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내가 가장 치열하게 싸우는 것은 자기애인 것 같다.
더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더 나를 알아줬으면 하는 자기애…
나 자신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할 때,
그때야 비로소 사람을 의식하는 모든 중독에서 진짜 자유로워질 수가 있다.
– 본문 내용 中
[출판사 서평]
작고 사소한 커피를 마시는 순간에도
우리를 지켜보시는 주님을 깨닫다
저자는 유명한 크리스천 작가나 오랜 시간 사역자로 살아온 사람은 아니라고 자신을 표현한다. 잠시 선교단체에서 간사로 섬긴 적은 있지만, 그 시간 외에는 평범한 크리스천으로 살았던 시간이 더 길었다. 세상에는 수많은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세상은 변하지 않고, 믿음은 오히려 퇴화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았다. 저자는 그러한 아이러니 때문에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믿음은 어떤 대단한 사역을 할 때만 느낄 수 있거나 교회를 갈 때만 보여지는 순간의 처세가 아니었다. 오히려 우리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갈 때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작고 사소한 결정들이라도 그것이 하나님 안에서 결정된다면 그것들이 모여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임을 깨달았다.
너무도 하찮고 평범하다고 느끼는 그 순간에도 주님은 우리를 지켜보고 바라보고 있다. 하나님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면 우리는 일상을 우리의 마음 가는 대로 살아갈 수 없을 것이다. 저자는 여행, TV 시청, 대화, 일, 독서 등 일상에서 쉽게 만나고 부딪치는 아주 작은 일들을 통해서 깨달은 주님의 마음을 글로 적었고, 우리에게 전하려 한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작은 일상을 통해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로 나아가는 삶이 되기를 기도하며 이 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