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풀어야 할 8가지 오해
생활의 부담에 짓눌리고
삶의 버팀목이 무너지는 순간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 ‘정말 죽으면 모든 게 끝나고 편안해질까?’
“오늘 하루만 살자. 아니, 한 시간만 살아내자!”
[출판사 서평]
“죽어도 괜찮아. 아니, 죽어야 해. 왜냐하면…”
마지막 선택을 유혹하는 손짓들에 속지 마라!
신앙인으로 살아왔기에 더더욱 어처구니없고 기막히게 느껴지는 고난,
하나님에게조차 배신감이 느껴지는 고통,
고난은 하나님의 은혜에 가장 강력하게 붙들리는 시간이지만 동시에 사탄의 공격을 집중적으로 받는 시간이기도 하다. 사탄은 고통에 취약해 있는 영혼들을 무너뜨리기 위해 우리의 감정과 생각을 파고들어 끊임없이 귓가에 거짓을 속삭인다. “죽어도 괜찮아. 아니, 죽어야 해. 왜냐하면…” 내면에 맴도는 온갖 생각들은 우리를 무너뜨리려는 사탄의 속삭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하나님이 고통 중에 있는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어떻게 만지며 바꿔가시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고통 중에 느끼는 보편적인 감정을 8가지로 분류한다. 자살충동, 복수심, 도피, 무너진 자존감, 무가치함, 두려움, 상실감, 소외감이 그것이다. 그리고 사탄이 그 안에 심어놓은 거짓된 신념이 무엇인지, 진리에 비춰볼 때 그것이 왜 오류이고 거짓인지 드러내준다.
또한 고통에 저항하기 위해 인간이 고안해내는 방법들, 가령 회피(술, 자살 등), 앙갚음, 현실 부정, 자기 소외, 단절 등이 얼마나 어리석고 자기 파괴적인 임시방편에 불과한지를 예리하게 짚어준다.
“내가 가장 잘한 선택 중 하나는
아마 조금 더 살기로 한 결정이었을 것이다”
‘그때는 몰랐다, 내게 미래가 있다는 것을…’
삶을 내던지려던 난간 앞에서
김민정 목사가 발견한 ‘살아야 하는 이유 8가지’
『고통을 선택하기 전에』는 자전적인 성격이 강한 책이다. 실제로 삶을 놓아버리고 싶을 만큼 극심한 고통 가운데 있었던 저자는 30여 년간 그 누구 못지않게 헌신적인 신앙인으로 살아왔기에 더더욱 막막한 심경이었음을 진솔하게 고백한다. “방황하다 고난을 당하면 주께로 돌아가는 것이 답일 것 같은데, 주 안에 있다가 고난을 당하니 어디로 가야 할지 몰랐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59쪽). 신음과 절규에 가까운 저자의 고백 속에서 우리는 신앙인이라도, 아니 신앙인이기에 하나님에게조차 배신당한 것 같은 서글프고 절박한 심정에 휩싸일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는 따듯한 공감과 정서적 지지를 얻는 것과 다름없는 경험이다. 왜냐하면 고통의 감정을 해석하거나 그 감정이 옳고 그르다는 식으로 훈계하기보다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읽어주는 저자 더 나아가 하나님을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상처 입은 치유자’인 저자는 감정 기저에 깔린 비성경적인 신념이 무엇인지를 예리하게 짚어냄으로써 단지 피상적이고 감상적인 위로가 아니라 진리에 잇댄 통찰과 견고한 확신에 근거한 위로를 전한다. 그만큼 그의 문장에는 죽음의 그늘을 걷어내고 생명의 빛으로 우리를 이끌어가는 힘이 배어 있다.
『죽음을 선택하기 전에』는 “매순간의 선택이 나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거듭 상기시키면서 그 과정에 강력히 개입하여 우리를 빚어가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게 한다. 또한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 그 어떤 것도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는 말씀을 통해 우리가 ‘매순간 어떤 선택을 향할 수 있는 존재인지’를 격려한다. 살아갈 이유 그리고 살 수 있는 이유를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거듭 확인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