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설교에서 거듭남의 복음이 선포되지 않고 있습니다. 교회 내의 모든 사람이 이미 거듭났다고 많은 분들이 착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교회 안에는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 세례를 받았음에도 회심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거듭남 없이 종교 활동에 심취한 사람들이 교회에 넘쳐난다면 교회다움과 생명력을 잃게 되며, 그렇게 된다면 교회는 종교 단체나 동호회로 전락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거듭남은 구원을 위한 모든 은혜의 시작입니다. 거듭남 없이는 믿음, 칭의, 회개, 성화, 구원의 확신이 있을 수 없습니다. 거듭남으로 말미암아 우리 속에 계속된 변화들이 일어납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그런 회심의 표지들을 다른 사람이 구원받았는지를 판단하고 정죄하는 데 사용하지 말고 자기 자신이 진정 거듭났는지를 점검하는 데 사용해야 합니다.
거듭남은 모든 구원역사의 근본입니다. 거듭남 없이는 믿음, 칭의, 회개, 성화, 구원의 확신이 있을 수 없습니다. 회심, 칭의, 성화, 구원의 확신 등은 거듭남에서 비롯된 은혜들입니다. 거듭난 자에게 내주하신 성령 하나님은 떠나지 않으시고 거듭남에 기초하여 다른 사역들을 이어가십니다. 거듭남은 그 자체로 끝나지 않습니다. 거듭남은 우리를 구원하시는 성령님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거듭남으로 말미암아 우리 속에 계속된 변화들이 일어납니다.
_p. 76, 5. 거듭나면 어떻게 됩니까?
거듭남의 여부는 그 결과인 회심의 여부로 확인할 뿐입니다. 회심의 결과 및 표지가 곧 거듭남의 증거가 됩니다. 거듭남은 반드시 회심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모든 외적인 변화가 내적인 변화를 증명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적인 변화는 언제나 외적인 변화를 동반하기 때문입니다.
_p.80, 6. 거듭났는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사람이 거듭나지 않으면 아무런 소망이 없습니다. 거듭나지 않으면 세상 권세도 엄청난 부도 아무 의미 없습니다. 대단한 학력도 의미 없습니다. 아무리 교회 봉사를 열심히 해도 의미 없습니다. 찬양을 목청껏 뜨겁게 불러도 의미 없습니다. 눈물을 흠뻑 흘리며 몇 시간씩 지속하는 기도도 의미 없습니다. 거창한 교회 개혁을 부르짖더라도 거듭남에 근거한 개혁이 아니라면 의미 없습니다. 심지어 어떤 목회자가 교회를 아무리 크게 성장시켜도 거듭나지 않은 사람이라면 의미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습니다.
_p.112-113, 닫는 글
이 책은 ‘거듭남’의 본래의 의미와 가치를 잃어버려서 복음의 본질을 놓치고 구원받은 신자의 삶의 아름다움과 역동성을 누리지 못하는 우리의 현실을 지적하며, 성경과 여러 신앙고백서에서 말하는 ‘거듭남’의 본질과 영광과 능력을 정확하고 차분하게 알려줍니다. 특히, 성령님이 주권적으로 시작하시고 이끄시며 중생의 증거들을 신자의 삶 가운데 드러나게 하시는 일련의 과정들에 대한 설명은 정말로 감격스럽습니다. 「단단한 기독교 시리즈」에 속한 다른 책들처럼, 이 책은 우리의 신앙과 삶을 진리로 단단하게 그리고 풍성하게 해줄 것입니다.
– 이수환 _ 강변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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