는 말씀이나 비유모음, 기적 사건 모음등을 사용할 수 있었다. 사실 한 명 이상의 복음전도자들이 동일한 자료를 사용했거나 그것들을 편집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러한 가설적인 자료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이 자료들이 존재한다는 가설에 기본을 둔 이론들을 의문시하게 만든다.
현재 우리에게 매우 매력적인 이론인 ‘두 자료선’이 바로 그러하다. 정경 적인 마가복음이 존재하며, 또 마태복음에 있는 예수의 약 53개의 Iogia(말씀)들, 예수의 말씀(saying)과 누가복음(‘Q’라고 지칭됨).
사이에 있는 광범위한 구술적(verbal) 유사성이 존재한다. 마태와 누가는 또한 서로의 자료를 주고받은 것이 아니라, 위에 언급된 말씀집에서 자료를 가져갔다는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
마가복음과 Q라는 두 자료집이 마태와 누가의 편집보다 앞섰다는 가정에도 심각한 난점이 있다. 또한 공관복음의 편지에 대한 다른 이론들도 이보다 훨씬 더 커다란 어려운 점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요한복음이 가지고 있는 정경적인 본문과, 논증이 가능한 관계성을 지닌 두 개의 자료인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의 문학적인 상관성은 아무리 따져 보아도 불확실하다.
지배적인 견해는 요한복음의 저자가 이 복음서의 최종적인 형태를 만들 때, 공관복음의 어떠한 자료도 사용하지 않았지만, 마가와 누가와 채용했던 자료들을 광범위하게 이용했다는 것이다.
밀접한 구설적 유사성, 그리고 자료의 일련성(요한복음과 마가복음의 많은 단락들 사이에서 보임.)이나 내용(요한복음과 누가복음에서만 발견되는 자료임.)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마가와 누가와 공통 자료를 이용했다는 점이 아마도 이러한 유사점들에 대한 설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요한이 마가복음 순서를 충실하게 따르고 있는 점은 그 복음서의 첫 번째 판인 Ur-Mark를 받아들이는 소수의 사람들만 제외하고는 문제점으로 남아 있다.
요한복음이 능숙한 기교를 보이고 있는 정경적인 마가복음과 함께 ‘복음전도자’와 다른 어떤 사람의 손에 의해 최종적으로 편집되었다고 보는 것은 하나의 가능성일 뿐이다.
어느 경우에나 인정되어야 하는 것은 의도된 그런 종류의 복음서를 창출해 내는 데 있어서의 요한복음 최종 편집자의 특징이다. 그것은 – 그렇게 하는 것이 진정 필수적인 것으로 여겨진다-최종 편집 직전과 최종 편집 사이에 있어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이것이 바로 요한복음의 이중적인 특징이다.
요한의 기원에 대한 견해와 이 복음서의 편집적인 양태의 차이점들은 매우 다양하고 커서 아직까지 다른 어떤 주석서에서도 해결되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깊은 신앙심을 가진 사람들에 의한 비판적 연구의 발전덕택으로 우리는 우리의 의심보다 더 분명한 확실성을 가지고 요한복음에 대한 연구를 시작할 수 있다.
우선 제4복음서는 제일 마지막 장인 21장을 첨가시킨 자에 의해 철저하게 편집된 듯이 보인다. 직전 판은 편집자의 흔적을 지니고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사이를 구별하는 데 있어서 어떤 확신을 가지고 재구성할 수 있다.
‘복음전도자’의 작품에 이어 나온 것(‘최종 편집자’와 대조하여)에 대해 많은 갑론을박이 있다. 첫 번째 저자에 의해 사용되고 쓰여진 자료들에 대한 전적인 일치는 없는 형편이며, 또 지금 그 저자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현재의 편집판 이전의 두 번째 판의 저자와 동일인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도 만장일치가 없는 상황이다.
70인역은 사용했지만 히브리성경인 미소라 본문과 그것에 대한 해설서인 타르굼에도 익숙하지 않았던 헬라 유대적 전통(Hellenstic Jewish tradition)의 어떤 기독교인 천재가 있었는데, 그는 이미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던 문학양식 전승인 ‘복음’을 열심히 모방할 것을 결정하였다.
그는 (자신이 자유롭게 반복했던) 말씀 전승(a sayings tradition)에 표적 전승과 종말의 날 전승, 부활생명 전승을 첨가시켜 채택한 이유를 제시하면서 이들 모두를 친숙한 내러티브 형태로 바꿔 버렸다.
이것은 자기가 알고 있는 이 복음서 유형(genre)의 현존하는 본보기들이 자신의 목적에 부적절하다고 확신했었기 때문이었다.
많은 연구를 통하여 볼 때, 많은 양의 공관복음서와 같은 자료들이 요한복음에서도 나타난다. 요한은 예수의 가르침, 그의 생애에 일어난 사건들, 비유적인 자료들, 신학적 성찰들, 그리고 마태, 마가, 누가와 매우 유사한 시험받고 고통당하는 기사를 서술하고 있다.
그러나 그 유형에 있어서는 공관복음과 결코 동일하지 않거나 거의 동일하지 않다.(예를 들면, 요 1:41-42과 마 16:16-17, 막 6:33-44과 요 6:5-13, 요 20:22-23과 마 16:9b을 참조하라.).
저자가 글을 쓰거나 사건을 순서대로 나열하기 위하여 자료들(6:5-13에 있는 오병이어의 기적 사건에서처럼)에 근접할 때(이 사건 이후로 즉시 물위를 걷는 것처럼, 6:16-21) 신비감은 증폭된다.
요한복음의 저자가 직접적으로 알고 있었던 공관복음서는 어느 것이었는가? 바렛(C.K. Barrett)과 같은 학자는 요한복음의 저자가 마가복음을 소유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저자는 공관복음 전승에서 선별한 회고담으로 요한복음을 기록했는가? 물론 대부분의 학자들은 그렇게 생각한다. 이 저자는 여러 복음전도자들이 소유했던 어떤 형식속에서 형성된 전승자료들을 이용하였는가? 확실히 이 저자는 누가복음보다 발전된 이야기들을 지니고 있다는 주장이, 특히 수난사에 있어서 매우 강력하다.

