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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을까?

$26.00 $18.20

저자 : 최창섭  |  출판사 : 미래사CROSS
발행일 : 2020-08-30  |  (120*185)mm 280p  |  978-89-7087-132-5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유일한 말씀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읽기가 쉽지 않다. 하나님께서 어렵게 말씀하셔서가 아니라 2~3천 년 전 중동 팔레스타인 지방에 주어진 말씀이다 보니 지금 우리 시대 문화와의 간극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처음 주셨던 성경 원본이 2천 년 동안 여러 언어로 번역돼 오늘날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 손에까지 전해지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다소간의 차이가 발생하기도 했다.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을까?』는 시대와 문화의 간극 대신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성경 본문 번역상의 아쉬움, 우리말 어법상의 모순과 단어 선택의 오류 등을 지적함으로써 하나님 말씀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는 책이다. 이와 함께 같은 내용을 여러 본문에서 다르게 적어놓은 문제점도 지적했다.

저자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MBC 아나운서로서 국민에게 4강 신화의 생생한 감동을 그대로 전달했던 최창섭 장로다.
최창섭 장로는 ‘어려운 글인 성경을 쉬운 말로 고쳐보라’는 소명을 받고, 2011년 5월부터 한글과 영어 등 여러 성경 버전을 대조해가며 10여 년간 작업을 계속한 끝에, 성경 66권을 좀 더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이 책을 내놓았다.
저자에 따르면 성경은 ‘일점일획의 오류도 없는 책’이지만, 우리가 갖고 있는 ‘사본’에는 지엽적인 오류가 다소 발견된다. 물론 이 시대의 성경들도 기독교의 정체성 면에서는 전혀 오류가 없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개역개정성경 창세기 7장 2절
너는 모든 정결한 짐승은 암수 일곱씩, 부정한 것은 암수 둘씩을 네게로 데려오며

어떤 짐승이 부정한 짐승이고 어떤 짐승이 정한 짐승인지 노아가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 두 종류 짐승의 구분은 레위기 11장에 기록되어 있다. 창세기와 레위기가 같은 연대에 기록되었다고 하더라도 먼저 노아에게 어떤 것이 정한 짐승이고 어떤 것이 부정한 짐승인지를 말해주었어야 한다.

[정리] 답은 없다. 가장 긍정적이고 합리적인 추측은 모세 오경을 쓴 모세는 이미 다 알고 있었으나 정하고 부정한 짐승을 다 쓰려면 그 내용이 많아[레위기 11장] 여기에서는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이라는 말만 한 것으로 본다.
_11쪽

우리말비전성경 창세기 27장 27절
… 여호와께서 축복하신 들의 향기로구나

여호와를 복 주시는 분이 아니라 복을 빌어주시는(축복하시는) 분으로 표현하고 있다. 하나님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망령된 일이다.

[정리] “… 여호와께서 복 주신 들의 향기로구나.”라고 해야 한다.
_17쪽

개역개정성경 역대상 12장 18절
그 때에 성령이 삼십 명의 우두머리 아마새를 감싸시니 이르되 다윗이여 우리가 당신에게 속하겠고 이새의 아들이여 우리가 당신과 함께 있으리니 원하건대 평안하소서…

이 구절에는 ‘아마새’라는 사람이 등장하는데, 역대상과 사무엘하 다윗의 용사 명단에는 없는 사람이다. 주석가들은 ‘아마사’ 또는 ‘아비새’의 오기로 본다.

[정리] 사본의 오류다.
_158쪽

어려운 글인 성경을 쉬운 말로 고쳐보라는 소명을 받고 2011년 5월 17일 시작해 십 년째 작업을 하면서 성경에 오류가, 그것도 어이없는 오류가 많은 것을 발견했다. 이 작업을 하기 전까지는 “성경은 일점일획의 오류가 없는 책”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정말 그런 줄 알았다. 아니,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이니까 당연히 그래야 했다. 그러나 일점일획의 오류가 없는 성경은 아직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원본만이 그렇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원본은 소실되었거나 아니면 아직 발견되지 않았는데 많은 사가(史家)들은 소실된 것으로 본다.
여러 버전을 대조해가며 작업하면서 지엽적인 오류가 있어야 마땅하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파피루스, 양피지, 나무껍질 등에 필사한 사본을 번역했는데 어찌 그 사본이 원본과 똑같다고 할 수 있겠는가? 사본을 신봉(信奉)하는 사람들은 비록 필사이기는 하지만 필사시스템이 완벽해 사본이 원본과 같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은 시편 119편 96절 “아무리 완전하다는 것도 다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오직 주님의 계명만이 완전하다.”는 말씀을 부정하는 오만이다.
_270쪽

구약성경
창세기(001-016)
출이집트기(017-020)
레위기(021-023)
민수기(024-033)
신명기(034-036)
여호수아(037-038)
사사기(039-042)
사무엘상(043-050)
사무엘하(051-059)
· 열왕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열왕기상(060-065)
열왕기하(066-078)
역대상(079-096)
역대하(097-105)
에스라(106)
욥기(107)
시편(108-109)
이사야(110-112)
예레미야(113-114)
에스겔(115-117)
호세아(118-119)

신약성경
마태복음(120-131)
마가복음(132-136)
누가복음(137-141)
요한복음(142-144)
사도행전(145-148)
로마서(149)
고린도전서(150-152)
갈라디아서(153)
빌립보서(154)
데살로니가후서(155)
디도서(156)
히브리서(157-162)
베드로전서(163-165)
요한일서(166-167)
요한이서(168)
유다서(169)
요한계시록(170-172)

발간의 변
참고문헌
왕 즉위 도표

최창섭

前 : MBC 아나운서 국장. 동국대 신방과 겸임교수. SBS스포츠, CTS, JCBN, FEBC, CGNTV에서 프리랜서 방송.
現 : 10년째 성경을 쉬운 말씀으로 정리 중.

2004년 MBC 아나운서 국장으로 정년퇴직한 후 5년 동안 프리랜서로 방송을 마치고 어느 날 돌아보니 하나님의 망극한 은혜였다. 가시적인 것으로 보답하려는 마음에서 신구약을 녹음해 MP3 CD 넉 장에 담아 1,400세트를 무상으로 배포했다.
그런데 녹음하는 과정에서 ‘과연 하나님이 이렇게 어렵게 말씀하셨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 찰나, “네가 한번 쉬운 말로 정리해봐라.”는 마음이 들었다.
바로 실행에 옮겨 우리말 버전(1937년 발행 신구약 포함) 10권, 영어 버전 5권, 스트롱코드(Strong Code) 히브리어, 헬라어사전, 성경사전, 성경지도, 성경주석을 참조해가며 햇수로 10년째 ‘입말(Spoken Language)’로 정리 중이다.
이 과정에서 성경의 어처구니없는 오류를 포함해 꽤 많은 오류를 발견했다. 물론 그 오류가 기독교나 하나님의 정체성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알 것은 알고 믿자”는 취지에서 이 책을 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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