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무신론자들이 ‘신의 존재’를 허상으로 규정하고 비판했다면, 현대의 신 무신론자들은 아예 ‘종교의 필요성’을 부정한다. 이러한 현대 무신론자들에는 저명한 과학자인 리처드 도킨스와 대니얼 데닛 같은 과학자를 비롯하여 샘 해리스, 크리스토퍼 히친스 등이 포진해 있다. 이들은 다양한 저술과 수많은 강연 등을 통해서 오늘날 종교가 인류에 끼치는 ‘해악’들을 강렬한 언어를 동원하여 열심히 ‘전도’한다. 그들에 따르면 종교는 한마디로 철 지난 미신 혹은 맹신에 지나지 않으며, 따라서 매우 비이성적이며, 결과적으로 수많은 폭력을 양산하는 사회악에 불과하다. 확실히 우리는 지금도 세계 도처에서 벌어지는 종교간 분쟁, 종교로 인해 빚어지는 정치-사회적 갈등, 종교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비이성적인 행동을 접할 때마다 이들의 주장에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하지만 그들이 과학과 이성의 이름으로 수행하는 종교 비판, 특별히 기독교에 대한 비판은 과연 얼마나 정확하고 또 공정한 것인가? 더 나아가 진짜로 종교가 사라지기만 하면 과연 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더 살만한 곳이 될 것인가?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수학 교수이자 저명한 기독교 변증가인 존 C. 레녹스는 오랜 시간에 걸쳐 이 문제를 두고 신 무신론의 대표 주자들과 직접 만나 공개 토론을 하거나 지면을 통해 대화를 이어갔으며, 그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한데 모아 본서를 펴냈다. 저자는 자신이 기독교의 정통 교리를 신봉하는 독실한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히는 한편, 그러나 단지 고백적 차원에서 추상적인 신앙 언어들을 남발하기보다는 공론의 장에서 통용되는 철학, 과학, 신학 개념과 언어를 사용하여 자신이 신봉하는 기독교 진리를 변증하려고 한다. 그는 신 무신론자들이 기독교를 공격할 때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몇 가지 주된 논제, 즉 기독교 신앙이 비이성적이라는 주장, 역사 속에서 노정된 교회의 과오와 악행들, 성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일그러진 모습들, 속죄교리의 잔혹성, 기적의 문제와 예수 부활의 허구성 등을 중심으로 과연 이 문제들이 정말 신 무신론자들의 주장에 부합하는지를 치밀하게 파고든다.
그 결과 저자는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한다. 즉 널리 알려진 과학자들의 주장이라고 해서 전적으로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것이 아니라 실상은 그들도 자신들의 세계관이라는 주관에 지배를 받는 반면 기독교는 고유의 논리적 일관성을 갖춘 이성적 체계를 그 안에 내포하고 있다는 점(따라서 기독교를 일방적으로 미신 혹은 맹신으로 매도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역사상 기독교가 저지른 해악보다 무신론자들이 야기한 과오가 더 크고 많았다는 점, 신 무신론자들이 쓴 편견 혹은 선입견이라는 뒤틀린 안경을 쓰고 성서를 보는 대신 공정한 눈으로 성서를 읽는다면 그 안에 정의롭고 자비로운 하나님의 모습이 절대적으로 우세하다는 점, 그 하나님의 사랑이 십자가에서 계시되고 성취되었기 때문에 십자가를 폭력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점, 그리고 이런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게 되면 기적과 예수 부활의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된다는 점을, 광범위한 사례들을 통해 설명한다. 즉 그는 기독교가 매우 합리적이고 공적인 성격을 지닌 종교임을 변증한다. 그리고 이런 신뢰할 만한 종교인 기독교가 있는 세상과 그것이 제거된 세상 중 과연 어느 것이 더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 바람직할 것인지를 성찰하도록 유도한다.
