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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는 라틴어 문법 – 기본편

$36.00 $25.20

저자 : 배태진  |  출판사 : 세움북스
발행일 : 2022-07-30  |  (170*230)mm 248p  |  979-11-91715-47-7

라틴어, 다양한 세계로 향하는 문!
삶을 풍성하게 하는 라틴어 공부, 할 수 있습니다!

● 현직 라틴어 교사가 쓴, 쉽고 친절한 라틴어 셀프 학습서!
● 쉬운 설명, 따라 쓰기, 일상 속 라틴어 등 ‘접근성’을 높인 친숙한 구성!
● 효과적인 라틴어 공부를 위한 ‘꿀팁’ 대방출!
● 중고생, 대학생, 성인 학습자를 위한 ‘유튜브 학습 영상’ 무료 제공!

이 책은 현재 목포국제기독학교에서 라틴어를 가르치고 있는 ‘라틴어 선생님’이 만든 라틴어 학습서. ‘딱딱하고 재미없는 언어’ 또는 이미 ‘지나간 언어‘로 인식되어 공부하기 어렵다는 편견이 강한 라틴어를, 일반인이 혼자서도 충분히 학습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책이다. 쉬운 라틴어 문법 설명을 토대로 라틴어의 다양한 변화 패턴을 학습하고 암기할 수 있는 저자만의 ’꿀팁‘이 가득 담겨 있다. ’따라 쓰기‘ 코너를 통해 반드시 암기해야 할 내용을 효과적으로 암기할 수 있도록 돕고, 라틴어 공부가 어려워질 때쯤 해리 포터, 에쿠스, 아우디, 아식스 등 독자들에게 친숙한 단어로 ’일상 속의 라틴어‘ 코너를 만들어, 학습자들이 보다 친근하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라틴어 공부는 단순히 한 언어를 배우는 것을 넘어 다양한 세계를 만나게 하고 삶을 풍성하게 한다. 이 책을 통해 이 유익을 누리시길 소망하며 강력하게 추천한다. 본서의 학습을 위해 무료로 제공하는 유튜브 학습영상은 보너스!

[저자서문]

라틴어를 왜 배우려고 하는가?

저는 예전에 라틴어를 배우고 싶은 분들은 소수의 전공자나 관련 학과 종사자뿐일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저의 큰 착각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서양 고전 문헌 번역과 연구 그리고 교육에 힘쓰는 대표적인 기관으로 정암학당이 있습니다. 이곳의 주관으로 2018년부터 매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80시간 대장정의 라틴어 문법 강좌가 개설되고 있습니다. 제가 어느 봄날 이 라틴어 강의실에 처음 들어섰을 때는 이미 그곳에 약 100여 명의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것도 각자 생업에 종사하는 분들이거나 라틴어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학생이 다수였고, 풋풋한 새내기로 보이는 대학생부터 시작해서 피곤기가 가득한 직장인들을 비롯해 머리가 희끗하신 분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코로나19도 이 모임의 행보를 막지는 못해서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도 이 모임은 온라인으로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날에도 라틴어 공부를 위해 모이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도대체 왜 라틴어를 배우고 싶은 걸까요? 제가 당시 함께 모였던 분들과 1년간 공부하고 대화하며 깨달은 그 이유들을 세 가지만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첫째, 라틴어 공부는 새로운 시각을 열어 줍니다. 라틴어는 영어처럼 흔하거나 많이 강조되는 언어가 아니기에 우리에게 너무나 생소하고 낯선 ‘죽은 언어’(死語)입니다. 그러나 낯설다는 느낌은 현재의 나 자신을 새롭게 바라보고 점검하도록 만들어 줍니다. 오늘날 우리가 고대 서구에서 벌어진 일들을 살피고 난 다음에는 또 다른 시각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언어 학습 자체로 인문학 공부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언어 공부, 그중에서도 특히 고전어 공부가 갖는 힘입니다.
둘째, 라틴어 공부를 통해 우리는 고대 로마와 여러 도시들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보통은 우리가 소설을 읽을 때 그 소설의 세상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한편 라틴어를 공부하면서 만나는 문장들이 주는 느낌도 이와 흡사합니다. 저는 함께 공부하는 여러 사람들이 라틴어 공부 중에 고대 도시들에 앉아 고대인들과 대화하는 느낌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혹자는 독서를 ‘읽는 여행’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라틴어 공부가 바로 ‘고대 로마로 떠나는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셋째, 라틴어 공부는 서구 문명의 뿌리를 탐구하는 과정이 됩니다. 라틴어는 유럽의 많은 현대어의 모체입니다. 단어 하나에도 유럽어의 어원과 역사, 그 발전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라틴어에서 유래한 수많은 어휘와 표현들 그리고 생각의 구조들은 서구의 문화, 역사, 철학, 사회 등 다방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역사 속에서 등장한 인문주의와 문예부흥 운동 뒤에도 라틴어를 비롯한 고전어 학습이 그 바탕에 있었습니다. 이것이 과거 서구의 정신적이고 문화적인 가치와 유산에 다가가는 통로가 되었던 것입니다.

