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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 기도문 필사 노트 2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그리스도인

$24.00 $16.80

저자 : 배태진  |  출판사 : 세움북스
발행일 : 2021-08-25  |  (170*230)mm 172p  |  979-11-91715-07-1

● 쓰면서 기도하는 신개념 필사 노트! 1ㆍ2권 출간!
● 70일 간의 기도문 필사로 ‘거룩한 습관’을 만들어보세요!
● 주일학교와 청·장년 그리고 가정예배에 필사 노트를 활용해 보세요!
● 교회 새가족반과 양육 프로그램을 위한 유익하고 효과적인 도구!
●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저자의 친절한 기도 가이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출판사 책 소개]

“거룩한 일상, 거룩한 습관 만들기”를 위한 세움북스의 첫 기도문 필사 책인 본서는, 새로운 필사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성경 본문 필사가 아닌, 기도문을 필사하는 것! 70일 동안 기도문을 필사하며 거룩한 습관이 만들어 지도록 이끌어주는 책이다. ‘거룩한 습관이 거룩한 일상을 만들어 낸다’고 믿는 저자의 진정성 있는 기도문과 묵상은 독자들을 풍성한 기도의 세계로 인도한다. 이 책에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시험과 고민이 담긴 70편의 기도문이 실려 있다. 저자는 거룩한 기도의 습관을 만들기 위해 손으로 써서 남기는 기도를 권한다. 기도를 어려워하는 주일학교 학생들과 새신자반, 그리고 기도의 풍성함을 경험하기 원하는 청장년 신자들과 교회 공동체에게 적극 권한다. 개인 경건을 위한 Q.T와 양육 프로그램, 가정예배에 활용하기 알맞은 신개념 필사 노트가 출간되었다.

[서문 : 이 시리즈의 필요성]

