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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생각 눈부시지 않아도 좋은

$49.00 $34.30

저자 : 한희철  |  출판사 : 꽃자리
발행일 : 2021-12-21  |  (128*187)mm 560p  |  979-11-86910-34-4
저자는 ‘하루하루’마다 모든 사물과 현상 앞에서, ‘만들어진 언어’ 이전의 ‘선험적 언어’를 묵상함과 같으며 언어 자체보다 ‘사람’을 향한 연민이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주위에서 일어나는 소소하고 시시한 일상을 주워서 주머니에 넣은 채 좀처럼 버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꺼이 공부하는 방으로 몰래 가지고 들어가 화분에 난을 키우듯 고요하게 이야기들을 키워냅니다. 그리하여 어느 날 누구도 모르는 사이 꽃이 열리고 향기가 피어오르면 슬며시 ‘이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 만나는 문장들은 이렇듯 작고 낮은 것들을 향해 있는 그의 천성이 빚어낸 뜰에서 피어난 나무와 풀과 꽃들입니다. 이내, 이 뜰은 그 분을 닮은 ‘신의 정원’이 됩니다.

서문_ 저는 괜찮아요 13
1월·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시詩
·오히려 신뢰하는 것
·나쁜 놈, 어리석은 놈
·어느 날의 기도
·말하는 방식
·사랑
·빈
·집으로 돌아오는 소처럼
·전투와 전쟁
·길
·상처
·아름답고 쓸모없기를
·같은 곡이라도
·어느 날의 기도
·울며 뿌린 씨
·같은 것은 서로에게
·겨울 나그네
·또 하나의 나
·“야, 야, 얘들 나와라! 여자는
필요 없고 남자 나와라!”
·북
·마음 있는 곳으로
·말과 독毒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나무를 심은 사람
·‘나비’는 예언자
·문
·가는지, 오는지
·어느 날의 기도
·악보
·강가 갈대

2월
·커다란 것을 기다리는 사람
·촛불
·우愚
·언어의 숲
·사소해도 요긴한
·저물녘
·누군가가
·문과 벽
·뿌리
·눈에 띄는
·물러서기
·먼 길
·어느 날의 기도
·기투와 비상
·모래 한 알과 물 한 잔
·가래와 가랫밥
·먹먹함
·같기를
·어떠면 어떠냐고
·상상력과 사랑
·‘아’와 ‘어’
·나는 지구에 돈 벌러 오지 않았다
·문체文體
·소금기
·때로는
·머잖아 우리는
·새의 길
·봄꽃

3월 93
·소금과 소금통
·이명과 코골이
·영춘화
·평화
·순이, 날다
·개똥과 시詩
·봄꽃
·줄탁동시와 곤달걀
·낡은 질동이에 남은
송구떡처럼
·웃음을 주소서
·이슬
·어떤 기도
·개 같은 세상
·라면과 사랑
·하나
·삶
·밟고 싶어요
·가장 큰 유혹
·꽃으로 피어나기를
·수처작주隨處作主
·인우재의 아침
·불씨
·소로우의 일기
·일기日記
·목사님들은 뭐하고 있었어요?
·석고대죄와 후안무치
·빈 둥지를 지키는 어미새처럼
·사람이 되세요
·바람
·가장 위험한 장소
·역지사지

4월 151
·어느 날의 기도
·사랑을 한다면
·증오라는 힘
·꽃들은
·사랑 안에 있으면
·별 하나
·다
·봄
·봄
·참았던 숨
·소리까지 찍는 사진기
·어려운 숙제
·달과 별
·봄
·한 영혼을 얻기 위해서는

·4월
·뒤늦은 깨달음
·달 따러 가자
·세상이 아름다운 이유
·거기와 여기
·등에 손만 대도
·저녁볕
·떨어진 손톱을 집으며
·아우성
·봄
·당신이 부르실 때
·고요
·봄비가 꽃비로
·모두 아이들 장난 같아
·당신이 중단시키기 전까지는

