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칼빈의 성령론에 대한 논구는 미미했고, 역서의 경우 영미권의 학자들의 논저는 다소간 소개되었으나 독일어권의 연구서는 거의 소개되지 않았던 상황에서 독일어권 학자의 연구서가 역간된 것은 뜻 깊은 일이라고생각된다. 칼빈의 『기독교강요』를 위시한 칼빈의 각종 주석, 강의록, 설교, 그리고 신학적 논문들을 섭렵하며 칼빈의 성령론이 어떠한가를 칼빈 저작의 상호관련성에서 추적하되, 성령론의 삼위일체론적 기초, 성령과 인간, 그리고 성령과 교회 등의 주제로 나누어 해설하는데 이와 같은 성령의 사역에 관한 깊은 통찰은 한국교회에 큰 유익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
_이상규 박사 (고신대학교, 역사신학 교수)
이 책은 칼빈의 성령론을 가장 탁월하게 다룬 작품이다. 방대한 스케일의 자료를 치밀한 분석과 심도 있는논의를 거쳐 완벽하게 정제된 칼빈 성령론의 결정체를 선보였다. 창조와 새 창조에 있어 삼위일체 사역의 절정을 성령론적인 관점에서 조망한 칼빈의 신학적인 통찰을 새롭게 음미할 수 있게 해준다. 그래서 왜 칼빈을 성령의 신학자라고 하는지를 확실하게 알 수 있게 한다. 칼빈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혀줄 이 책을 모두에게 권하고 싶다.
_박영돈 박사 (고려신학대학원, 교의학 교수)
칼빈이 얼마나 성경이 말하는 성령에 대한 가르침에 충실한 것인지는 칼빈을 연구한 사람은 누구나 다 말하고 있는 것이나 영미권의 워필드와 함께 독일어권의 크루쉐의 이 고전은 그야말로 칼빈의 성령의 신학자임을 아주 분명히 드러낸 역작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이 책을 찬찬히 읽고 칼빈이 성령님께 대해 보였던 그와 같은 반응을 보여 우리 모두가 성령님께 대해 충실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성경이 가르치는 대로 성령님을 이해하고, 성령님의 인도와 통치를 받아가는 것만이 우리가 사는 길이며 한국 교회가 사는 길이다.
_이승구 박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동독 출신의 베르너 크루쉐(1917-2009)가 집필한 이 책은 동 주제로 학위논문을 쓴 S. 판 데어 린데의 연구서와 더불어 지난 60년 동안 칼빈 성령론 연구 분야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참고 문헌으로 활용되어 왔다. 칼빈이 쓴 방대한 원문들을 천착하여 성령론을 집대성한 이 연구서는 21세기에도 여전히 참고해야 할 가치가 있는 학술서적이다. 특히 성령론이라는 주제로 단 한권의 저술도 남기지 않은 칼빈의 성령론을 잘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은 개혁주의 성령론을 정립하는 데에 필수적인 일이기 때문에 이 책은 계속해서 읽혀져야 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 이귀한 서적이 독일어에 능통한 역자의 수고를 통해 역간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칼빈이 개진한 개혁파 성령론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의 애독을 권하는 바이다.
_이상웅 박사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조직신학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