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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전쟁378~1515

$30.00 $21.00

  • 저자 찰스 오만|필요한책|발행일 2018-09-19
  • ISBN : 9791195871964
  • 260쪽|152*225mm|376g|
책소개
전쟁사를 통해 보여지는 중세 유럽 역사의 연대기를 담았다. 로마 제국이 분열되기 시작한 378년부터 르네상스 직전인 1515년까지의 시간 동안 일어난 중세 유럽의 중요한 전쟁들을 고찰함으로써 큰 틀에서 중세 전쟁의 양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살펴본다.

저자는 우선 로마 제국의 분열이 중세 유럽 역사에 미친 심대한 영향력에 주목한다다. 이어서 무기와 전술·전략 변화에 관한 자료적 증거들을 바탕 삼아 가끔씩 거의 조너선 스위프트를 연상케 할 정도로 냉소적이고 풍자적인 어조로 유럽 전쟁의 변화상을 큼직큼직하게 서술하고 있다. 오롯이 전쟁 자체가 가진 역사의 흐름에 맞춘 그의 관점은 일반적인 역사서와는 다소 색다른 지점들을 보여준다.

목차
서문

Ⅰ 전쟁의 형태로 본 로마에서 중세로의 이행 378~582

Ⅱ 중세시대 초기 476~1081

Ⅲ 비잔티움 제국과 그 적들 582~1071
ⅰ 비잔티움 제국의 전략
ⅱ 비잔티움 군대의 무기, 조직, 그리고 전술

Ⅳ 봉건 기사의 패권 1066~1346

Ⅴ 스위스 1315~1515
ⅰ 특성, 무기, 그리고 조직
ⅱ 전술과 전략
ⅲ 스위스 군대의 맹위
ⅳ 스위스군이 몰락한 요인들

Ⅵ 잉글랜드와 그 적들 1272~1485

Ⅶ 결론

저자소개
지은이 : 찰스 오만 (Charles Oman)
1860년 인도 무자파르푸르에서 영국 농장주의 아들로 태어났다. 윈체스터 칼리지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옥스퍼드 대학교 현대역사학과 교수, 왕립역사협회와 왕립화폐협회 및 왕립고고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1920년에 기사 작위를 받았다. 연대기 저자들이 남긴 단편적이고 왜곡된 정보들을 재구성하여 기민한 분석과 극적인 서사를 혼합한 작법으로 완성시킨 그의 작업은 선구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저서로는 『비잔티움 제국 이야기The Story of the Byzantine Empire』, 『중세 전쟁사A History of the Art of War in the Middle Ages』, 『반도전쟁사History of the Peninsular War』 등 사십여 권이 있다.

옮긴이 : 안유정
성균관대학교에서 경영학과 영어영문학을 복수전공하고 연세대 학교 국제학대학원에서 국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자유로우면 서도 안정된 삶, 남들처럼은 살지 않지만 남들만큼은 살아야 한다는 모순적인 인생 목표를 성취하려 노력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음악에 각별한 애정을 지니고 있으며 각종 페스티벌에 끊임없이 참여하는 게 취미다. 현재 이것저것 하며 출판계를 방랑하고 있다.

감수 : 홍용진
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 HK교수. 프랑스 파리 1대학에서 박사학위 취득. 중세 말 서유럽의 정치문화, 정치.경제사상, 중세 도시사 등을 연구하고 있다. 중세 말 국가 발생 문제를 중심으로 정치사상과 정치담론, 정치문화, 도시문화에 대한 다수의 논문을 집필했다. 논문으로 〈13세기 말~14세기 초 프랑스 왕권 이미지 생산―필리프 3세와 필리프 4세 시대의 조각상들을 중심으로〉, 〈정치, 문화, 역사―14세기 중반 티투스 리비우스 “로마사”의 프랑스어 번역〉, 〈백년전쟁과 왕국의 개혁, 그리고 정치체에 대한 권리: 14세기 정치적 담론장 파리를 중심으로〉 등이 있다.

