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 더 큰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양한 삶의 문제 중 신앙 문제는 그 어느 것보다 더 시급하게 변혁이 필요합니다.
세상이 먹고사는 생존 문제로 이렇게 빠른 대처를 할 정도라면, 생명과 구원의 문제가 걸린 신앙은 어찌해야 할까요?
답은 자명합니다. 즉시 신앙해야 합니다. 그대의 자녀들에게 즉시 신앙을 교육해야 하고, 그대 역시도 즉시 신앙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골든타임의 경보는 이미 울리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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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들은 하루에 딱 30분만 TV를 시청합니다. 스마트폰과 TV는 아이들과 더 이상 분리시킬 수 없는 도구가 되었기에 적정 수준으로 합의를 본 것이 30분입니다. 아직 여섯 살이라 그런지 30분만 봐도 만족하는 눈치입니다. 이 시간 동안 제 아들은 초집중합니다. 30분이 지나고 알람이 울린 후에는 그날 하루만큼은 더 이상 TV를 못 보기에 이 녀석은 초집중할 수밖에요.
우리의 삶 또한 제한되어 있습니다. 죽음 없는 생명은 없고, 예수님의 초림으로 이미 말세는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말세가 완성될 겁니다. 말세의 완성 때 말세의 끝을 알리는 알람 소리인 나팔 소리와 함께 예수님은 이 땅에 다시 오실 겁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날을 영광스럽게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고 마지막 때가 임박한 오늘날을 인식함으로 지금 여기에서 즉시 신앙해야 합니다. 초집중해 현재적 신앙을 바로 세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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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다닐 때 리코더를 불던 기억이 납니다. 자주 리코더를 꺼내 불곤 했는데, 한참을 불다 보면 맑은 소리가 나지 않고 삑삑 거친 소리가 새어 나왔습니다. 리코더 안에 침이 가득 고여 있어 그런 소음이 발생한 겁니다. 침을 다 털어내고 리코더를 깨끗이 닦은 후에 다시 불면 비로소 다시 맑은 소리가 났습니다. 마치 요한의 심령은 침을 털어 낸 리코더의 내부와 같았습니다. 침을 털어 낸 리코더 내부에서는 소리가 공명되어서 울림이 일어났던 것처럼, 요한의 심령에서 세상의 불순물, 욕심, 정욕을 다 털어 내자 하나님의 말씀이 그 안에서 공명되어 큰 울림을 만들어 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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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장이 좋지 않아 가끔씩 배가 아픕니다. 그럼 몸의 온도가 내려가 몸 전체 컨디션이 안 좋아집니다. 특히 손이 많이 차가워져서 불편함을 겪습니다. 그런데 배가 아플 때 손으로 배를 많이 문질러 줍니다. 그럼 차츰 배도 편안해지고 몸 온도도 올라가 결국 손도 따뜻해집니다. 이렇게 몸의 각 지체들이 서로를 돕고 섬김으로 함께 사는 상생을 저는 자주 경험합니다. 손이 배를 문지른 것은 배만 좋은 일 시킨 것이 아니라 손의 온도도 올라감으로 서로에게 플러스가 되는 일이었습니다. 섬김은 한 쪽의 이익으로만 그치지 않고 반드시 상생의 결과를 가져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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