라틴어 공부의 장애물

하지만 라틴어 공부의 가치를 충분히 안다고 하더라도 그 학습을 어렵게 하는 장애물들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구체적으로 무엇이 라틴어 공부의 진입 장벽을 높게 만드는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째, 라틴어는 사실 진저리가 날 정도로 많은 패러다임과 암기 표를 공부해야 합니다. 라틴어 명사는 여섯 가지 ‘격’을 중심으로 세 가지 ‘성’과 두 가지 ‘수’에 따라 6×3×2로 총 36가지 변화를 합니다. 그런데 명사의 유형에 따라 그 변화의 방법도 달리 나타납니다. 라틴어 명사는 총 다섯 개의 ‘유형’이 있으므로, 명사만 해도 외워야 할 형태가 36×5인 180개나 됩니다. 또한 하나의 명사 단어가 가질 수 있던 어미 변화의 180가지 방법은, 형용사와 함께 놓일 때 그 조합되는 경우의 수가 몇 배나 늘어나게 됩니다.
둘째, 라틴어 공부는 모든 형태를 달달 외워도 기계적인 해석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가령 라틴어 명사는 그 복잡한 패러다임을 다 익혔다고 해도 격의 이름만 가지고는 도저히 추측하기 어려울 정도의 다양한 용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탈격’의 그 함축적인 뉘앙스를 파악한다는 것은 수많은 문장 연습을 통해 얻은 노련미로만 넘어설 수 있습니다. 탈격 용법의 꽃인 독립 탈격(또는 절대 탈격)은, 자주 쓰이는 표현이지만 그 독특한 구문론적 기능을 체득하지 못하면 이해할 수 없는 문장들이 속출하게 됩니다.
그밖에도 라틴어 대명사는 지시대명사, 인칭대명사, 관계대명사, 의문대명사 등에 있어 명사만큼이나 성, 수, 격에 따라서 엄밀하게 세분화됩니다. 또 동사에도 5가지 서로 다른 유형(1, 2, 3, 3­io, 4변화 동사)이 있고, ‘시제’, ‘태’, ‘법’, ‘인칭’, ‘수’에 따라 인칭어미가 달라집니다. 그리고 동사와 형용사적 성격을 함께 가지고 있는 분사의 변화와 해석도 익혀야 합니다.

이 같은 점들은 분명 라틴어 학습을 어렵게 합니다. 아무리 라틴어가 새로운 것과의 만남이자 여행이며 서양 문물의 뿌리를 캐내는 것이라고 할지라도, 이를 위해 들여야 할 노력과 수고는 하면 할수록 끝이 없어 보입니다. 실제로 앞서 말씀드린 100여 명으로 가득 찼던 라틴어 강의실은 연초를 지나 연말로 갈 때는 10%정도의 사람만이 끝까지 남아있게 됩니다. 그리고 새해에는 또 다시 100여 명의 사람들로 채워집니다. 이렇게 라틴어는 계속 도전하고 그 문을 두드리는 사람은 많지만, 공부하기 어려워 막상 그것을 끝까지 밀고 들어가는 사람은 적은 언어입니다.