출판사서평
전쟁사가들의 전쟁사가, 찰스 오만
중세 유럽 천 년에 걸친 전쟁의 흐름을 읽다

일찍이 움베르토 에코가 예언했던 것처럼, 중세는 우리에게 어떤 종류의 미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재발견의 대상으로서의 중세는 서브컬처를 지배하는 키워드가 됐으며, 사회학적으로는 점점 신봉건주의화되는 현대 문명을 경고하는 지표로도 논의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한 바탕에는 거듭되는 고고학적 발견과 전문 지식의 발전으로 보완되는 중세의 세부 영역들의 구체화 경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찰스 윌리엄 채드윅 오만, 줄여서 찰스 오만 경은 그 중세 유럽의 역사를 본격적으로 다뤘던 가장 선구적인 전문가들 중 한 명으로, 특히 중세 유럽 전쟁사에 관하여 지금도 레퍼런스로 활용되는 책들을 만든 최고의 권위자입니다. 윈체스터 칼리지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수학한 찰스 오만은 옥스퍼드 대학교 현대역사학과 교수, 왕립역사협회와 왕립화폐협회 및 왕립고고학회 회장을 역임했습니다. 또한 1차 세계대전에도 참전하였으며, 이러한 화려한 경력과 연구의 성과를 증명하듯 1920년에 기사 작위를 받았습니다.

전쟁사를 통해 보여지는 중세 유럽
압축된 문장들로 쓰여진 특별한 역사의 연대기

연대기 저자들이 남긴 단편적이고 왜곡된 이야기들로부터 중세 전쟁을 재구성한 찰스 오만의 작업은 선구적인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기민한 분석과 극적인 서사가 매력적으로 혼합된 작법을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한 그의 스타일은 본서 『중세의 전쟁 378~1515』에서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그는 이 책에서 로마 제국이 분열되기 시작한 378년부터 르네상스 직전인 1515년까지의 시간 동안 일어난 중세 유럽의 중요한 전쟁들을 고찰함으로써 큰 틀에서 중세 전쟁의 양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살펴봅니다.
이 책에서 찰스 오만은 우선 로마 제국의 분열이 중세 유럽 역사에 미친 심대한 영향력에 주목합니다. 이어서 무기와 전술·전략 변화에 관한 자료적 증거들을 바탕 삼아 가끔씩 거의 조너선 스위프트를 연상케 할 정도로 냉소적이고 풍자적인 어조로 유럽 전쟁의 변화상을 큼직큼직하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오롯이 전쟁 자체가 가진 역사의 흐름에 맞춘 그의 관점은 일반적인 역사서와는 다소 색다른 지점들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그러한 관점이기에 간파할 수 있는 진실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는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에서 나오는 오류들을 지적하고 현제(賢帝) 레온이 쓴 책 『탁티카』에 기반하여 비잔티움 제국의 군사 시스템을 분석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 그는 그간 과소평가됐던 세계사 안에서의 제국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복권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비밀 병기로 이름 높은 비잔티움의 ‘그리스의 불’을 단칼에 가치 절하합니다. 왜냐하면 제국이 구축한 군사 시스템의 정교함과 비교하면 그리스의 불 같은 특수한 병기의 역할은 제한적이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중세의 재발견을 이끄는 새로운 관점
우리가 몰랐던 중세의 전쟁을 만나다

이러한 찰스 오만의 결론들은 여러 모로 논의되고 숙고될 화두들을 던져 줍니다. 재미있는 것은 그러한 통찰력이 고고학적 성과가 드러나기 시작한 근간의 중세사 연구에도 여전히 유효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이며, 이것이야말로 전쟁사가들로 하여금 찰스 오만의 책을 읽게 만드는 이유입니다. 찰스 오만이 여기서 보여준 내용들은 상당수가 사료적 근거와 함께 역사적 정설이 되어 통용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이 책이 가지는 공인된 클래식으로서의 입지를 증명하는 부분이지만, 동시에 중세의 재발견과 함께 계속 논의되어야 할 지점들이 여전히 보인다는 점에서 현재성 또한 갖고 있습니다. 『중세의 전쟁 378~1515』는 중세 유럽의 또 다른 창을 열어 보임으로써 그 안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만드는 독서 경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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