기도문을 쓰던 당시, 제 글이 책으로 나오리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그리 대단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저 아이를 키우면서 기저귀 똥 냄새를 힘들어 하는 평범한 가장이며, 이것저것 빠뜨리는 것 많은 부족한 전도사입니다. 그래서 제 기도문에는 평범한 그리스도인의 평범한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주님을 따르고 싶으나 그러지 못하는 부족함도 기도문에 가득합니다.
개인의 기도문을 세상에 꺼낸다는 것은 굉장히 두려운 일입니다. 이 일로 저는 하나님 앞에 더 많은 책임을 져야할지 모릅니다. 책에 담은 이상, 상업성 역시 전혀 배제할 수 없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무엇보다 큰 부담은 제가 이러한 기도문을 담을 만한 그릇이 아닌 것에 있습니다. 이 기도문의 저자도 이것을 읽으시는 분과 동일한 성정을 가진 연약한 자임을 부디 염두에 두시길 부탁드립니다.
세움북스의 출간 제안을 받은 뒤 여러 염려가 있었지만 책을 출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무엇보다 기도를 기록함의 유익이 세상에 전해지길 원했습니다. 기도문 기록의 유익은 제 자신이 경험해온 바입니다. 기도를 기록하면서 기도하는 내용을 스스로 정리하며 다음 내용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허공의 말이 아닌 분명한 언어를 사용해서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기도를 드리고 있는지 구체적 확인이 가능했고, 그 내용을 보관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전에 기록한 기도문을 다시 읽을 때는 큰 위로와 기쁨도 주어졌습니다. 주님 앞에 애쓰며 살아간 제 자신에 대한 격려도 되었고, 당시 제 영적 상태를 가늠해 볼 수도 있었습니다.
뒤늦게 알게 된 것은 기도문 기록의 유익을 말한 사람이 저뿐만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팀 켈러는 『기도』에서 “습관이 붙을 때까지 이런 기본 구조를 좇아 하나님께 드리는 간구를 일기장에 적는 훈련도 성숙한 기도를 연습하는 좋은 방법이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팀 켈러는 “기도문을 따라 간구하는 방식을 장려하는 면에서는 종교개혁의 전통을 따른다.”고 하면서, ‘경험’과 ‘성경’을 따라 드리는 기도문 기록이 유용하다는 존 오웬의 말을 예로 듭니다. 오웬의 이야기를 좀 더 끌어가서 그가 말하는 기도문 기록의 유익함을 “마음을 움직여서 스스로 기도하도록 자극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구실을 한다.”라고도 정리합니다.
그동안 저는 기도가 무엇이고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묻는 성도님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부족한 저의 기도이지만 이들의 기도를 돕고 동역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중고등학생들이나 청년 그리스도인들은 기도의 내용과 형식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궁금해 하기도 했습니다. 기도에 이미 열정과 연륜이 있는 분들은 이 기도문을 보실 때 영적 연대의 기쁨이 있지 않으실까도 싶었습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그리스도인들이지만 한 분 하나님을 섬기며 그분과 교제하는 공통적 경험을 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밖에, 신앙이 부모 세대에서 자녀 세대로 이어지길 소원하는 신앙의 가정들에도 이 책이 유용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자녀가 하나님을 의지해 하루하루 살아가도록 신앙의 전수를 기대하는 가정들 말입니다. 그런 가정에서 이 책은 아이들과 소개된 찬양을 한 곡 부르고 성경을 읽은 후에 다 같이 기도하는 ‘매일 가정 예배 순서지’로 활용될 수도 있습니다.
『70일 기도문 필사 노트』는 ‘응답받는 기도의 비결’을 소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이 책은 그냥 ‘신앙 고백적 기도문’에 그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이 책이 다음의 두 가지 유형 사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한 팀 켈러의 『기도』라는 책과 청교도의 기도 모음집인 『기도의 골짜기』(복 있는 사람)가 그것들입니다. 두 책 모두 관심있는 분들께는 잘 알려졌습니다. 전자는 기도가 추구하는 본질과 그로 인한 기쁨을 잘 안내해 줍니다. 현대판 ‘기도 이론서’입니다. 후자는 영혼 깊은 곳에서 끄집어 낸 것 같이, 가슴을 울리는 과거 목회자들의 짤막한 ‘기도문’들로 구성됐습니다. 전자의 유형은 그 이론에 따른 기도의 실제적 내용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갈증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후자의 유형은 오래 되었다는 것이 나름의 의미가 있지만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조금은 거리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는 위 책들의 유형이 갖는 장점에 더해 이 책을 옆에 같이 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이 책이 충분히 현대적이고 간결하면서도 그 내용에 있어서는 결코 가볍지 않은 책이 되길 바랍니다.
이 책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주님께 그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그리고 책 출판을 위해 수고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특별히 재민이 부모님께 감사를 전합니다. 제 기도문 시리즈 세 번째로 나올 책(소아 뇌종양 재민이를 위한 기도[가제])을 집필할 수 있도록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재민이는 제 담당 부서 학생이었고 3년 전 소아 뇌종양으로 67일 간의 짧은 투병 기간을 마치고 세상을 떠난 아이입니다. 그때 저는 재민이를 위해 60일 간 기록하는 기도문을 이어갔는데 이것이 본 기도문 시리즈의 출발이 되었습니다. 시리즈 상으로는 나중이 되었지만 재민이를 위한 기도에 이어 나머지 기도문도 쓸 수 있었습니다. 재민이를 위한 기도문 작성이 저의 본격적인 기도 필사 습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재민이 부모님은 기꺼이 그리고 흔쾌히 재민이 기도문의 출판도 격려해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기도문을 공유하는 저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시길 원합니다. 동시에 부족한 이의 기도문을 필사하는 분들의 심령에 기도의 불씨가 타오르는 역사가 있기를 원합니다. 이 책을 사용하면서 저자와 같은 마음으로 기도할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님께서 풍성한 은혜와 거룩한 평안이 넘치게 해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70일 기도문 필사 노트 2 사용법]