5월
·하늘 그물
·감사
·꽃은
·책꽂이를 구입한 이유
·너무 크게 대답하는 것은
·설교와 썰교
·수도자의 옷
·불쌍히 여기소서
·진면목眞面目
·웃으실까
·빛을 바라본다면
·그냥
·너무나 섬세해진 영혼
·도끼와 톱
·꿈속에서도
·박주가리 솜털처럼
·붓끝에서 핀 꽃송이
·생각하지 못한 위로
·나는 누구일까?
·뼛속까지
·등 뒤의 햇살
·어느 날의 기도
·이팝나무
·은퇴隱退와 염퇴恬退
·미늘
·달팽이
·농부의 알파벳
·그래서 어렵다
·아름다운 슬픔
·하나님의 천칭天秤
·어느 날의 기도

6월
·하마터면
·향기로 존재를
·전도는 전도다
·같은 길을 가면서도
·다만 당신께로 갈 뿐입니다
·잊을 수 없는 만남
·끝까지 외롭고 불쌍한 권정생이라니!
·사람이 소로 보일 때
·어느 날의 기도
·한 존재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오디가 익는 계절
·눈물 뒤
·그끄저께와 그글피
·그리움이 담긴 다리
·미무미
·어느 날의 기도
·수소와 산소
·이제 우리 웃자고
·안락과 안락사
·족쇄
·민감함과 둔감함
·태워버려야 할 것
·어느 날의 기도
·날을 벼린다는 것
·사랑이란
·춤
·힘든 기도
·무소유욕無所有慾
·불가능한 일
·어느 날의 기도

7월
·첨尖
·더 크게 보이는 이
·씨는 열매보다 작다
·지친 소 한 마리 끌고 올 때에도
·부드러움이 거침을 이긴다
·누가 남아 있을까 봐
·호박꽃을 따서는
·저 작은 꽃들이 피어
·가지나방 애벌레
·행하는 자와 가르치는 자
·어느 날 보니
·개치네쒜
·안간힘과 안깐힘
·꽃에게는 거절할 손이 없다
·개미 한 마리의 사랑스러움
·어느 날의 기도
·바보여뀌
·일등능제천년암一燈能除天年闇
·묻는 자와 품는 자
·겸손의 밑바닥에
무릎을 꿇은 자 만이
·저만치
·공터에선
·사랑하는 법을 안다는 것
·누군가의 수고를 안다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그레발을 두자
·믿는 구석
·어떤 소명
·손톱을 깎으며
·유용성이 없는 아름다움
·띳집과 나물국

8월
·이미
·진짜는 항상 아름답다
·있다와 잇다
·맘곱
·두 개의 강
·링반데룽
·맨발로 가는 길
·말이 가장 많은 곳
·세월
·까치발
·사나운 짐승이 사는 곳
·오래 가는 향기
·천천히 찬찬히
·문명 앞으로
·사랑과 두려움
·그럴수록 아픈 사랑
·지름길과 에움길
·그들 자신의 죽음을 주십시오
·다른 것은 없었어요
·오족지유吾足知唯
·시래기
·좀 좋은 거울
·섬년에서 촌년으로
·초승달과 가로등
·한우충동
·한바탕
·순종, 순명
·어느 날의 기도
·눈빛
·마음속에 사는 씨앗
·어느 날의 기도

9월
·내어놓아라
·언제간수밌나요
·서글픔
·경솔과 신중
·만약
·겸손과 유머
·꽃을 먹는 새
·찾아오는 손님 모시듯
·몰염치와 파렴치
·그리운 사람들
·소 발자국에 고인 물처럼
·더욱 멋진 일
·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낭비
·공성이불거功成以不居
·사라진 우물
·부정확성
·새들에게 구한 용서
·이슬
·통곡소리
·사랑
·길
·예수의 여자의게 대한 태도
·상식과 정치
·진심
·길
·폭력에 굴복하는 것
·사람
·갈망

10월
·사랑
·가을산
·사박사박
·무상
·대장별
·선인장
·이슬
·쉼표와 마침표
·풀벌레 한마리
·빗소리
·우리에게는 답이 없습니다
·가을
·썩은 것이 싹
·사랑하며
·‘낫게’와 ‘낮게’
·입장 차이
·쉼표
·흙집
·엎어 놓은 항아리
·밤이 깊은 건
·사랑
·죄와 벌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무효사회
·세월
·목자
·자물통
·걷는 기도
·어느 날의 기도
·삶
·싱그러움

