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십자가가 가정을 바꾸는가”
입양한 두 아들을 포함해 다섯 아들을 둔 아버지이자
윤리학자요 신학자, 러셀 무어가 내놓은 가정에 대한 영적 진단
김영봉, 유기성, 조정민, 김성묵, 이요셉 강력추천!!
모든 가정은 위기에 봉착하는 순간이 있다. 가족 중 누군가가 아플 것이다. 누군가가 해고를 당할 것이다. 누군가 바람을 피울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여러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세상과 육신, 마귀가 우리를 떼어놓으려 위협할 때 우리는 그들과 싸우기 위해 언약을 기억하고, 가정에 대한 복음의 비밀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십자가를 제시하고 있다.
예수님이 가정을 구하시는 방법
가족은 우리에게 엄청난 기쁨의 근원인 동시에 엄청난 고통의 근원이다. 이 책은 십자가로 다시 세우는 가정을 말한다. 우리가 가족에 대한 숨 막히는 집착 – 현재 우리 가족을 바라보는 목가적 관점이든, 옛날 가족에 대한 향수든, 가족에게 받은 상처로 인한 흉터든, 우리 가족의 미래에 대한 염려이든- 을 내려놓고, 예수님이 가정을 구하신 방법을 따라가 보자.
가정의 우상화도 가정의 해체도 아닌 것
이 책은 단순히 가족 가치를 넘어서서 가족을 성경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분수령이 될 것이다. 가정에 대한 지나치게 이상화된 개념을 지양하고, 가정이 크나큰 기쁨의 원천이자 동시에 말할 수 없는 아픔의 원천일 수 있음을 솔직히 인정한다. 그는 가정을 압박하는 세속 문화의 힘에 저항해 안달하거나 안간힘을 쓰는 대신에, 십자가를 통해 가족을 바라보라고 초청한다. 가정은 성화가 이뤄지는 장이며, 거기서 우리는 십자가의 비밀을 가장 먼저 경험하게 될 것이다.
십자가로 당신 가정을 세우라
이 시대 가족은 종종 격론의 대상이 된다. 우리는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나 가족을 ‘해체하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물론 모든 대화가 중요하겠지만, 기본적인 사실은 우리 모두가 어느 정도는 가족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족은 우리에게 사랑을 줄 수 있지만, 상처도 줄 수 있는 존재들이다. 든든한 가족을 둔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서 자신의 가족이 무너질까 봐 두려워한다. 건강한 가족이 없는 사람들은 함께할 가족을 갖지 못할까 봐 두려워한다. 끔찍한 가족을 경험한 사람들은 이미 받은 피해에서 벗어나지 못하거나, 설상가상으로, 자신이 그 악몽을 반복하게 될까 두려워한다. 우리는 자신을 스스로 보호할 방법을 찾는다. 그래서 가족을 붙잡거나, 가족의 의무로부터 도망갈 길을 찾는다. 우리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을 가족 관계와 책임의 총합으로만 보거나, 그 모든 것들을 저버리려 한다.
어느 쪽이 되었든,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우리가 외면하는 것을 향해 부르신다. 그것은 십자가다.
‘신혼여행이 이렇다면 결혼 생활은 어떨까?’
나는 우리에게 닥친, 낭만과는 거리가 먼 현실적인 곤경 때문에 정신이 들었다. 그리고 몇 가지 기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아내가 나보다 더 아팠기 때문에 나는 치킨 수프 통조림을 가져와 오프너 없이 캔을 열려 애썼다. 그리고 숟가락도 없이 수프를 먹이며 아내를 간호했다. 그 여행 말미에 우리는 웃으며 우리가 결혼생활의 가장 쉬운 부분에 실패했으며, 그래서 앞으로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농담을 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그 후의 세월 동안 우리는 신혼여행 때의 소동보다 훨씬 더 심각한 위기들에 직면했다. 우리는 불임을 함께 견뎌냈다. 그리고 모험을 감행하여 러시아의 고아원에 가서 두 아들을 입양했다. 그때, 혹은 그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우리는 알지 못했다. 우리는 다섯 아들을 키웠다. 어떤 사람들은 나를 ‘극단적인 우파’라고 비난했고, 또 어떤 사람들은 나를 ‘보수주의를 가장한 자유주의자’라고 공격했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냈고 그들의 무덤에서 함께 애도하기도 했다. 아직도 너무 마음이 아파서 여기에 쓰고 싶지 않은 일들도 겪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어떤 일에도 서로 함께 있었다.
우리는 동시에 같이 화내지 말자는 불문율을 만들었다. 내가 우울함에 빠지거나 걱정에 빠지는 것을 보면 마리아가 초자연적인 평정을 유지했고, 나도 마리아를 위해 그렇게 했다. 때로는 순식간에 우리의 그런 상태가 서로 뒤바뀌기도 했다. 아마도 그 모든 것이 힘들었던 신혼여행 덕분이었다. 우리의 결혼생활을 여는 신혼여행 기간에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그 여행은 삶으로부터의 도피가 아니라, 결혼한 커플로서 맞는 하나 된 삶의 전주곡이 되었다. 나는 신혼여행이 한 몸이 되는 것이기를 바랐지만,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성적인 측면으로 규정하고 있었는데, 결국은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서, 더 포괄적으로 몸만이 아닌 정신과 애정이 연합하는 첫 걸음이 되었다. 우리가 신혼여행을 망쳤기 때문에 이후의 결혼생활을 구했는지도 모르겠다.
