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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렘퍼 롱맨 3세는 ‘지혜 신학’을 저술하기에 가장 합당한 사람이다. 그는 지혜서를 전공했고, 수십년간 학자와 교수로서 분야를 연구하며 글을 발표해 왔다. 또한, ‘베이커 지혜 문헌·시편 주석 시리즈’(BCOTWP) 가운데 그는 『욥기 주석』과 『잠언 주석』 두 권을 저술하였다.
이 책은, 지혜서에 대한 롱맨의 탁월한 통찰을 집대성하고, 그동안의 연구와 저술에 대한 결정체이며, 그의 모든 신학을 총망라한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롱맨은 구약과 외경의 자료들을 바탕으로 지혜의 개념에서부터 실제적 삶에 대한 적용까지 이 책에서 두루 다룬다. 따라서 이 책은 지혜 신학에 대한 훌륭한 개론서라고 할 수 있다. 보통은 이런 주제들이 일반 구약 개론서에서 한 꼭지를 통해 소개되곤 하지만 이처럼 한 주제에 대해 총망라하여 단권으로 만든 책이 많지 않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하여 구약성경의 한 축인 지혜 신학에 대한 문학과 신학에 관하여 적절하고 정확한 정보와 내용을 접하게 될 것이다.
잠언에서 지혜에 대한 우리의 기술은 세 가지 차원, 즉 실용적, 윤리적, 신학적인 차원으로 전개될 것이다. 우리가 지혜를 실용적으로 그리고 나서 윤리적으로 그리고 최종적으로 신학적으로 분리하여 제시할지라도 잠언에서 이 세 가지는 아주 밀접하게 서로 얽혀있다는 것을 처음부터 바르게 언급해야 한다. 만일 실용적으로, 윤리적으로, 신학적으로 지혜롭지 않다면 누구도 정말로 지혜롭게 될 수 없다.
p. 39
그러므로 지혜신학에 전도서가 한 공헌을 조사하기 전에 우리는 전도서를 합당하게 읽기 위하여 비교적 짧은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할 것이다.
여기에 제시된 견해는 논쟁의 여지가 없지 않지만 특이한 것도 아니다. 때로 성경의 다른 부분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모순되는 듯이 보이는 전도서에 대하여 학식이 있는 전문가마다 전도서에 대한 접근에 있어서 서로 다르다는 것은 조금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 전도서에 대한 나 자신의 이해를 제시해야 하므로 나는 학자들 사이에 대략 동의하고 있는 것이 무엇이고 동의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를 말할 것이다.
p. 73
잠언, 전도서를 살폈으므로 우리는 이제 지혜의 본질을 더 이해하기 위하여 욥기로 향한다. 대부분 사람이 욥기를 생각할 때 그들이 첫 번째 생각은 욥기는 고난에 관한 책이라는 것이다. 욥은 고난받는 자로 유명하다. 그러나 욥기의 주된 이슈는 고난의 본질에 대한 것이 아니며, 왜 우리가 고난을 겪는가에 대하여 답을 주는 데도 관심이 없다. 욥의 고난은 욥기의 진정한 이슈인 지혜를 제기하기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욥기는 신정론(theodicy) 논쟁이 아니고 지혜 논쟁(wisdom debate)이다. 욥기의 모든 인간 등장인물은 지혜에 대하여 서로 경쟁하는 주장을 제기하며 서로의 견해에 대하여 논쟁한다.
p. 98
우리는 요셉과 다니엘을 들여다보면서 구약성경의 지혜를 묘사하는 우리의 연구를 시작한다. 오랫동안 주목된 대로 이 두 인물에 관한 이야기는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들은 외국의 왕궁에서 섬기는 동안 자신들의 지혜를 보여준 두 지혜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대표한다. 비록 요셉이 이야기의 시초에는 성숙하지 못하다고 논쟁할 수 있을지라도, 그와 특별히 다니엘은 성경의 다른 어떤 인물들보다 시종일관 지혜롭고 의롭고 경건한 사람들이다.
p. 153
지혜의 보편성에 더 많이 호소하는 것은 긍정적으로는 이스라엘의 지혜와 더 넓은 고대 근동의 지혜 사이의 관계에 종종 근거하며(제9장을 보라) 부정적으로는 창조신학을 선호하는 가운데(제8장을 보라) 구속사와 제사장 신학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주장에 근거한다. 게다가 몇몇 학자들은 중요한 언약 개념과 언약 안의 법적인 구성 요소들로부터 거리를 둔다. 예를 들어 브라운(Brown)은 “지혜서는 이스라엘의 언약적 전통에 구속당할 수 없다”라고 단언한다. 이 주장을 테스트하기 위하여 이번 장은 지혜와 언약과 율법 사이의 관계를 탐구할 것이다.
p. 282
제2부 구약성경 다른 곳에서의 지혜
제4장 지혜의 다른 자료들
제5장 요셉과 다니엘
제6장 아담과 솔로몬
제3부 이스라엘의 지혜: 보편적인가 유일한가
제7장 지혜의 근원
제8장 지혜, 창조, 그리고 (무)질서
제9장 고대 근동의 배경에서 이스라엘의 지혜
제10장 지혜, 언약 그리고 율법
제4부 지혜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개선하기
제11장 지혜로운 행위와 어리석은 행위의 결과
제12장 지혜의 사회적 배경
제13장 지혜와 성(gender)
제5부 구약 이후 이스라엘의 지혜
제14장 신구약 중간기의 지혜서
제15장 신약성경의 지혜
부록 1 21세기에서 지혜
부록 2 지혜 문헌은 장르인가?
참고문헌
이 책은 지혜의 말씀에 대한 해석, 지혜신학의 통일성과 통찰력, 실제적 삶에 대한 길 안내, 모두 담겨있는 종합선물 세트 같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지혜서를 이해할 때 더 이상 어렵고 힘들고 고민스러운 것이 아니라 지혜를 알아감의 기쁨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21세기의 다양한 이념과 가치가 기준을 만드는 세상 속에서 여호와 경외함의 지혜로 삶을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지혜와 동행하기 원하는 모든 믿음의 사람들에게 이 책을 진심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 이성혜 박사 _ 백석대학교 구약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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