많은 사람이 신 무신론자들의 종교 비판에 설득되었던 이유는 한편으로 오늘날 종교가 보여주는 부정적인 모습이 영향을 끼치기도 하였지만, 다른 한편으로 신 무신론자들 중에 지성인, 즉 과학자나 철학자들이 다수 포진되었다는 것에도 그 원인이 있다. 즉 대중은 신 무신론자들의 이력에서 어떤 지적인 ‘권위’를 느끼며 그로 인해 그들의 주장에 더욱 손쉽게 설득되는 것이다. 하지만 전 세계에는 신 무신론자들 외에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많은 수의 뛰어난 그리스도인 학자들이 있으며, 그들은 단지 맹신하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 사유의 바탕 위에서 자신의 신앙에 대해 확신한다. 본서의 저자도 그런 사람 중 하나다. 그러므로 이런 현실을 도외시하고 기독교인들을 마치 유아기적인 정신세계에 갇혀 있는 사람들처럼 비난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 중요한 것은 신 무신론자들과 기독교인들의 주장 중 어느 쪽이 더 논리적인 일관성뿐 아니라 현실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설명하는 정합성을 갖추고 있느냐는 것이다. 본서는 이 점에서 기독교의 가치와 위치를 긍정적으로 재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날 신 무신론자들이 제기하는 기독교 비판-인류가 직면한 위기의 기저에는 기독교가 자리한다-은 따지고 보면 기독교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문제다. 즉 인류가 본질적으로 병들고 망가졌기 때문에, 바로 그들에게서 비롯되는 타락의 징후들 때문에 현재 우주 전체가 신음하고 고통당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쏟아져 나오는, 과학을 비롯하여 인간의 온갖 지혜와 처방은 단지 문제의 표면만을 서술할 뿐 그 핵심에 도달하지 못한다. 오직 성서에 계시된 하나님의 존재와 그분이 우주와 인류를 치유하고 회복하시기 위해 내놓으신 조치(십자가와 부활)만이 인류와 세계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참된 해결책이다. 본서는 통상 변증서라고 하면 제일 먼저 연상되는 무미건조함과 난해함의 장애물을 걷어내고 친절한 설명과 다양한 예증과 가독성 높은 문장력을 바탕으로 책 읽기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게 도와준다. 자신의 힘으로 좀처럼 대답하기 어려운 난처한 질문들 앞에서 고민을 거듭하던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통해 기독교 신앙이 탑재한 ‘설명 가능성’을 통해 큰 확신과 위로를 맛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우주를 창조했고 우주가 존재하도록 계속 보존한다. 하나님이 없다면 물리학자들의 연구 대상이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특히 우리가 이해하는 우주와 이해하지 못하는 우주 모두의 창조주다. 그리고 물론 우리가 이해하는 부분이 하나님의 존재와 활동에 대한 증거를 제공해준다. 내가 엔지니어링이나 예술작품을 더 많이 이해할수록 이 작품들 배후에 존재하는 천재에 대해 찬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가 창조주가 한 일을 더 많이 이해할수록 창조주에 대한 내 경배도 증가한다.
_1장(하나님과 신앙은 이성과 과학의 적인가?)
신앙과 영성이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미치는 유익한 향은 정신의학과 의학 일반에서 가장 잘 유지되고 있는 비밀 중 하나다. 이 주제에 관해 방대한 리서치들의 발견사항들이 반대 방향으로 갔다면 그리고 종교가 당신의 정신 건강을 해친다는 점이 발견되었다면 그것은 지상의 모든 신문들의 1면 뉴스가 되었을 것이다.
_2장(종교는 해로운가?)
만일 내가 여기서 전체 20세기의 주요 특성을 밝혀달라는 요청을 받는다면, 다시금 사람들이 하나님을 잊어버린 것이 그 이유라고 말하는 것보다 더 정확하고 간결한 답변을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를 하찮은 존재로 축소시키고, 우리를 핵무기에 의한 죽음과 재래식 무기에 의한 죽음 직전으로 데려온 지난 두 세기의 그릇된 희망에 대해, 우리는 우리가 그토록 경솔하게 그리고 자신 있게 버렸던 하나님의 따뜻한 손을 결연하게 추구하라고 제안할 수 있을 뿐이다. 이렇게 할 때에만 이 불행한 20세기의 과오들에 대해 우리의 눈이 열릴 수 있고, 우리 무리가 이 과오들을 바로잡는 방향으로 향할 수 있다. 이 문제에서 이 외에는 고수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 모든 계몽주의 사상가들의 비전을 다 합해도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_3장(무신론은 해로운가?)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을 경우, 아이디어들의 천국에서 가치를 발견할 모든 가능성들도 하나님과 함께 사라지기 때문에 이를 매우 비통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생각할 무한하고 완벽한 의식이 없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선험적인 선이 있을 수 없다. 실상 우리는 인간들만 존재하는 평원 위에 있기 때문에 그 어디에도 선이 존재하며, 정직해야 하고, 거짓말하지 않아야 한다고 쓰인 곳이 없다. 도스토옙스키는 “하나님이 없다면 모든 것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것이 바로 실존주의의 출발점이다. 실로 하나님이 없다면 모든 것이 허용될 수 있으며 그 결과 인간은 자신의 안에서도, 밖에서도 붙들 것을 발견하지 못하기 때문에 인간은 버림받은 존재가 된다.