11월
·그리움
·둘
·하늘뜻
·수화
·그대 앞에 내 사랑은
·경지의 한 자락
·거오재 노오재居惡在 路惡在
·당신
·가만히
·눈물과 비
·생명은 거기 있다고
·어느 날의 기도
·기다림
·그러기를
·이슬
·언제 가르치셨을까,
여기 저기 바쁘실 하나님이
·실천
·수군수군
·산과 강
·어느 날의 기도
·나를 울리는 것
·정직
·어떤 날
·벌개미취
·독주를 독주이게 하는 것
·볏가리
·전하는 것이 축복이라면
·눈물
·어느 날의 기도
·나무들 옷 입히기

12월
·들판에 가 보았네
·첫눈
·어느 날 밤
·못
·꿈
·아우성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들
·늙은 농부의 기도
·말과 말씀
·땀과 땅
·눈 비비는 소
·마늘이 매운 맛을 내는 건
우연이 아니다
·딴 데 떨어지지 않네
·향기로 떨고
·하루해
·소확행
·말
·문살
·삶
·사랑 아니면
·프로와 성자
·단순함
·모든 순간은 선물이다
·드문드문
·사랑과 무관심
·뒷모습
·비극
·개똥벌레
·위로
·빈 수레가 요란하다
·괜찮아

추천의 글_ 어딘가엔 또 불고 있으리니/홍순관

하루하루 일상에서 저자의 눈길이 그저 스쳐 지나가는 대상은 하나도 없다. 저자를 찾아와 잠시 머물던 생각들과 응시하는 모든 대상은 새롭게 살아나 우리에게 말을 건다. 그리고 그 말은 어느새 누군가 지친 이에게 바람 한 줄기로 닿고, 마음 시린 이에게는 한 줌의 볕으로 다가간다.

“더듬이 잘린 벌레와 다를 게 없어 길과 방향을 잃어버렸다”고 오늘 우리의 모습을 바라보는 저자는 폭풍이 불어도 빛을 잃지 않는 반딧불이의 작고 미미한 움직임부터 초승달과 별에 이르기까지 그의 성찰의 힘이 닿지 않는 것이 없다. 그에게는 이 세상 전체가 다 배움의 길로 통하는 학교다. 그렇다면 그가 배우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에게 나누어 주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건 사랑과 비움, 평화다.

“잔뜩 독을 묻힌 말을 화살처럼 쏘아대는 이가 있고, 온통 번진 독을 따뜻한 말로 치유하는 이가 있다”며 험악한 세상을 아름답게 열어 갈 수 있는 길이 어디에 있는지 우리에게 보여 주는 한 수행자의 안내다. 그의 손을 잡고 함께 산길에 접어들고 강을 따라 걷다 보면 우리는 그것이 바로 우리에게 영혼을 위한 순례가 되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가다가 목마르면, 우리 안에 있는 우물에서 생명의 물을 길어 올리는 기쁨을 누리게 된다. 하여 이 책은 일상의 세계 속에 담겨 있는 하늘을 보여 준다.
– 홍순관(가수, 평화운동가)

한희철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강원도의 작은 마을 단강에서 15년간 목회했다. 1988년 <크리스챤 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동화작가로 등단했고, 단강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보에 실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후 독일 프랑크푸르트감리교회를 섬기면서 6년여 동안 이민 목회를 하고 돌아와 부천 성지감리교회에서 목회했으며, 현재는 정릉감리교회를 섬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열하루 동안 DMZ 380km를 그 지겹던 여름, 폭풍을 헤치고, 뙤약볕을 받으며 걸었던 기록을 남긴 《한 마리 벌레처럼 DMZ를 호로 걷다》, 오랜 세월을 살아온 우리네 삶의 경험과 생각이 녹아 있는 속담과 우리말을 담아낸 《늙은 개가 짖으면 내다봐야 한다》와 《내가 선 이곳은》, 《하나님은 머슴도 안 살아봤나》, 《나누면 남습니다》, 《작은 교회 이야기》 등과 동화책 《네가 치는 거미줄은》이 있으며, 책을 통해 작고 외롭고 보잘것없는 것들을 따뜻하게 품어내는 품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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