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하나님을 찾는 것이고
말씀은 하나님을 드러내는 것이다.
내면에서 예수님을 닮아가게 하는 참된 신앙의 본질은
일상에서 하나님의 성품을 나타내는 것.
우리는 매일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기도하기 위해서 혼자 조용한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하나님과 교제하며 보내는 시간은 축복을 가져오며 영적 생활을 건강하게 해준다. 그리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도움을 준다. 그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섬기기 위한 진정한 영적 사역자로서 준비될 수 있다.
남아프리카에는 오렌지나무를 해치는 여러 질병이 있다. 그중 하나가 ‘뿌리 질병’이다. 이 병에 걸린 나무는 정상적으로 열매를 맺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은 표면적으로 어떤 문제도 없는 것처럼 느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진단을 통해 실체를 파악하기에 나무가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병은 포도나무에도 영향을 주는데 지금까지 단 한 가지 처방만이 발견되었다. 그것은 병든 뿌리를 제거하고 새로운 뿌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즉, 포도나무를 새로운 뿌리에 접붙여서 번식시키는 일이다. 그렇게 하면 조만간 전과 똑같이 생명력 있는 줄기와 가지, 그리고 열매들을 볼 수 있다. 그 뿌리는 완전히 새로운 것이기에 질병에 저항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이 병은 눈에 보이지 않는 식물의 한 부분에서 비롯되지만, 반드시 치료해야만 하는 죽음에 이르게 하는 병이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수많은 성도의 영적 생활이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거부함으로써 생긴 ‘뿌리 질병’으로 고통당하고 있다. 친밀하고 간절한 기도가 부족한 결과이다. 이는 세상에 저항할 수 있는 능력이 상실되어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없음을 의미한다. 내면의 기도방을 회복하는 것 외에는 무엇으로도 회복할 수 없다. 우리는 매일 삶의 뿌리를 그리스도께 더욱더 깊이 내리고, 삶의 우선순위를 하나님과 개인적인 교제를 갖는 것에 둘 때 진정한 거룩함을 꽃피울 수 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엡 3:17).
기도는 하나님을 찾는 것이고 말씀은 하나님을 드러내는 것이다. 기도 중에 우리는 하나님께 질문한다. 그러면 하나님은 말씀 가운데 우리에게 대답하신다. 기도 중에 우리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하늘나라로 올라간다. 그러면 하나님은 말씀 가운데 우리에게 임하신다. 기도 중에 우리는 하나님께 자신을 내드린다. 그러면 하나님은 말씀 가운데 우리에게 자신을 보여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매일 뿌리를 그리스도께 더욱 깊이 내려야 한다. 그리고 삶의 우선순위를 말씀과 기도를 통한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에 두어야 한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의 내면세계는 질서를 회복하고 우리의 기도는 더할 수 없는 영적 능력을 나타내게 된다.
“어떤 사람이 예수님과의 관계가 친밀함에도 그의 마음과 삶에서 아주 적은 능력을 나타내고 있다면 그는 자신의 영적 실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영생에 대한 진리는 무한한 능력을 가졌다. 그런데도 우리는 가끔 우리 자신을 계시할 시간을 갖지 않기 때문에 더 큰 능력을 나타내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더 큰 능력을 행하기 위해 오직 구속하시는 하나님과 더불어 홀로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때때로 일이 예배이며 봉사가 교제라고 말한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홀로 있는 시간의 중요성을 무시한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홀로 있는 시간을 갖지 않아도 되는 그리스도인은 아무도 없다. 충만한 능력의 소유자이신 예수님조차 홀로 계실 필요성을 느끼셨다. 그분은 인간으로서 자신의 모든 사역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아버지 앞으로 가져가야 할 필요성을 느끼셨다. 그분은 아버지의 능력을 절대적으로 의지하여 새 힘을 얻어야 했다. 그리고 특별한 경우에는 아버지의 사랑으로 절대적인 확신을 해야 했다.”
85쪽 생명의 빛이신 예수님을 누려라 중에서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 마음속에 부어진 성령을 통해 어떻게 걸어갈 수 있을까? ‘걷다’라는 말은 우리가 비슷한 사람들과 날마다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일깨워 준다. 그리스도인은 걷고 대화를 나누면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추종하고 성령을 따라서 걸어가야 한다. 성령을 따라서 걷는 것은 영적인 사람을 알리는 표지다. 영적인 사람은 성령 안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육체를 신뢰하지 않는다. 종종 우리는 기도하는 순간에 하나님과 대화하거나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봉사할 때만 성령이 필요한 것처럼 말한다. 이것은 커다란 오해이다. 하나님은 온종일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도록 허락하셨다. 우리는 매일의 삶 속에서 무엇보다 성령이 절실히 필요하다. 세상이 우리와 하나님을 떼어놓을 수 있는 강한 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아침마다 우리는 그날에 필요한 성령을 새롭게 허락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하루를 보내면서 성령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온전히 드려야 한다.”
111쪽 지금은 성령의 시대이다 중에서
“많은 그리스도인이 성령을 간구하는 기도를 한다. 하지만 삶 가운데 특정 부분은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어느 정도 제한을 둔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한다면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자신을 온전히 다 맡겨야 한다. 우리가 먼저 진정으로 그런 자세를 보이면 성령께서 우리를 남김없이 소유하고 보존하여 우리 삶을 거룩하게 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이 깨닫게 해주셔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전적으로 헌신하는 삶의 축복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매 순간 기도해야 한다. 어정쩡하게 하나님을 섬겨서는 안 된다. 어느 그리스도인이 회심하고 난 직후에 이런 말을 건넸다. ‘나는 신앙을 갖게 되면 세상일을 할 수 없다고 줄곧 생각했습니다. 두 가지가 상반되는 것 같았습니다. 나는 어깨에 모래주머니를 메고 포도원에서 땅을 파는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을 만나게 되자 매우 기뻐서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즐겁게 일할 수 있었습니다. 모래주머니는 사라지고 주님이 주신 기쁨이 내가 일하는 데 늘 힘이 되었습니다.’ 이 말은 정말 중요한 교훈이다. 적지 않은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의 기쁨을 통해서 보호받고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심지어 노예의 처지라 하더라도 그리스도의 사랑이 충만해지면 그분이 주신 행복한 마음을 증거할 수 있다.”
132쪽 성령은 십자가의 능력을 더하신다 중에서
Part 1. 하나님과 교제하는 사귐의 영성
1. 골방에서 하나님을 만나라
2. 지속적인 교제의 기쁨을 누려라
3. 친밀하게 기도하는 법을 배우라
4.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나타내라
Part 2. 예수님과 동행하는 기쁨의 영성
1. 어린아이와 같은 심령을 가져라
2. 온유하신 예수님 안에 거하라
3. 생명의 빛이신 예수님을 누려라
4. 완전한 중보기도란 무엇인가?
Part 3. 성령님을 경험하는 임재의 영성
1. 지금은 성령의 시대이다
2. 순종함으로 약속된 성령을 받아라
3. 성령은 십자가의 능력을 더하신다
4. 성령의 거룩한 임재를 경험하라
Part 4. 내면세계의 질서를 회복의 영성
1. 내면세계의 거룩함을 회복하라
2. 회복된 영성의 변화를 경험하라
3. 거룩하신 삼위일체와 매일 동행하라
4.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분별하라
Part 5. 믿음을 세우는 영적 능력의 영성
1. 하나님의 말씀은 마음의 씨앗이다
2. 하나님의 말씀은 거룩한 생명이다
3. 모든 확신은 행위로 나타나야 한다
4. 매일 말씀 먹기를 멈추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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