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는 2018년 11월 합신 청교도 대강좌에서 발표되었던 다섯 편의 논문들 가운데 네 개의 영문 논문을 번역하고 하나의 한글 논문을 편집하여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제1장은 1950년에서 오늘날까지 국내에서 이루어진 청교도 관련 연구물들을 검토하고 국내 청교도 연구사의 대략적인 흐름과 특징을 제시한다. 제2장에서 셀더르하위스는 청교도 연구가 교회와 관련해 갖는 적실성을 설교, 목양, 교육 그리고 경건의 측면에서 조명한다.
제3장은 죽음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존 오웬과 리처드 백스터의 저작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죽음이 청교도 전통에서 어떻게 인식되었는지를 연구한다. 닐 교수는 제4장에서 퍼킨스의 설교의 기술로 초대교회에서 중세와 종교개혁을 거쳐 개혁파 정통주의 시대에 이르는 긴 역사적 계보 속에 자리매김한다. 닐의 연구를 통해 독자들은 청교도 설교를 이해하는 역사적 통찰력을 얻게 될 것이다. 계속하여 제5장에서 닐은 유사한 관점에서 매튜 풀의 생애와 성경주석집요를 고찰한다. 풀의 성경주석집요는 고전적이며 계몽주의 이전의 성경해석이 가지고 있는 특징과 장점을 대변한다. 특히 풀의 저작이 조나단 에드워즈에 의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소개하는 부분은 흥미롭다.
성경말씀과 개혁신학이 목회현장과 신자들의 삶에서 구체적으로 실천되어야 한다는 열망으로 합신 청교도프로젝트는 시작하였고, 본서를 통해서 한국교회가 이시대에 고민해야 할 문제들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