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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필찬  |  출판사 : 에스카톤
발행일 : 2022-10-26  |  (150*225)mm 양장 1055p  |  979-11-973446-9-5
[개요]

이 책은 2021년에 출간된 요한계시록 1-11장에 이어 요한계시록 12-22장을 에덴 회복의 관점에서 주해한 주석책이다. 이 두 번째 책으로 전체 2천 100페이지 분량의 요한계시록 주석이 완간된 것이다.
먼저 이 책의 구성에 대해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이 책은 본문의 구문 분석 및 번역으로 시작한다. 이는 본문의 바른 해석이 원문의 구문 분석과 번역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구문 분석과 번역 후에 본문 주해를 진행한다. 본문 주해를 진행하는데 기본 원칙은 모든 문장과 단어를 주해하는 것이다. 따라서 독자들은 본문과 관련하여 필요한 모든 사항들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그리고 본문 주해가 끝나면 본문에 대한 주해를 정리하는 핵심 포인트가 주어지게 된다. 이어서 본문 주해에 근거하여 설교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설교 포인트가 있고 설교 포인트에 이어 설교 요약을 제공한다. 이상이 책의 구성에 대한 내용이다.

또한 이 책은 첫번째 책의 연속으로서 본론부 2인 12장부터 시작된다. 본론부 2는 12장부터 시작하여 16장까지 이어진다. 본론부 2는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첫번째는 12-14장이고 두번째는 15-16장이다. 전자는 교회 공동체와 그 대적 세력과의 적대적 대립 관계를 그 중심 주제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12장은 여자에 의해 상징되는 교회 공동체와 용에 의해 상징되는 사탄과의 대립 관계를 보여주고, 13장은 교회 공동체를 핍박하는 두 짐승의 활동을 기록하고 있으며, 14장은 13장과 연결되어 두 짐승의 핍박에도 불구하고 승리한 존재로서 어린양과 함께 서 있는 144,000(교회 공동체를 상징)의 등장을 보여준다. 그리고 후자는 일곱 대접 심판 시리즈를 기록한다. 일곱 대접 심판 시리즈는 세 개의 심판 시리즈 중에 최종적인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앞의 두 개의 심판 시리즈와 비교하면 악의 세력으로 짐승과 용에 대한 심판에 집중한다.
그리고 본론부 2 후에 결론부가 이어진다. 결론부(17:1-22:5)는 두 개의 결론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두 개의 결론은 본론부에서 구원과 심판이라는 두 개의 큰 축으로 전개되는 것과 관련된다. 따라서 첫번째 결론(17:1-20:15)은 악의 세력에 대한 최후 심판을 기록하고 있으며, 두번째 결론(21:1-22:5)은 교회 공동체를 위한 최종적 구원에 촛점을 맞춘다. 첫번째 결론을 좀 더 자세하게 말하면 바벨론에 대한 심판(17:1-19:10)과 두 짐승에 대한 심판(19:11-21) 그리고 용(20:1-10)과 그 추종자들에 대한 심판(20:11-15)으로 구성된다. 두번째 결론은 새창조(21:1-8)와 새예루살렘(21:9-22:5)이란 내용을 내포한다.

끝으로 결론부에 이어 요한계시록을 마무리 하는 에필로그(22:6-21)가 기록된다. 이것은 1장 1-8절이 프롤로그라고 하는 것과 상관된다. 프롤로그에 속한 1장 4-6절에서 서신의 형식으로 시작했다면, 마지막 부분인 에필로그의 22장 21절(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과 함께하기를)에서 서신의 형식으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 책에서 요한계시록을 해석하기 위해 사용한 방법론으로 사용된 것은 바로 구약과 초기 유대 문헌을 통한 배경연구이다. 구약과 초기 유대 문헌의 배경은 요한계시록 본문 해석의 애매한 부분을 분명하게 규명하는데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다. 특별히 이러한 배경에 대한 이해는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하늘”에 대한 개념을 미래가 아니라 현재적 정황으로 규정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하였다. 왜냐하면 초기 유대 문헌에 의하면 하늘은 하나님의 백성이 현재적으로 경험하는 공간으로 언급하는 경우들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이 방법론에 의해 요한계시록이 현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이 책이 다른 주석서와 차별되는 지점은 바로 요한계시록 말씀의 현재적 의미에 많은 비중을 두고 저술되었다는 데에 있다. 이 방법론 이외에도 요한계시록을 해석하는데 동사의 시제 문제에 대해 전통적인 문법 이론을 사용하기도 했지만 동사의 상(verbal aspect) 이론을 사용하여 완료 시제 동사(분사를 포함하여)를 강조의 의미로 이해하기도 하였다.

