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움북스 <건강한 교회 세움 시리즈> 네 번째 책!
● 한국교회 회복을 위한 직분에 대한 명쾌하고 바른 해석!
● 직분의 의미, 역사, 의무, 세우는 법을 다루는 직분에 대한 교과서!
● 직분자 필독서! 탁월한 직분자 교육 교재!
세움북스 <건강한 교회 세움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인 본서는, 교회 내 직분에 대한 충실한 해설과 적용을 제공한다. 한국교회 대부분의 문제는 직분자의 문제로 여겨진다. 그렇기에 <직분자반>에서 제시하는 바른 직분에 대한 이해는 한국교회의 회복, 갱신에 중요한 방향키가 된다. 직분의 의미, 역사, 의무, 직분 세우기라는 큰 틀 안에서 독자는 교회의 직분을 다시 생각하면서 본래의 모습, 역할로 바라보게 된다. 부디 이 책을 통해 한국교회 직분자들이 변화되고 바른 교회들이 세워지길 희망해본다. 한국 교회에 대한 고민이 있고 직분자의 자리를 준비하거나 이미 서 있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머리글]
한국 교회의 대부분의 문제는 직분자의 문제이다. 직분을 계급처럼 생각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데 이런 생각에는 유교적인 사고방식이 자리 잡고 있다. 직분을 서열화하는 것도 전형적인 유교적 사고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중세 로마교회도 직분을 서열화한 것을 보면 이것은 비단 동양적인 문화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 보편적인 문제라는 것이 드러났지만 말이다. 솔직한 이야기로 우리는 직분에 대해 제대로 배워 본 적이 없다. 직분자가 되었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세상에서 하는 방식대로 자신의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자신의 유익을 위해 일하는 경우가 많다. 자리다툼을 하는 경우도 많고 말이다. 가면 갈수록 개인주의가 팽배하고 모든 권위에 대한 불신이 지배하면서 직분에 대한 반발은 더 심해지고 있다. 극소수일지라도 직분자들의 비위와 전횡도 큰 몫을 하고 있다
하나님은 직분을 통해 이 땅을 다스리신다. 직분을 통해 교회를 세우신다. 직분자가 직분사역을 제대로 감당할 때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으로 든든히 서고, 성도들이 봉사를 하기에 온전하게 준비된다. 직분자가 없이는 교회와 성도가 온전할 수 없다. 그런데 직분자가 문제인데 왜 직분자를 그렇게 떠받드느냐고 할 것이다. 직분자를 떠받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다스림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직분자의 책임이 막중하다. 직분을 사모하라고 말씀하고 있지만 직분을 되도록 피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얼마나 영광스러운 직분인가? 하나님이 직접 하셔야 할 일을 직분자들에게 맡기셨으니 말이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총론격으로 직분이 권위의 문제라는 것, 그리고 직분과 하나님 나라, 교회, 예배와의 관계를 차례대로 살펴본다. 2부는 직분의 역사를 살펴본다. 구약시대로까지 직분을 거슬러 올라가서 살펴보고, 그 모든 직분을 그리스도께서 집약하셨다는 것, 그리고 이후에 신약교회 역사를 통해 직분에 대한 이해가 어떻게 변천해 왔는지 살펴본다. 3부는 각 직분의 직무를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항존직인 목사, 장로, 집사를 먼저 다루고 기타 임시직분들도 살펴본다. 마지막 4부는 직분자를 세우는 구체적인 과정을 다룬다. 공동의회를 통한 선출을 포함하여 직원을 세우는 절차, 그리고 피택자를 교육하고 고시를 치르는 것, 마지막으로는 임직과 임기에 관해 살펴본다.
어떤 조직이든지 결국에는 사람 문제라는 말이 있기도 하고, 인사가 만사라는 말도 있듯이 어떤 직분자를 세우느냐가 교회가 서고 넘어지는 것을 결정한다. 직분자는 하나님을 보여 주는 사람이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형상이신데, 직분자는 하나님의 회복된 형상의 첫 번째 주자로 부름 받았다. 신자들은, 심지어 세상 사람들은 교회의 직분자를 통해 하나님을 볼 수 있다. 성부의 다스림을 눈으로 볼 수 있고, 그리스도의 말씀을 귀로 들을 수 있고, 성령의 긍휼 베푸심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모쪼록 이 작은 『직분자반』이 교회에서 직분자를 제대로 세우는 일에 일조하기를 바란다. 직분자를 세우기 위해서는 직분자 교육이 필수적인데, 각 장마다 그 장의 내용을 정리하고 토론할 문제를 실어서 이 책의 제목처럼 ‘직분자반 교재’로 구성하였다.
2020년 4월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남양주 서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