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하나님(성부)의 백성이요, 그리스도(성자)의 몸이며, 성령의 전(殿)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교회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가능하게 하는 성령에 의해, 주님의 신부로서 그리스도와 한 몸으로 연합되어,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록 부름을 받은 삼위일체론적 실제로 이해된다.
– p.17.
초대교회 시대부터 교회는 “하나의(통일성), 거룩하고(거룩성), 보편적이며(보편성), 사도적인(사도성)” 것이라고 고백했고, 이를 잘 전달하여 지켜왔다. 이들 네 가지 교회의 속성은 매우 성경적으로 잘 요약한 것으로, 간략하지만 적절한 표현이며, 교회의 성격을 규정짓는 성경적 교리를 알려준다.
– p.24.
초대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대사도로 그리고 대제사장으로 믿고 따랐다. 모든 신자는 다 제사장이었다(계1:6). 사도들을 특별히 존경하였는데, 그 이유는 능력의 말씀을 전하기 때문이었다. 그 말씀으로 성령의 은사(카리스마)를 받고 또 증거했다.
– p.96.
가정교회 예배는 1부에 성경 공부(설교), 사도신경, 암송, 대중 기도, 헌금, 평화의 입맞춤이 있었고, 2부에 애찬(love feast)과 주의 만찬을 제공해 유대인뿐 아니라 헬라인, 여성, 어린아이들, 노약자, 노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예배에 참석하여 주님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었다.
– p.102.
초대교회는 그토록 무서운 박해와 핍박과 순교가 계속되었음에도 엄청난 수로 증가했다. 이렇게 복음의 역사가 힘차게 일어나게 된 요인은 물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후원(행 9:31)으로 말미암은 것이었지만, 영혼을 구원코자 하는 열정과 성령으로 충만해진 성도들이 고난과 박해 속에서도 인내하며, 일꾼을 키우고,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파했기 때문이었다.
– p.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