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궁켈의 창세기 주석의 ‘서론’을 우리말로 옮긴 것으로 창세기 연구의 신기원을 연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 창세기 주석 서론에는 궁켈의 성서연구의 전제와 방법론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기에, 1901년 창세기 주석이 출간된 이래로, (주석 자체보다도) 이 서론의 가치가 인정받아 여러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번역 출간되기도 했다.
이 창세기 주석 서론에서 양식비평의 아버지라 불리는 궁켈의 신학 방법론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궁켈은 벨하우젠의 자료비평의 한계를 극복하려 하면서, 더불어 민속학적 연구를 수용하여 성서의 구성 단위들을 밝히려 했다. 궁켈은 창세기를 설화로 규정하고, 이 설화로서의 창세기에 내재된 여러 문학들의 단위를 그 특징에 따라 결정하였으며, 또한 공통된 양식에 따라 분류하여, 이 양식 속의 문학들이 발생하게 된 개인적/민족적 삶의 정황을 밝혀낸다.
본서에서 궁켈은 설화와 역사의 차이, 설화의 특징, 신화와 창세기 설화의 차이, 구술 전통으로서 창세기 설화의 전승사, J, E, P 등의 특징들을 살피면서, 창세기 자체의 의미에 천착한다.
제3판(1910) 서문 _ 17초판(1901) 서문 _ 21
제1장 창세기는 설화의 모음집이다 _ 27
제2장 창세기 설화의 종류들 _ 43
제3장 창세기 설화들의 예술 양식 _ 77
제4장 구술전통 속 창세기 설화의 전승사 _ 147
제5장 야훼 신앙인, 엘로힘 신앙인, 야훼-엘로힘 신앙인, 고대의 모음집 _ 203
제6장 제사장 법정과 최종 편집들 _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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