-4장(하나님 없이도 선할 수 있는가?)
신무신론자들은 성경의 하나님은 두려운 천재적 창조성과 능력의 하나님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피조물과 그 일부인 인간을 돌보는 동정, 자비, 정의, 아름다움, 거룩 그리고 사랑의 하나님이기도 하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지만, 이 점을 말하지 않는다. 성경에 의하면 인간은 특별하다. 모든 남자와 여자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졌고 따라서 무한한 가치가 있다. 이 가르침은 우리들 대부분이 침해할 수 없는 것으로 여기는 가치들, 특히 각 개인의 생명, 인권 그리고 양성평등이라는 서구의 가치 개념의 배후에 놓여 있고, 이에 활력을 불어넣기 때문에 이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5장(성경의 하나님은 폭군인가?)
죄는 암과 같다. 죄는 진정한 평화, 기쁨 그리고 행복의 가능성을 빼앗는다. 기독교가 죄에 대해 많이 언급하는 이유는 병적인 선입견 때문이 아니다. 그것은 기독교가 우리에게 인간의 죄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진단과 새롭고 만족을 주며 의미 있는 삶을 가져오는 죄의 해법 모두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6장(속죄가 도덕적으로 혐오감을 주는가?)
기적과 초자연적 사건들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다. 진정한 기적들은 초자연적 사건들이다. 그러나 모든 초자연적 사건들이 엄격한 의미의 기적들인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우주와 그 법칙들의 기원은 초자연적 사건이지만 아마도 기적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엄격히 말해서 기적들은 인식된 법칙들에 대해 예외적인 사건들에 관련된다. 그래서 기적들은 확실히 사물들의 일반적인 경로가 존재할 것을 전제한다. 그렇다면 사물들의 일반적인 경로의 창조를 기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참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어떤 자연적인 기제에 의해서는 인간이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지 않는 것이 자연법칙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가 그런 기제에 의해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났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리스도가 초자연적 힘에 의해 부활했다고 주장한다. 자연법칙은 그 자체로는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 기적이 발생하면 자연법칙이 우리에게 그것이 기적이라고 주의를 준다. 흄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연법칙을 부인한다고 암시하지만, 실제로는 그리스도인들이 자연법칙을 부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창조주에 의해 만들어져 우주에 내재된 이들 규칙성과 인과관계, 그리고 그에 따라 우주가 일반적으로 운행하는 방식에 대한 기술로서의 자연법칙을 믿는 것은 기독교의 입장의 본질적인 부분이다. 우리가 그 법칙들을 모른다면 설사 기적을 보더라도 결코 그것을 인식하지 못할 것이다.
-7장(기적들은 순전히 환상인가?)
마리아는 그가 진짜고 참으로 그곳에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는 예수의 음성을 들었고 그를 만졌다. 그러나 예수는 마리아에게 자기가 그런 식으로 그녀와 함께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그와 함께 있을 것이지만, 전과 같은 의미에서 함께 있지는 않을 것이다. 예수는 이제 죽음의 다른 쪽으로부터 마리아로 하여금, 그리고 그녀를 통해 그의 모든 제자들로 하여금 그가 그들과 자신 및 자기의 아버지 사이에 새롭고 원한 관계를 만들었으며 죽음이 이를 파괴하지 못한다는 것을 확신하게 했다. 그녀의 마음과 그 이후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만족시킨 것은 바로 이 살아 있는 그리스도와의 살아 있는 관계다.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음을 안다는 사실만으로는 그러기에 충분하지 않았을 것이다.