[출판사 서평]

요한계시록 최고의 전문가인 이필찬 교수는『에덴회복의 관점에서 읽는 요한계시록 11-12장: 때가 가깝다』에 이어 요한계시록 주석 두 번째 책인 『에덴회복의 관점에서 읽는 요한계시록 12-22장: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를 저술함으로 요한계시록 주석을 완간하였다. 이 두 권의 책은 세대주의로 말미암은 왜곡된 한국 교회의 종말론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평가된다. 종말론의 왜곡이 심각하여 교회적 문제를 넘어 사회적 문제로도 확산되고 있는 이 때에 이 책의 출간은 시의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말씀을 사모하는 평신도들과 목회자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왜냐하면 이 책이 평범한 수준에서 전문적인 수준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주석은 말씀을 사모하는 평신도들에게는 요한계시록 본문을 잘 알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 될 수 있고, 요한계시록을 설교하기 원하는 목회자들에게는 본문 주해와 설교 포인트 그리고 설교 요약을 통해 설교를 준비하는데 효과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학문적 깊이와 실용적 가치를 겸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특별히 이 책에서 저자는 구약과 유대 문헌 배경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통치가 현재적으로 발현되며 교회 공동체는 그 통치에 동참하는 현재적 가치를 중시하는 입장을 견지한다. 예를 들면 4장과 7장 9-17절과 14장 1-5절의 하늘 성전 환상은 미래에 이루어지는 상황이 아니라 현재 하나님이 통치하시며 그 통치에 교회 공동체(4장의 24장로; 7장의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동참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입장은 하늘을 단순히 미래적 정황과 연결시키는 전통적 입장과 대비되며, 구약의 선지적 메시지가 그렇듯이 예언의 말씀으로서 요한계시록을 모든 시대에 존재하는 교회 공동체가 현실감 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이러한 해석은 현재가 천년왕국 기간이라는 현천년설(Present Millenium)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 저자는 본문을 해석해 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현천년설과 만난다. 다시 말하면 현천년설을 전제로 본문을 해석했다기 보다는 해석의 결과로 현천년설이 도출되었다는 것이다. 특별히 20장에서 천년 왕국에 대한 논의는 매우 치밀하고 정교하게 진행된다. 따라서 현천년설에 대한 주해적 근거에 목말라하는 독자들에게 단비와 같은 내용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특별한 점은 요한계시록 본문을 원문에 근거하여 직접 번역을 시도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 번역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문법적이고 구문론적이며 언어학적 방법론을 사용한다. 그리고 이 번역에 근거하여 모든 본문의 모든 문구와 단어를 주해하는 것은 매우 인상적이다. 이 주해의 과정에서 필요하면 어떤 쟁점이 되는 주제에 대하여 여러 다양한 학자들의 견해를 소개하고 또한 풍부한 자료를 제공하여 독자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도우며 평신도들도 원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원어의 음역을 제공한다. 이런 풍부한 내용으로 인하여 독자들은 백과 사전처럼 요한계시록 본문의 모둔 부분 구석구석 의미를 알 수 있는 자료를 제공받는다. 그래서 독자들은 이 책을 한 번에 처음부터 끝까지 통독할 수 있지만 또한 이 책을 친구처럼 옆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 볼 수 있는 참고 서적처럼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자가 요한계시록 연구의 필수적 요소인 구약과 유대 문헌의 배경 연구를 통해 요한계시록을 해석한 것은 그 내용에 대한 신뢰를 더욱 고양시켜 준다.
끝으로 본서를 통해 요한계시록으로 말미암는 종말론의 혼란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한 종말론을 정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을 믿어마지 않는다.

