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꼰대’의 자기검열
컴퓨터와 휴대전화로 전 세계 사람들과 친구가 될 수 있는 세상이다. 손가락만으로도 내가 원하는 지식, 물건, 사람을 얻고 사고 만날 수 있다. 인스턴트 같은 인맥으로 사회적 성공과 부를 축적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때문에 구체적인 인맥, 즉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에게서 SNS 플랫폼의 활용도와 인기가 빠르게 상승했다. 그러는 사이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상실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빠르게 만든 관계 속에 소통과 이해, 융합의 기회마저 사라지고 있다.
세대와 계층 간의 갈등이 깊어지는 진정한 이유가 바로 인스턴트식 관계 맺기와 이익만을 추구하는 이기심 때문이 아닐는지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사람 사이의 진정한 이해와 소통을 간과한다면 우리는 더욱 외로워질 뿐이다.
과연 우리가 추구하는 이익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쉽고 빠르게 흘러가는 변화 속에서 정작 내 자신이 누구인지 또 무엇을 원하는지 조차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책을 통해 돌아볼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흔해 빠진 친구, 멀어지는 관계
‘공유’를 기반으로 한 SNS(Social Network Service) 참여가 일상이 된 요즘,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모바일 기기로 얼굴도 모르는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과 친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정작 내 곁에 있는 사람이 누군지, 어떤 일을 하는지 깊이 있게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지식의 공유, 생각의 공유, 감정의 공유를 추구하면서도 우리사회의 세대 간, 계층 간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오히려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는 이유에 대해 이제는 깊이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다.
책은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진정한 ‘공유’를 구체화하기 위한 생각의 전환과 방법이 필요한 이 때, 사회와 정치 변화 속에서 나 자신, 사회 구성원인 개인들의 문제를 되짚어 본다.우리 자신의 내면의 미성숙과 자아의 상실, 관계 정립 가치관의 부재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개인의 노력을 촉구한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사회 구조의 변화와 인간애, 관계성의 재정립을 위한 ‘세대융합’의 길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