– 7장 십자가 앞에 선 결혼 중에서
Part 1 누구도 이 폭풍에서
예외일 수 없다
1 나에게 가정은 ‘폭풍’의 이미지였다
2 사랑하는 가족이 나를 ‘십자가’로 데려갔다
3 아담의 가족사에서 모든 가정의 뿌리를 찾다
4 가정은 ‘메시아’가 될 수 없다
5 싱글 그리스도인은 없다
Part 2 가정의 가치,
십자가로 재해석하다
6 십자가 앞에 선 남자와 여자
올바른 남성성과 여성성이 출발이다
7 십자가 앞에 선 결혼
나의 언약이 아닌 그분의 언약이다
8 십자가 앞에 선 성
성, 욕망이 아닌 영의 결합이다
9 십자가 앞에 선 이혼
이혼, 더 이상 교회 밖의 문제가 아니다
10 십자가 앞에 선 자녀
나의 아이들도 예수로 다시 살아날 수 있다
11 십자가 앞에 선 부모
자녀를 얻고 싶다면 자녀를 내려놓으라
Part 3 당신의 가정,
예수로 다시 살아나라
12 가족끼리 주고받은 깊은 상처에 붙들리지 말라
13 노년의 부모, 어떻게 섬길 것인가
14 우리 가정, 예수의 빛으로 덧입다
이 책은 정말 놀라운 책입니다. 가정을 주제로 한 책은 많지만 이 책처럼 십자가 복음에 비추어 가정을 정확히 진단하고 성경적인 대답을 제시하는 책은 본 적이 없습니다. 저자는 가정이 폭풍 가운데 있음을 솔직히 인정합니다. 그리고 그 폭풍 속에서 “평안하라, 잠잠하라”고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상상도 못했던 곳으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곧 십자가로 향하는 길입니다. 저자는 예수님의 십자가가 어떻게 폭풍 속에 있는 가정을 구해내고 다시 세우는지 보여 줍니다.
이 책은 두 명의 아들을 입양한 후 아들 셋을 더 낳은 다섯 아들의 아버지이자 윤리학자, 신학자이며, 폭풍 속에 휩싸인 가정 안에서 치열한 삶을 통과한 경험자의 고백이기에 더욱 힘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자의 풍성하고 깊은 성경 지식과 연단을 통하여 빚어진 인격, 유머 감각으로 어떤 심각한 문제도 따뜻한 관점으로 보게 해 줍니다. 또한 가족을 보면서 동시에 가족 너머 하나님의 나라의 새 가족인 교회를 보게 해 줍니다. 목회자와 가정 사역자,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진심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 유기성_ 선한목자교회 담임목사
모든 가정은 저마다의 고통과 신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죄인인 탓에 우리는 가족 관계 안에서 분노와 수치심을 지닌 채 살아갑니다. 저자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벌거벗긴 채 고통과 수치를 겪은 것이야말로 모든 가정의 구원을 위한 최고의 선물임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십자가로 다시 태어난 가정이야말로 진정으로 세상을 이기는 가족입니다. 저자는 놀랍게도 이 시대 문화가 그토록 깨뜨리고자 발버둥치는 가정과 교회를 십자가 위에 새롭게 든든히 세울 것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 조정민_ 베이직교회 담임목사
이 시대의 아픔은 세상의 거친 폭풍 속에서 가족들이 상처를 입고 흩어지는 것입니다. 저자는 가정을 ‘영적 전쟁의 장’이라고 정의하면서 이 시대 이혼의 주원인이 결혼을 너무 이상화한 데서 비롯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십자가 안에 있다고 강조합니다. 저자의 말대로 결혼은 ‘십자가를 지고, 함께 고통을 감당하며, 그리스도와 교회의 언약 관계 안에서 새 예루살렘을 향해 가는 순례의 길’입니다. 이 책에는 결혼생활의 준비에서부터 성, 갈등, 이혼, 자녀양육, 노후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한 깊은 영성과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성경적인 결혼관을 가르치는 가정 사역자뿐만 아니라, 목회자, 그리고 성경적인 가정을 꿈꾸고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합니다.
– 김성묵_ 두란노아버지학교운동본부 이사장
사람이 살지 못하는 땅에 사람이 살아갑니다. 광야, 그곳에 말할 수 없는 신비가 있습니다. 광야는 먼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정이기도 합니다. 가정은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하루도 살 수 없는 광야와도 같은 곳입니다. 희망을 찾을 수 없는 땅, 광야에도 임마누엘의 약속이 있어서 천국의 꽃이 피어납니다. 저자는 폭풍우 가운데 고전하는 가정을 향해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가장 먼저 사랑하게 되면
예수님이 사랑하라 하신 것을 사랑하게 됩니다. 비로소 사랑하는 가족을 정말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 이요셉_ 《결혼을 배우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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