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의 각 저자들은 각자 독특성을 갖고 있다. 그들은 모두 하나님이 택한 사람들이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인격이 형성되었고,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에 관한 혁명적인 복음을 이해했고, 이후 그들이 직면한 다양한 상황 속에서 복음을 전하고 삶에 적용했다.
그러나 그들이 각각 전한 메시지는 여러 메시지가 아닌, 단 하나의 동일한 메시지였다. 그들은 모두 다양한 상황 가운데서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단 한 가지 메시지를 전한다.”
_9쪽
“사실 표적은 해석되었을 때만 의미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요한이 하려던 일이었다. 예컨대 5장 1-9절에서 절름발이를 치유한 사건은 단지 예수의 놀라운 권능과 자비를 보여주는 것뿐만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안식일에 무엇을 해도 되는지를 말할 수 있는 권위가 예수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더 나아가 그분과 하나님 아버지의 독특한 관계를 계시한다.”
_161쪽
“야고보서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그리스도인이 실제로 의롭게 살아야함을 강조한 것이다. 그것은 야고보 같은 사람에게서 당연히 기대할 만한 일이다. 야고보서의 정신은 구약의 선지자들을 연상시킨다. 그리고 신약의 저자 중에서 유일하게 야고보는 ‘지혜’(3:13-18)를 눈에 띄게 언급하며 구약의 지혜서(특히 잠언과 욥기)의 주요 주제를 일부 인용한다. 야고보는 짧은 다섯 장 속에서 명령형 표현을 50번 넘게 사용하며,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약 1:20),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약 4:4)와 같은 짤막한 경구를 즐겨 사용했다. 그는 야고보서 전체에서 생생한 은유와 그림 언어를 사용하는데, 이는 가르침을 기억하기 쉽게해주고, 예수께서 비유를 사용하신 것을 떠올리게 한다.“
_25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