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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하시는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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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 데이빗 A. 씨맨즈/윤종석  |  출판사 : 도서출판 두란노
발행일 : 2013-12-20  |  (150*220)mm 235p  |  978-89-531-1548-4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은혜에 대하여 건전한 성경적인 교리를 가지고 있으며 머리로부터는 그것을 에누리없이 받아들인다. 그들이 하나님에 관하여 믿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가슴 속으로부터 그분과 더불어 사는 차원은 아니다. 그것은 타인들과 자기 자신을 대하여서도 마찬가지다. 그것은 교리적인 것이지 관계적인 것은 아니다. 그들은 믿긴 하지만 그렇게 살아내지는 못한다. 은혜의 경험이야말로 정서적 및 영적 치유에 가장 핵심적인 요인이 된다. 상담과 내적 치유의 중심 과제는 용서의 장애물을 제거해줌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은혜를 받아들이도록 하는 데 있다. 교회에서 많이 부르는 찬송가들 가운데 치유의 능력에 관한 것은 말씀, 기도, 성찬에 관한 것 다음으로 수위를 차지한다.

본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져 있다. 우리 마음 속에 있는 고통의 근본적인 치유를 하나님의 은혜로 치유한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 이상으로 큰 일을 행한다. 바로 그것을 여러분이 보고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전면에 깔린 죄책감
여러 증상들 가운데 맨 먼저 얘기할 것은 죄책감 혹은 정죄감 혹은 하나님께 용납되지 못한다는 느낌이다. 그 이유는 대개 죄책감이 그런 사람들 속의 주된 동기 요인이요 바탕 세력이기 때문이다. 죄책감이란 정확하게 무엇을 말하는가? 이 말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어서 우선 그 의미들을 구분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인생의 많은 다른 개념들이 다 그러하듯이 죄책감에도 좋은 면과 좋지 않은 면이 있다. 좋은 면이라 하면 죄책감이 일종의 정신적인 고통이라는 점이다. 그런데 의학계의 말처럼 고통이라는 것은 종종 우리의 가장 좋은 친구 가운데 하나이다. 그것은 우리 속에 있는 경고 체계 가운데 가장 값어치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폴 브랜드(Paul Brand) 박사는 수년 동안 인도에서 나병환자들을 위하여 사역했으며 나병 수술에 아주 뛰어난 기술의 보유자였다.
그는 환자들이 치료 후 자립을 할 수 있도록 그들의 변형된 손들을 회복시켜주는 일에 주력했다. 그는 나병의 최대 문제는 환자가 고통을 못느낀다는 사실임을 깨달았다. 못느끼는 사이에 그들의 손과 발은 심각하게 문드러져 간다. 또한 그는 여러 종류의 실험 결과 감각이란 한번 파괴되면 결코 회복의 길이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렇게 되면 다른 경고 수단을 따로 고안을 해내야만 한다. 브랜드 박사는 고통이란 아주 훌륭하게 고안된 하나의 체계이며 하나님이 인간의 육체에 주신 가장 놀라운 선물들 가운데 하나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고통의 다른면 – 그 잔혹스러움도 보게 되었다. 많은 환자들이 견딜 수 없는 심한 고통 속에서 죽어가는 것을 목격했던 것이다.

죄책감은 우리가 우리 개인의 도덕적인 기준을 위반하는 어떤 일을 한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낄 때 생겨나는 정신적 감정적 고통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죄책감은 타락하고 죄많은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들 가운데 하나이며, 우리의 행동을 제한하시고 또 우리를 구원하시는 그분의 은혜의 한 부분으로서 작용한다.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비정상적인 인간이다. 그들은 반사회적 이상 성격자 혹은 반사회적 정신병 환자로 불리우게 되며 그 정도면 대개는 위험한 수준이다. 어떤 의미에서 그들은 가장 기본적인 도덕 기준을 깨뜨리거나 가장 잔학한 범죄를 저질러놓고도 죄책감의 고통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해버리고 만 도덕적 영적 나병환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1950년대 크로스컨트리 사냥 대회에 나가서 무죄한 열네 명의 목숨을 살해했던 찰리 스탁웨더와 같은 사람이다. 법정에서 그는 죄책감을 느꼈냐는 질문에 대하여 이렇게 대답했다. “아니요, 토끼를 쏘는거나 별로 다를 바가 없던데요.” 그는 죄책감의 고통을 느끼는 능력을 완전히 상실해버린 양심 없는 사람의 극단적인 예였던 것이다.
그러나 죄책감은 반대편 극단으로 치달아 아주 잔인하고 파괴적인 폭군이 될 수도 있다. 행위 지향적인 그리스도인들의 삶에 그토록 편만해 있는 것이 바로 이러한 죄책감이다. 그들의 죄책감은 뭔가 잘못된 것을 행했거나 생각했을 때 생겨나는 그런 정상적이고 구체적인 죄책감이 아니다. 그들의 죄책감은 모호하게 일반화된 감정이다. 한 내담자에게 자신의 죄책감을 한 번 표현해보라고 했더니 이렇게 아주 적절하게 표현했다. “저의 죄책감은 왠지 모르게 항상 찜찜한 기분 같은 겁니다.” 이 전면에 깔린 죄책감이 그들 그리스도인들의 도덕적 영적 바탕 세력이다. 이 죄책감의 끈질긴 압력이 그들로 하여금 쉴새없이 더 자꾸만 뭔가를 하게 만든다. 그들이 알고 있는 모든 성경 말씀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믿고 순종하려는` 그 많은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죄책감을 결코 떨쳐버리지 못하며 그들이 이미 하나님께 용서받았고 받아들여졌다는 확신을 주장하지 못한다. 그러면 이 사람들이 왜 죄책감의 사슬을 깨뜨리는 것을 그토록 어려워하는지를 하나하나 살펴보기로 하자.
┃본문 143-145 中에서 |

서문
1. 은혜의 기적
2. 은혜의 장애물
3. 부모의 은혜 혹은 비은혜
4. 시작을 추적한다
5. 비참한 소식
6. 비은혜의 결과들
7. 기쁜소식
8. 은혜와 죄책감
9. 은혜와 감정
10. 은혜와 자존감
11. 은혜와 부정적인 감정들
12. 하나님의 은혜의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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