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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불로 빚어진 예수님의 신부

$26.00 $18.20

저자 : 박예영  |  출판사 : 예찬사
발행일 : 2021-04-15  |  신국판 240p  |  978-89-7439-485-1
예수님의 신부인 교회가 세속에 오염되어서 순결성을 잃고 몸살을 앓고 있는 이 시대에 교회가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징계와 심판에 대한 메시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심판을 망각하고 달콤한 축복의 메시지로 길들인다면 알곡 신자가 되기 어려울 것이다. 이 책은 성도들이 징계와 심판과 회복에 대한 진리를 성경적으로 받아드리고 현재의 풀무불 같은 고난과 앞으로 다가올 환난을 연단의 과정으로 알고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나님의 구원계획과 섭리
창세기 1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천지를 창조하시고 7일째 안식하신 내용이 나옵니다. 그것은 물질계를 창조하는 내용 속에 여섯 단계의 과정을 걸쳐 흙으로 만들어진 육체 안에 있는 속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여 복을 주시는 구원 계획을 담아놓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시고 구원하기 위하여 미리 계획하신 대로 설계하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신 후 그 계획하신 틀에 맞추어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선택받은 백성들이 하나님을 다양하게 경험한 진리를 문서로 만든 성경을 후세대에 안겨주었습니다. 성경을 주신 목적은 선택한 백성을 구원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룩하고 흠 없는 자로 연단하여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의 증언처럼 택함 받은 주의 백성들은 거룩하고 흠이 없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죄 지을 기회가 주어지면 마음속에서 법칙처럼 올라오는 아담의 성질인 죄성과 타락한 정욕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자아를 포기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연단의 과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부패한 혼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를 포기할 때 하나님이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자아 부정을 하지 않으면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상에서 이루어 놓으신 그 속죄 은총을 적용하여 매순간 올라오는 죄를 자백하고 회개할 때마다 죄를 이길 수 있는 은혜가 부어지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은혜는 내 자아를 포기할 때 주어집니다.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여전히 자기가 왕의 자리에 앉아 자아 중심으로 살기 때문에 재앙을 불러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징계를 받지 않으려면 날마다 깨어 믿음으로 자아 부인을 하고 성령의 통치를 받아야 합니다. 원수 마귀를 잠재울 수 있는 길은 오직 자아 죽음뿐입니다. 자아가 팔팔하게 살아있으면 마귀에게 에너지를 공급하여 그의 밥이 되고 맙니다. 하나님께서 사탄을 상징하는 뱀에게 내린 저주는 배로 다니고 종신토록 흙을 먹으라고 했습니다. 본성대로 사는 영혼들은 흙과 같이 천한 존재입니다. 그런 뜻에서 사도 바울은 보배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질그릇에 가졌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마귀에게 합법적으로 준 밥이 바로 자아 중심적으로 사는 영혼들이라는 것입니다. 마귀의 밥이 된 영혼들은 마귀가 조종하는 대로 끌려 다닙니다. 마귀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은 것에는 손을 댈 수 없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믿음으로 자아를 죽음에 넘길 때마다 마귀는 감히 역사하지 못하고, 대신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부활 생명의 씨가 잉태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 새 생명 가운데 살아가는 삶입니다.
아름다운 성령의 열매를 드릴 때 주님께서 홀로 찬송과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름다운 열매를 드린 영혼에게 힘과 기쁨과 평강을 주시고 부족함이 없는 삶으로 인도하십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곧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의 역사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구원과 타락과 회복의 역사는 성도들의 영적 삶에도 똑같이 반영되어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구약 속에 담겨진 하나님의 뜻을 잘 발견해서 우리 영혼에 적용하여 유익을 얻어야 합니다. 신약 역시도 문맥과 단어 속에 담겨진 하나님의 뜻을 정확히 깨닫고 적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칭찬으로 시련하심“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단련하느니라.”(잠 27:21)
위 말씀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칭찬으로 연단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도가니나 풀무로 금이나 은을 제련하듯이, 칭찬을 통해서 사람의 속마음을 드러내 연단한다는 것입니다. 칭찬을 받을 때 예수님 안에서 자아를 부정하는지 아니면 자아를 얼마나 사랑하고 사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자아중심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의 목적은 부와 명예를 얻는 데 있습니다. 반대로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사는 사람들의 목적은 세상 부와 명예를 내려놓고 천국의 부와 생명을 얻어 존귀한 자가 되는 것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기 위해서는 나를 부인하고 성령님이 나를 통치하고 다스리도록 자신을 온전히 드려야 합니다. 저도 과거 한 때 어리석게도 사람들에게 칭찬과 인정을 받고자 좋은 모습, 착한 사람으로 보여주기 위해 외식하고 살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허영과 교만의 옷을 입고 살던 제가 이제는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줄 압니다.
사람들의 칭찬을 들어도 과거처럼 즐겁게 느껴지지 않고 무감각 해졌습니다. 칭찬의 말은 저에게 만족과 기쁨을 주지 못하고 그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 말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주님으로부터 칭찬을 들을 때는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기도하면서 방언으로 주님과 대화를 주고받을 때가 많습니다. 사람들은 저를 몰라주는 반면 주님이 제 마음을 알아주시고 칭찬해 주실 때가 있습니다. 그런 때 성령의 감동으로 인하여 순간적으로 눈물이 쏟아지고 위로와 힘이 주어지곤 합니다
모든 인간의 본성은 책망을 싫어하고 칭찬듣기를 아주 좋아합니다. 어린 시절 사랑을 받지 못하고 상처를 많이 받고 성장한 사람들 중에 인정과 칭찬에 목말라하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칭찬은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자아가 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사람에게 칭찬을 받는 것은 화가 될 수 있습니다.
마귀는 칭찬을 도구로 하여 영혼을 사로잡고 조종하기도 합니다. 칭찬을 들을 때 자아 만족과 거짓 기쁨을 주어 계속 사람들로부터 칭찬과 자기 의를 쌓게 만들고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영광을 가로채게 합니다. 자애심 속에서 아담의 생명이 계속 칭찬의 밥을 달라고 부추긴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자아를 사랑할수록 마귀가 주는 거짓 기쁨에 속고 산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의 인정과 칭찬과 자아 만족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좋은 집과 자동차, 학벌, 외모, 재물, 온갖 재능 등에 마음을 쏟고 사는 것은 하나님께서 보실 때 우상숭배와 같습니다.

