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사랑이다. 그러나 사랑이 하나님이 되면 그것은 악마가 된다”
C. S. 루이스의 실천적 사랑 변증서!
사랑의 참된 본질에 관해서는 수많은 책이 저술되었지만 C. S. 루이스만큼 간결하고 명쾌하게 사랑의 본질을 논파한 사람은 보기 드물다. 저자는 낡디 낡은 주제라 할 수 있는 ‘사랑’을 애정(Affection), 우정(Friendship), 에로스(Eros), 자비(Charity)로 나누어, 모든 사랑이 어떻게 일그러지고 심지어 위험해질 수 있는지를 명쾌하게 보여 준다. 사랑의 네 모습을 논증하는 진술과 예증에서 번득이는 저자의 재기와 명쾌함이 빛을 발한다.
‘애정’은 ‘필요의 사랑’과 ‘선물의 사랑’ 모두를 포괄하며, 네 가지 사랑 가운데 가장 겸손하며, 가장 폭넓게 퍼져 있는 사랑으로, 심지어 동물과 인간 사이에도 적용된다. ‘우정’은 오늘날 사랑으로 간주되지 않는 경향이 크지만 우정이 가장 중요시되던 때가 있었다. 우정에는 생물학적 요소가 가장 적으며, 독립적인 사람들의 작은 모임을 이끌어 내므로 권력을 쥔 우정을 위험하게 여긴다. ‘에로스’는 ‘사랑에 빠진 상태’를 말하는데, 희생하며 자기를 포기하는 그 숭고성으로 인해 항상 신의 자리에 오르려 한다. 에로스는 ‘비너스’라고 부르는 섹스와 구별된다. 비너스는 섹스 자체에 집중하는 반면 에로스는 그 대상인 연인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애정, 우정, 에로스, 자비. 이 네 가지 사랑의 범주 외에도 저자는 ‘인간 이하 것에 대한 애호와 사랑’이라는 주제를 다루는데, 동물ㆍ자연ㆍ조국에 대한 사랑을 하나의 장으로 떼내어 분석하는 시선은 흥미롭다. 저자는 네 가지 사랑 모두 하나님의 선물이며 왜곡되지 않은 사랑은 하나님과 천국의 본질을 반영한다고 강조한다.
[새 디자인으로 선보이는 정본 C. S. 루이스 클래식]
영국 C. S. 루이스 협회와 정식 저작권 계약을 맺고 국내에 루이스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한 ‘정본 C. S. 루이스 클래식’. 빼어난 번역과 정치한 편집으로 정본의 기준을 마련한 루이스 클래식이 새로운 표지로 갈아입습니다.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변증가이자 영문학자였던 C. S. 루이스의 저작을 ‘변증’, ‘소설’, ‘고백’, ‘에세이’, ‘산문 및 서간’ 총 다섯 갈래로 나누어 루이스 사상의 전모를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하도록 돕습니다.
변증 _ 《순전한 기독교》《고통의 문제》《기적》《인간 폐지》
소설 _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천국과 지옥의 이혼》《우리가 얼굴을 찾을 때까지》《순례자의 귀향》《침묵의 행성 밖에서》《페렐란드라》《그 가공할 힘》
고백 _ 《예기치 못한 기쁨》《헤아려 본 슬픔》
에세이 _ 《세상의 마지막 밤》《영광의 무게》《기독교적 숙고》《피고석의 하나님》《오독》《실낙원 서문》
산문 및 서간 _ 《시편 사색》《네 가지 사랑》《개인 기도》《당신의 벗, 루이스》《루이스가 나니아의 아이들에게》
사랑한다는 것은 상처받을 수 있는 위험에 자신을 노출시키는 행위입니다. 무엇이든 사랑해 보십시오. 여러분의 마음은 분명 아픔을 느낄 것이며, 어쩌면 부서져 버릴 수도 있습니다. 마음을 아무 손상 없이 고스란히 간직하고 싶다면, 누구에게도ㅡ심지어 동물에게도ㅡ마음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을 취미와 작은 사치로 조심스럽게 감싸 두십시오. 또 모든 얽히는 관계를 피하십시오. 마음을 당신의 이기심이라는 작은 상자 안에만 넣어 안전하게 잠가 두십시오. 그러나 (안전하고 어두우며, 움직임도 공기도 없는) 그 작은 상자 안에서도 그것은 변하고 말 것입니다. 부서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깨뜨릴 수 없고 뚫고 들어갈 수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구원받을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말 것입니다.
_207쪽, ‘자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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