이 책과 함께!

두려워하지 마세요. 아무리 라틴어가 어려운 언어라고 할지라도 이를 잘 가르쳐 주는 좋은 책과 선생님들이 우리 주위에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시중에서도 훌륭한 라틴어 어학 교재들을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이 책을 출간하면서 이 책만이 가진 장점과 특징을 말씀드리게 됩니다.
먼저 이 책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는 라틴어 문법』 「기본편」은 세움북스 출판사의 출간 제의에 따라 2021년도 목포 국제기독학교 중·고등학생 수업 강의안 중 “형태론”(Morphology)을 중심으로 엮은 것입니다. 이 책에 이어지는 책이 출간된다면 심화편으로서 “구문론”(Syntax)을 다루게 될 것입니다. 이후 본문 안에서 「심화편」으로 지칭하겠습니다.

첫째, 이 책은 학습자의 시각을 담고 있습니다. 저도 수년째 라틴어를 가르치고 있지만 또 여전히 배워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부하는 분들의 고충을 많이 헤아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너무 많은 내용을 전달하려고 하지 않고 암기할 사항을 순차적으로 소개했습니다. 학생들에게 라틴어를 암기하기 쉽게 가르치고자 노력한 흔적도 곳곳에서 발견할 것입니다. 또 필요한 때는 이미 배우고 지나갔던 내용도 다시 상기해 보도록 했습니다. 때마다 라틴어 공부에 지친 이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메시지도 찾아볼 수 있을 겁니다.
둘째, 이 책은 라틴어를 전공하지 않은 분들을 위한 책입니다. 라틴어를 전공하시는 분들이라면 더 상세하고 심화된 문법서가 필요합니다만, 전공자가 아니라면 조금은 긴장과 부담을 덜고 친절하게 안내하는 책이 필요합니다. 라틴어로 “좋은 책이 최고의 스승이다(Optimus magister bonus liber)”라는 말이 있습니다. 전공자들에게 좋은 책이란, 모든 내용을 보다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 책이겠지만, 비전공자에겐 ‘적절하면서도 알차게’ 내용을 전달하는 책이 최고로 좋은 선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전공자라 하더라도 이 책을 라틴어 공부의 좋은 출발이자 더 많은 배움을 위한 기초로 삼으실 수 있습니다.
셋째, 이 책은 라틴어 공부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누구나가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을 기초로 한 강의의 원래 대상은 중·고등학생이었습니다. 그런데 국내에는 라틴어를 공부하고 있거나 하려고 하는 학생이 소수입니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강의했던 원고 일부를 성인들에 맞춰 다듬었습니다. 그럼에도 학생들 역시, 원한다면 이 책을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궁극적으로 이 책은 라틴어 학습에 가치를 알고 공부를 시작하려 하지만 막막함을 느끼는 모든 분을 위한 책입니다.
넷째, 이 책은 라틴어 학습을 위한 새로운 방식의 문법 교재입니다. 저 역시 힘들게 라틴어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저처럼 언어 공부를 어려워하는 이들을 위해 암기할 표들을 ‘마구’ 던지지 않는 책이 있다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방대한 패러다임은 사람을 쉽게 지치게 하고 금방 나가떨어지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암기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문법을 배우게 하기 위한 귀납적 접근과 연역적 접근을 적절하게 아우르는 지점이 어디일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런 고민이 ‘보면서 따라 말하고, 쓰면서 자연스럽게 차근차근 익히는’ 라틴어 책을 기획하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으로 저는 라틴어 공부의 대중화를 시도하는 저의 작은 첫걸음을 딛게 되었습니다.
다섯째, 이 책은 라틴어 단어의 어미를 보고 형태를 파악하는 능력을 가장 쉽고 빠르게 키워 주려는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사실 라틴어 공부의 가장 큰 유익 중 하나는 고대의 문장과 표현들을 만나는 것입니다. 한편 그러기 위해서는 얼마간 ‘형태론’ 공부와 ‘암기’라는 거대한 씨름을 필요로 합니다. 이 책은 구문론으로 나아가기 위한 한 과정이므로 본문에서는 자연스럽게 어미를 구별하도록 하기 위한 암기 팁이 많이 제시되어있고, 연습문제에서도 문장이나 구문들보다 단어들 위주로 나옵니다. 그럼에도 라틴어를 즐겁게 익힐 최소한의 기회를 드리고자 각 강의마다 주제를 정해 몇 개의 라틴어 표현과 문장을 제시했습니다. 이 문장들에는 그 강의에서 배운 문법 요소가 하나 이상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표현들을 통해 라틴어의 즐거움을 느끼고 이후에 더 많은 문장과 표현들은 「심화편」을 통해 만나 보실 수 있길 바랍니다.