-8장(예수는 부활했는가?)
무신론은 죽음에 대한 답이 없다. 무신론은 제공할 궁극적인 희망이 없다. 무신론은 궁극적으로 우리가 존재했다는 마지막 흔적마저도 불태워버릴 공허하고 메마른 세계관이다. 그것은 문자적으로 희망이 없는 철학이다. 무신론의 이야기는 무덤에서 끝난다. 그러나 예수의 부활은 더 큰 이야기의 문을 연다. 그것이 참된 이야기인지 아닌지 결정하는 것은 우리 각자의 몫이다.
-9장(최종 고찰)
1장 하나님과 신앙은 이성과 과학의 적인가?
2장 종교는 해로운가?
3장 무신론은 해로운가?
4장 하나님 없이도 선할 수 있는가?
5장 성경의 하나님은 폭군인가?
6장 속죄가 도덕적으로 혐오감을 주는가?
7장 기적들은 순전히 환상인가?
8장 예수는 부활했는가?
9장 최종 고찰
색인
존 레녹스는 이 책에서 도킨스뿐만 아니라 호킹, 데닛, 히친스와 같은 신무신론자의 주장을 분석적으로 읽으면서 신앙은 근거가 없는 상상의 세계요, 과학은 근거를 가진 객관적 사실이라는 편견을 주의 깊게 논박하면서 신앙 역시 그 자체의 탄탄한 논리적 근거를 가진 설득력 있는 체계이며, 과학도 신뢰라는 주관적 차원을 갖는 철학의 영역에서 배제되지 않는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드러낸다. 다양한 견해들이 경쟁하는 다원주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직면하게 되는 우리 시대의 질문을 외면하지 않는 목회자, 신학생, 그리고 크리스천 지성인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 유태화(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본서는 기독교 신앙의 합리성을 과학적으로 품위 있게 논증하는 명저다. 수학자인 저자는 도킨스 등 현대 무신론자들이 맹목적 신앙의 공리에 기초하여 기독교 신앙의 본질과 부활 등 다양한 주제들을 대하는 교묘한 태도를 집요하게 분석하면서 이 들의 주장이 지닌 자가당착인 논리적 모순을 통쾌하게 들추어낸다. 본서가 한국 기독교의 변증 수준을 한층 더 진전시키리라 기대한다.
– 유해무(고려신학대학원 은퇴교수)
레녹스는 신무신론자들의 자의적이고 선택적인 현실 인식을 파헤치고, 논리의 허점을 파고들며, 일반화의 오류와 억지 주장들을 폭로함으로써 시원한 카운터펀치들을 날린다. 뿐만 아니라, 그들이 걸고넘어지는 신의 실재, 종교의 유해성, 속죄와 대속, 기적과 예수 부활 등의 주제들에 관해 기독교 진리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그 의미의 중요성들을 잘 밝혀준다. 도킨스, 히친스, 데닛, 호킹 등 신무신론자들을 논박하고 기독교를 변증하는 가장 탁월한 책이라고 할 만하다.
– 이오갑(케이씨대학교)
성경의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명쾌한 논리와 엄밀한 학문성과 설득력 있는 증거 제시와 해석을 통하여 진지하고도 책임 있게 논증하고 있는 이 책은 마치 변증학의 고급선물세트와 같다. 감사의 마음으로 신학도, 목회자, 일반 대중 모두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 한상화(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리처드 도킨스, 스티븐 호킹, 크리스토퍼 히친스, 대니얼 데닛 같은 학자들을 정면으로 다루면서 존 레녹스는 그들의 접근법상의 오류를 지적하고 그들의 비합리적이고 비과학적인 방법론으로 인해 그들은 자기들이 비난하는 종교인들만큼이 나 독단적이고 완고한 어리석음에 빠져든다고 주장한다. 박식하고 광범위한 이 책은 몇몇 결정타를 날린다. 이 책은 하나님과 기독교의 본질에 관해 신무신론자들의 가장 친한 친구들과 가장 강력한 대적들 모두에게 자극적인 생각거리를 주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 Lion Hudson 출판사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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