20장 역시 요한계시록의 다른 본문과 동일하게 상징적 이미지를 사용하여 기록하고 있으므로 문자적 의미가 아닌, 상징적 의미를 추적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런 상징적 해석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주해 과정에서 필요할 때마다 언급하고자 한다.
(711쪽)

이 동일한 천 년의 기간 동안 사탄은 결박 당해 있지만 보좌 에 앉아 있는 성도들은 왕적 지위를 가지고 그리스도와 함께 통치한다. 여기 에서 통치와 결박은 대조적이며 동시적 사건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천년의 기간이 초림부터 재림까지의 기간이라면 통치 행위 역시 이 기간에 이루어지 는 사건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성도들의 통치는, 1장 6절에서 하나 님은 성도들을 하나님의 대리 통치자로서 이미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아 주 셨고, 5장 9-10절에서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의 결과로 초래되는 성도들의 통 치와 동일하게 초림부터 재림 사이에 존재하는 모든 교회 공동체가 현재적으 로 경험할 수 있는 사건으로 이해할 수 있다.
(775쪽)

특별히 이를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보좌에 앉으신 이”로 묘사하고 있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만물을 통치하시는 통치자 하나님께서 그 만물을 새롭게 하시겠다는 의지를 나타내 보였다는 점에서 이러한 사역의 중요성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사역은 인류의 범죄로 인하여 실패했던 첫창조의 목적을 예수님의 초림을 통해 성취하고 재림을 통해 완성 하는 하나님의 완전성에 근거한다. 하나님은 완전하시기 때문에, 시작된 하나님의 계획은 반드시 완성되어야만 한다. 이 완성의 순간이 바로 종말이고 이 종말은 이미 창조 때부터 알려주신 것이다(참조 사 46:10).
(834쪽)

21장 9절에서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를 보여준다고 했는데 10절에서 그 보여 줄 대상을 밝힌다. 그 대상은 바로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새예루살렘이다. 따라서 2절에 이어서 9-10절에서 새예루살렘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분명 하게 알 수 있다.
(887쪽)

결국 예배와 성만찬의 현장에서 청중들을 대표하는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가 신속하게 오신다는 예수님의 약속의 말씀에 화답하여,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외칠 때, 청중들은 예수님의 종말적 임재를 선취하기를 기대한다. 특별히 이러한 외침이 예배와 성만찬 중에 이루어질 때, 현장의 공동 체는 예수님의 임재 가운데 압도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임재 가운데서 예수님의 구속 사역의 기쁨과 천상적 존재로서의 정체성을 만끽할 수 있었을 것이다.
(1024쪽)

요한계시록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단지 미래에 대한 책이 아니다. 그것은 세상의 마지막 미래가 어떻게 현재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책이다. 그것은 모든 시대의 교회에 대한 책이기 때문에 모든 시대의 교회를 위한 책이다. 그러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요한계시록은 여전히 봉인된 책으로 남아 있다. 그들은 고도로 상징적인 이 환상들이 자신들의 삶과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알지 못한다.
이필찬의 책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이 환상들 속으로 들어가 그것들이 지금 여기에서 교회의 삶을 어떻게 조명해 주는지를 보게 할 것이다. 이 책에서 이필찬은 그가 박사 논문에서 수행했던 의미 있는 작업을 발판으로 삼아 목회자들이나 다른 기독교인들과 같은 폭넓은 독자층이 그의 통찰을 활용하게 해 줄 것이다. 그는 특별히 요한계시록이 말하는 지상적이며 천상적인 교회의 정체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런 교회의 정체성은 전통적으로 “전투하는 교회”와 “승리한 교회”로 불린다. 그러한 용어들은 요한계시록이 지상에 있는 교회의 역할을 특징짓기 위해 사용하는 압도적인 전쟁 이미지의 관점에서 보면 매우 적절하다.
이필찬은 요한계시록의 이미지와 상징주의에 대해 매우 많이 설명해 주는 유대적 배경을 잘 숙지하고 있다. 그는 또한 최근의 학문적 경향에도 정통하다. 그는 요한계시록을 읽고 설교할 수 있게 이끄는 신뢰할 만하고 통찰력 있는 안내자이며, 나는 이 책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요한계시록 안에 담긴 풍성한 의미들을 스스로 탐구하도록 이끄는 좋은 안내서가 되기를 바란다.
(리처드 보쿰,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교 명예교수)