사람은 습관을 만드는 데 66일이 걸립니다. 4일을 더하면 70일(10주)입니다. 앞서 1권을 마치셨다면 2권을 통해 더욱 견고한 기도의 삶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2권에서는 ‘하나님의 성품’을 조금 더 닮아가고 싶은 그리스도인의 기도에 초점을 둡니다. 우리의 기도는 주기도문 도입부가 그러하듯이 궁극적으로 ‘나 자신’보다 ‘하나님’께 초점을 두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권의 시작은 주님의 지혜롭고 위로하시는 성품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바로 ‘지혜’ 및 ‘위로와 회복’입니다. ‘지혜’ 및 ‘위로와 회복’이 챕터의 시작입니다. 사실 1권과 같이 2권에서도 책의 시작은 우리의 평소 기도와도 연결됩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어떤 결정이 좋은 결정인지 순간순간 주님의 지혜를 구합니다. 또 우리의 일 도중에 만난 어려움을 놓고 주님의 위로와 회복을 구하며 나아갑니다. 이로써 지혜자이시며 위로자이신 주님의 성품을 더 배우고 닮아가는 필사 시간이 되길 바랐습니다.
우리의 소망이 되시는 주님을 떠올립니다. 주님을 우리의 삶에서 ‘소망’함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소망은 극심한 어려움 중에 주님을 생각하며 우리가 붙잡아야 할 성품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주님을 항상 소망해야 합니다. 즉, 기도문에는 어려운 때와 일상의 때 모두를 소망을 품는 때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를 죄에서 구하시고 날마다 소망을 허락하시는 주님을 마음에 새기도록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생각해 볼 것은 ‘확신’ 및 ‘평안과 기쁨’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결국, 주님의 신실하심으로 인해 확신과 평안 가운데 기쁨으로 마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성품을 바라보고 닮기 원하는 사람은 기쁨 가운데 잠잠해집니다. 고요함 가운데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쁘게 기대합니다. 저자 역시 우리 기도의 모든 마침이 주님을 신뢰하는 데 이와 같이 이루어지길 기대했습니다.
전반적으로 1권보다 더 깊은 묵상을 필요로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다시 보아도 쉽게 하기 어려운 고백도 많습니다. 그러하기에 1권을 마치신 분들이 2권에서 좀 더 깊은 기도의 문을 여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1권 기도문을 모두 마친 뒤 2권을 쓰기도 했습니다. “70일 기도문 필사 노트”를 진행하는 모든 분들이 우리의 죄와 연약함 가운데도 주님과 주님의 신실하심을 더 강하게 붙잡게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 주님 안에 있는 참된 평화와 안식을 기도를 통해 마음껏 만끽하는 여러분 되시길 소망합니다.

배태진

총신대학교 신학과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주평강교회와 한우리교회에서 6년간 교회학교를 섬겼으며 현재는 목포국제기독학교에서 라틴어를 가르치고 에바다 기도원에서 설교자로 섬기고 있다. 자신의 말로 무엇이든 정리한 뒤 누군가에게 설명하는 것을 좋아하여 신학교와 교회 등 다양한 공간에서 공부모임을 진행하였다. 학부시절에는 개혁파 신학과 사랑에 빠져 교육전도사로 청소년부서를 섬기며 교리반을 운영했다. 대학원 때는 성경원어공부에 관심을 가지고 교육전도사로 어린이부서를 섬기며 라틴어반와 헬라어반을 운영했다. 평소에는 일기를 쓰며 생각을 정리하고 하나님께 기도로 나아가면서 주님 안에서 행복한, 행복을 전하는 사역자가 되길 꿈꾸고 있다. 사랑하는 아내인 유현의 남편이자 한결과 한솔(21년 9월 출산예정)의 아빠로 신앙의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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