천국 고자의 삶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람마다 이 말을 받지 못하고 오직 타고난 자라야 할지니라. 어머니의 태로부터 된 고자도 있고, 사람이 만든 고자도 있고,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된 고자도 있도다. 이 말을 받을 만한 자는 받을지어다.”(마 19:11-12)
이 말씀은 우리가 영적으로 잘 이해하고 적용해야 합니다. 육적인 고자는 성관계를 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면, 영적인 고자는 세상과 음행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과 음행하는 것은 세상 신이 주는 것을 받아먹고 세상을 사랑하고 쾌락과 정욕에 푹 빠져 오감을 만족시키며 사는 것을 말합니다.
세상 신이 주는 모든 것을 거부하고 오직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것만 받아먹고 순결을 지켜 오직 믿음으로 살라는 의미로 구약에서는 난지 8일 만에 양피(포경수술)를 베어내는 할례를 행하게 하였습니다. 그것은 믿음으로 된 의를 인치는 마음의 할례를 모형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롬 4:11 참조)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하자마자 할례를 행한 것이 아니고, 광야 40년 연단을 마치고 가나안땅 입구 길갈에서 할례를 행하였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때 할례를 행함으로써 애굽의 수치가 굴러 떨어졌다는 말씀을 하였습니다.(수 5:9 참조) 다른 말로 애굽의 수치는 아담으로부터 물려받은 원죄의 뿌리가 뽑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원죄는 출애굽 즉 구원의 초기에 완전히 제거되는 것이 아니고, 광야 연단을 통해 옛 자아의 소유를 다 버리고 마음과 행실이 정결케 되었을 때 가나안 땅 입구 즉 예수님과 완전한 연합을 이루는 경지, 다른 말로 영혼의 성전이 세워졌을 때 해결되는 것임을 깨닫게 해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육적인 할례의 의미가 무엇인지 자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또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의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골 2:11)
손으로 한 할례는 포경수술과 같은 양피를 베어내는 의식을 말합니다. 그렇게 손으로 하지 않는 할례가 바로 육적 몸을 벗는 그리스도의 할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할례는 육신의 몸에 하는 것이 아니고 마음 안에 할례를 행하듯이 죄성의 뿌리를 뽑아내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 채우는 것을 말씀합니다. 육적인 몸 즉 옛 자아의 더러운 옷과 같은 행실을 벗어버리고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인격의 옷을 입은 자들의 마음 안에는 그리스도의 기쁨과 평강이 주장한다는 것입니다.

제1부 징계와 심판의 목적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섭리·9 징계와 심판을 허락하신 이유·25 주께서 징계하시는 때에 의를 배움·49 그리스도의 심판·63 연단을 통해 평강의 언약을 성취시킴·78

제2부 연단의 과정 연단의 때와 기한·93 연단 가운데 지각이 있어야 회개함·110 칭찬으로 시련하심·127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만 끊어지는 저주·139 영적 게으름과 성장을 위한 부지런함·155

제3부 영혼의 성전
생명의 샘·175 구별된 삶·184 영혼 성전을 세워 그리스도와의 연합·190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207 천국 고자의 삶·219

박예영

·1964년 충북 청원군 남이면에서 태어남
·2012년 대한 예수교장로회 합동측에서 목사안수
·현, 예사랑교회, 샤론영성원 원장 시무.

저서 ·죄의 결박을 풀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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