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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티핑 포인트》가 처음 출간됐을 때만 해도 “사회적 유행”이라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현상에 대한 새로운 탐구로 주목받았다. 지금은 인터넷 밈 문화의 가공할 만한 위력을 매일같이 겪고 있고 가짜 뉴스의 전파 속도 또한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티핑 포인트’는 바로 그 지점, 어떤 말이나 행동, 아이디어나 제품이 폭발적으로 유행하는 마법의 순간을 가리킨다. 발표된 지 수년이 지난 노래가 왜 갑자기 인터넷을 장악했는가? 먼지 속에 묻혀 있던 책은 어떻게 베스트셀러가 되었는가? 《티핑 포인트》는 이런 질문에 답하는 책이다.
말콤 글래드웰은 작은 아이디어가 임계점을 넘어 산불처럼 퍼져나가는 현상을 전염의 틀로 분석했다. 현재의 대유행을 설명하는 데에도 이 책이 여전히 유용하다는 점에서, 유행에 관심이 있거나 유행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이 책을 읽어야 한다. 《티핑 포인트》는 과거의 특정 공간이 아니라 ‘지금, 여기’ 우리를 둘러싼 온갖 사회적 유행에 대한 흥미로운 보고서이자, 긍정적인 변화를 의도적으로 일으키려고 할 때 무엇이 필요한지 알려주는 실용서이다.
새롭게 번역하고 새로운 표지로 갈아입은 것 외에도, 2020 최신판에는 첫 출간 후 독자의 반응과 작가의 소회가 담긴 “후기”가 추가 수록되었다.
들어가며: 왜 어떤 것은 뜨고 어떤 것은 사라지는가
1장. 소수의 사람과 짧은 메시지와 극적인 상황: 유행의 세 가지 법칙
2장. 커넥터와 메이븐과 세일즈맨: 소수의 법칙
3장. 〈세서미 스트리트〉와 〈블루스 클루스〉: 고착성 법칙
4장. 괴츠와 뉴욕의 범죄: 상황의 힘 법칙 1
5장. 던바와 150: 상황의 힘 법칙 2
6장. 루머와 에어워크: 사례 연구 1
7장. 자살과 흡연: 사례 연구 2
나가며: 변화의 잠재력을 믿어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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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처럼 퍼지는 대유행의 시작과 끝에 대하여
유행을 만드는 3가지 법칙
말콤 글래드웰은 사회적 유행을 일으키는 법칙이 있다고 말한다. 바로 극소수의 사람, 짧고 인상적인 메시지, 특수한 상황이다.
1) 소수의 법칙
범죄자의 20%가 범죄의 80%를 저지르고 운전자의 20%가 사고의 80%를 일으킨다. 사회적 변화도 마찬가지다. “소수의 법칙”에 법칙에 따르면 그들이 퍼뜨리는 입소문으로 변화는 시작된다. 이 책에서는 커넥터와 메이븐과 세일즈맨으로 이들을 분류했다.
메이븐maven(이디시어로 ‘지식을 축척한 사람’)은 입소문 유행을 시작시킬 정보와 사회적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이들의 지식이 커넥터에게 전달되면 파급력이 커진다. 커넥터는 많은 사람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엄청난 인맥을 보유한 마당발이다. 세일즈맨은 강한 설득력으로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신발이건 행동이건 유행을 일으키고 싶은 사람은 어떻게든 커넥터, 메이븐, 세일즈맨을 활용해야 한다. 메시지를 나머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무언가로 통역할 사람이나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2) 고착성 법칙
우리는 메시지의 전염성을 높이는 방법을 생각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경향이 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제품이나 아이디어를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전할 수 있을까? 하지만 커뮤니케이션에서 메시지의 전파만큼이나 어려운 것은 메시지가 한 귀로 들어가 다른 귀로 흘러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고착성”은 어떤 메시지가 누군가에게 임팩트를 주는 것을 의미한다. 메시지가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고 기억에 박혀 있는 것이다.
3) 상황의 힘 법칙
허시파피는 유행의 최첨단 지역인 이스트빌리지의 아이들이 신었기 때문에 급격한 인기를 얻었다. 이스트빌리지는 다른 사람들이 그 신발을 새로운 시선으로 볼 수 있도록 돕는 환경이었다. “상황의 힘 법칙”은 어떤 특수한 상황이 행동을 변화시키는 열쇠임을 보여준다. 사람들은 보기보다 상황에 훨씬 더 민감하다. 이 이론은 범죄자를 개인적인 동기에서가 아니라 범죄를 저지르기 쉬운 환경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라고 규정한다.
“소수의 법칙은 유행을 촉발시킬 수 있는 특출한 사람이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그런 사람들을 발견하는 것뿐이다. 고착성이 주는 교훈 역시 마찬가지다. 적절한 상황에서 도저히 거부할 수 없도록 정보를 포장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그 방법을 찾는 것뿐이다.” 대단한 변화도 결국은 그것이 발생한 시대와 장소의 조건과 상황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그런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바람직한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이 모든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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