“공부에 꼭 필요한 책”이 되시길 바라며
저자 배태진 드림

저자서문 · 5
추천사 · 11
학생들의 말 · 14
책 활용법 · 16
일러두기 · 17

1강 _ 라틴어 소개 + 동사 맛보기 · 21
2강 _ 명사 기초 + 1변화 명사(단수) · 37
3강 _ 1변화 명사(복수) · 49
4강 _ 2변화 명사 · 59
5강 _ 1변화 동사 + 2변화 동사 · 75
6강 _ 3변화 동사 + 4변화 동사 · 85
7강 _ 동사의 “과거형 + 미래형” · 99
8강 _ 3변화 명사 · 115
9강 _ 형용사 · 129
10강 _ 대명사1 (지시대명사, 인칭대명사, 재귀대명사) · 149
11강 _ 대명사2 (관계대명사, 의문대명사 및 최상급, 비교급, 수사) · 169
12강 _ 수동태 · 191
13강 _ 완료 시제 · 009
14강 _ 정리 · 225

라틴어를 배우는 과정은 기나긴 여행을 하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가는 여정 가운데 배우는 즐거움과 기쁨이 있는 줄 알지만, 갈 길이 멀고 험한 줄 알기에 많은 사람들은 선뜻 그 길을 떠나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긴 여정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주고 라틴어 학습의 여정을 집약해서 제시해 주는 교재가 이 시대에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런 시대적 요구와 필요를 잘 파악하고선 거기에 적합한 방식으로 라틴어 문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교재를 통하여 학습자들이 라틴어를 친근하게 느끼고 쉽게 접근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 바입니다.
-정창욱 (총신대학교 신학과 교수)

고대 그리스 로마 문명과 차별되는 유럽 문명을 형성하는 토대가 된 것이 라틴어입니다. 오늘날 유럽 문명을 이해하기 위한 언어와 교양의 토대로서 라틴어는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현대에 사용되는 언어가 아니라는 이유로 라틴어는 크게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라틴어에 관심을 가진 대중들이 적잖게 있음에도 이 언어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 자체가 없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적절할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때에 배태진 선생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라틴어 문법서를 냈다는 것은 여러모로 놀랍고 의미 있는 일입니다. 먼저는, 저자가 이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라틴어를 강의해 왔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이 책은 그 강의를 발전시켜 대중 독자를 대상으로 써 낸 책입니다. 둘째는, 이 책의 구조와 내용은 라틴어라는 언어에 흥미를 가진 독자들이 첫 걸음을 뗄 수 있도록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흐름만 잘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낯선 언어를 접촉하는 것이 얼마나 우리의 교양과 인문학의 수준을 높여 주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참신한 시도는 지금껏 중세 라틴 문화를 공부해 온 저의 게으름에 대한 부끄럼과 더불어 저자의 수고에 고마움을 느끼게 합니다. 독자들이 저자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 새로운 앎을 향한 용기 있는 한 걸음을 딛기를 바랍니다.
-최종원 (유럽 중세사학자, 벤쿠퍼 기독교세계관대학교 교수)