한국어판 발간사
한국어판 기획. 편집에 즈음하여
한국어판을 위한 서문/제임스 L. 메이스
시리즈 서문
저자 서문/거라드 S.슬로얀
서론

주석

제1부 예수를 증거한 세례 요한과 제자들(요한복음 1-4장)

요한복음 1장 빛과 생명이신 육신 속의 말씀
-복음서 전체에 스며 있는 서곡에 대한 여담
-요한의 기독론과 니케아로 가는 길
요한복음 2-4장 결혼식, 밤중에 찾아온 사람, 정오의 대화
-이미지의 재생
-예수, 상처와 분열의 치유자
-여인의 증거를 통한 사마리아인들의 믿음에 대한 설교

제2부 이후에(요한복음 5-7장)

요한복음 6장 생명의 떡
-생명의 떡 대화에 대한 설교
요한복음 5장 아버지의 사역에 대한 증거
-제4복음서에서 나타나는 정죄받은 자들에 대한 성찰
요한복음 7장 성령의 생수
-예수를 영접하는 것과 영접하지 않음에 대한 설교

제3부 예수는 누구인가?(요한복음 8장-12장)

요한복음 8장 예수는 신랄한 논쟁 가운데서 자신에 대해 증거한다
-“나는 ….이다.”의 기원
-요한이 이사야 43장을 언급하는가?
-설교자와 요한복음 8장의 논쟁들
요한복음 9장 맹인이 눈을 뜨다
-태어나면서부터 맹인된 사람의 예수에 대한 증거와 예수 때문에 생긴 분열에 대한 설교
요한복음 10장 목자와 양:하누카적인 교훈
-고찰:예수는 하나님과 얼마나 가까운가?
-선한 목자로서 예수의 기독론에 대한 설교
요한복음 11장 나사로가 살아나다
-나사로 이야기의 기원들에 대한 회고적 견해
-나사로의 부활에 대한 설교
요한복음 12장 예수는 장례를 위해 기름부음을 받고, 그의 시간을 맞이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한다

제4부 서막과 그 이후의 시간(요한복음 13-19장)

요한복음 13장 예수의 최종적인 대화
요한복음 14-17장 하나님께서 예수에게 주신 자들을 위한 기도

-제4복음서에 있어서 권위
-요한복음에서 예수의 위대한 강화에 대한 설교
-만찬 대화와 교회의 발전된 신앙
요한복음 18-19장 예수의 체포, 심문과 정죄당함
-요한복음의 수난기사에 대한 설교

제5부 부활절과 그 이후(요한복음 20-21장)

요한복음 20장 부활하신 예수
-막달라 마리아와 도마에 대한 설교
요한복음 21장 편집자의 부록
-21장에 대한 설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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