이 주석을 통해 한국교회 안에 퍼져있는 “들떠 있는 종말론” “뿌리도 없는 종말론” “흥분하는 종 말론” “덮어놓고 믿는 종말론”이 얼마나 헛것이고 반기독교적인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리라 믿 는다. 그러나 이런 변증의 태도를 넘어 이 책은 요한요한계시록이 전투하는 지상교회에 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듣게 하는 확성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류호준 교수,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은퇴 교수)

이 책은 탁월한 요한계시록 전문가가 평생 피땀 흘려 연구한 풍성한 성과를 모아 담은 진한 주해의 향유를 아낌없이 독자에게 전부 부어 주어 온몸을 적시게 해줄 것이다.
(신현우 교수, 총신대학교 신약학)

한국어로 저술된 주석 중에서 요한계시록 전체를 총망라하는 연구가 담긴 주석은 매우 드문데, 이런 주석이 출간된 것에 박수를 보낸다… 가히 매스터피스(masterpiece)라 할 수 있다.
(한규삼 목사, 충현교회 담임)

세계 신학계와 우리 조국 교회에 하나님께서 이필찬 교수를 통해 정말 큰 선물을 주시는 듯하다.
(이광우 목사, 전주열린문교회 담임)

요한계시록의 단락 별로 원어 분석과 번역을 해 놓았고, 각 장마다 그 장의 핵심 메시지, 설교 포인트, 그리고 설교 요약 몇 편씩을 담고 있어 요한계시록 설교 시리즈나, 강해 설교를 준비하는 목회자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책이다.
(노승환 목사, 미국 뉴욕찬양교회 담임)

모양내는 누룩과 사람들 입맛만 자극하는 꿀을 빼고, 저자의 모든 것을 고운 가루로 갈아 빚어낸 이 책은 한국 교회에 바치는 일종의 소제물이다.
(이철규 원장, 이철규이대경치과의원)

구문 분석과 주해의 빈틈없고 철저한 논증 전개는 마치 탁월한 판결문이나 법률주석서 같은 느낌이다. 요한계시록의 세계적 권위자가 한국어로 이 책을 집필하고 출간한 것에 참 감사한다.
(전재중 변호사, 법무법인 소명 대표변호사)

이필찬

총신대학교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M.Div)를 졸업하고, 미국 칼빈신학교(Th.M)를 거쳐 영국 스코틀 랜드의 세인트앤드류스 대학교에서 세계적인 학자인 리처드 보쿰의 지도로 박사학위(Ph.D)를 취득 했으며, 박사학위 논문은 독일 튀빙겐의 Mohr Siebeck에서 The New Jerusalem in the Book of Revelation 이란 제목으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15년간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신약학(신약학과장) 교수를 역임하였고, 현재 이필찬요한계시록연구소 소장이며 성경적종말론전문가과정 책임 교수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에덴회복의 관점에서 읽는 요한계시록 11-12장: 때가 가깝다』(에스카톤), 『요한 계시록 어떻게 읽을 것인가』 (성서유니온), 『요한계시록 40일간 묵상 여행』 (이레서원), 『신천지 요한 계시록 해석 무엇이 문제인가』, 『백투예루살렘 무엇이 문제인가』 (이상 새물결 플러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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