라틴어로부터 파생된 단어들은 영어나 독일어나 불어에서 소위 문자에 속합니다. 그래서 특별히 독일에서는 고등학교 때부터 벌써 라틴어를 학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우리가 중학교에서부터 한자를 배우듯이 말입니다.
라틴어 학습의 목적은 무엇보다도 학문하기 위함입니다. 특히 서양의 문명으로부터 발전해 온 학문은 그것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라틴어를 기반으로 하여 개념이 형성되었고, 지금도 그 개념이 통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라틴어 학습의 필요성은 두말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라틴어 교재들 중, 여기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는 라틴어 문법』을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외국어로 된 라틴어 교재가 번역되어 나온 것도 있고, 혹은 직접 저작된 라틴어 교재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교재 중 적절한 것을 선정하고자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한 말이지만 번역자나 저자의 실력입니다. 무엇보다도 라틴어 자체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느냐가 번역과 저작의 성공을 좌우합니다. 배태진 선생은 여러 훌륭한 선생을 스승으로 두고 있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라틴어를 사랑하고, 스스로 라틴어 공부에 흥미를 느끼며, 자신의 언어 능력을 키웠습니다. 그러므로 그와 함께라면 더 흥미롭게 그리고 더 즐겁게 라틴어를 학습하여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부디 이 책을 통해 라틴어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더 나아가 학문의 성과를 이루길 기대합니다.
-구자용 (독일 본대학교 Dr.theol., 주안대학원대학교 교수)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는 라틴어 문법』은 라틴어를 배우는 학습자 입장에서 가장 어렵게 느끼는 부분들을 쉬우면서도 간결하게 정리하고 소개합니다. 매 과마다 적절히 배분된 어휘와 연습문제로 중도에서 포기하지 않고 잘 따라올 수 있도록 친절히 배려하며, 요즘 트렌드에 맞게 동영상 강좌로도 학습할 수 있게 합니다.
언어를 하나만 아는 사람은 그 언어마저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하나의 언어는 다른 언어들을 배움으로써 그 언어의 독특성뿐 아니라 다른 언어와의 연관성 또한 드러납니다.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는 라틴어 문법』의 강점은 비교언어학적 통찰이 근간을 이룬다는 것입니다. 저자 배태진은 영어와 라틴어, 그리스어 등의 인도유럽어뿐 아니라 히브리어 같은 셈족어도 오래 연구한 사람으로서, 그의 라틴어 설명에는 여러 언어들의 비교 연구를 통해 얻은 통찰이 밑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익숙한 우리말과 영어 등을 비교함으로써 학습자는 생소한 라틴어를 훨씬 친숙하게 접하게 될 것입니다.
-송민원 (고대근동언어학자, 더 바이블 프로젝트 대표)

배태진

학생들에게 틈틈이 히브리어, 헬라어, 라틴어, 영어, 독일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다. 총신대학교 신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신학 공부 중에 고전어를 접했으며, 언어 공부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정암학당, 고전언어문화연구소, 이스라엘 문화원, 더바이블 프로젝트 및 여러 인문대학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언어를 배웠다. 주평강교회와 한우리교회에서 6년간 초·중·고등학생 부서를 맡아 지도하며, 기독교 신앙과 고전어 교육을 수차례 진행했다.
현재 목포국제기독학교에서 중·고등학생들에게 라틴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에바다기도원의 설교자이자 상담가이다.
사랑하는 아내(유현)와 함께 두 아들(한결과 한솔)을 양육하고 있다. 목회자이자 교사 및 작가로 살아가는 삶에 만족하지만 본업은 육아라고 생각한다.
『70일 기도문 필사노트』 시리즈(세움북스)의 저자이며, 현재 주요 관심사는 기독교 신앙의 학제 간 연구(Interdisciplinary research)와 다양한 언어 교육, 그리고 교회개척 생태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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