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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이르는 병

$36.00 $25.20

저자/역자 : 키에르케고르/박병덕  |  출판사 : 비전북
발행일 : 2012-09-20  |  (140*210)mm 272p  |  978-89-966495-8-8
| 출판사 리뷰 |

“교화적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엄밀하고 학문적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교화적인 책”
“그리스도교의 깨달음을 위한 심리학적 탐구!”

몇 백 년이 지난 지금 키에르케고르가 그리스도교들에게 던진 물음에 해답을 주는 책!

“죽음에 이르는 병”이란 절망이다. 절망이란 자기를 있게 한 신과의 관계를 상실하며 나 자신의 작은 사건에 불과하다. 지상의 일시적인 고난이나 고통과 병 그 어느 것도 “죽음에 이르는 병”은 아니다.
‘절망’이란 일상적인 용어와는 달리 ‘인간의 자아가 신을 떠나서 신을 상실하고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인간의 자기소외인 것이다. 이 상태를 철저히 규명하고 현대인에게 두려움을 주는 병에 대하여 진단을 내리고 각성을 촉구했다는 것에 이 책의 가장 큰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절망’은 이 책 전체를 통하여 ‘병’으로서 이해되고 있으며 ‘약’으로서 이해되고 있지는 않다는 것을 확실히 주의해 둔다. 절망은 그만큼 변증법적이다. 마찬가지로 죽음도 기독교적으로는 가장 비참한 정신적 상태를 표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원은 바로 죽는 일에서, 왕생(往生)하는 데에서 성립하는 것이다.

≪죽음에 이르는 병≫에 대하여

그가 ≪죽음에 이르는 병≫을 처음 구상한 것은 1848년 2월이나 3월쯤으로 추측된다. 그 무렵 그는 일기에 이렇게 쓰고 있다.
“새로운 책을 쓰려고 한다. 그 표제는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사상 기독교적 약제(藥劑)’. 여기서는 속죄(贖罪)의 교리가 다루어질 것이다. 제일 먼저 도대체 어떤 점에 병이 죄가 존재하는가를 나타내야 한다. 제1부(죄의 의식에 관하여) ― 죽음에 이르는 병 ― 기독교적 담화(談話). 제2부 ― 근본 치료 ― 기독교적 약제 ― 속죄.”
이 글로 미루어 보아 제1부에 해당하는 부분만이 독립하여 이 책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구상의 제2부에 해당하는 부분은 ≪기독교에의 실천적 입문(Einubung im Christentum)≫이라는 표제로 그 다음해에 같은 안티 클리막스라는 이름으로 발표되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죽음에 이르는 병으로서의 절망은 그의 처음의 계획으로는, 그리고 그의 실존적 사색의 근본은 어디까지나 구제(救濟)와의 근본적인 연관에서 포착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에 의하면 절망은 참으로 변증법적이다. 그것은 한편으로 죽음에 이르는 병이다. 그렇지만 다른 한편으로 그것을 통해서만 인간이 진실로 구제될 수 있는 바이다.
단 이 책에 있어서는 ‘머리말’에서도 확실히 말해진 것처럼 절망은 어디까지나 ‘병’으로서 받아들여지고 있지 ‘약’으로서 이해되고 있지는 않다. 여기서 한 마디 덧붙이고 싶은 것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하면 자칫 죽을 병, 즉 그것으로 죽어 버리는 병처럼 이해하기 쉬운데 결코 그런 의미의 병이 아니라는 것이다. 좀 역설적으로 말한다면 죽음에 이르는 병이란 그것으로는 결코 죽지 않는 병 죽으려야 죽을 수 없는 병이다.
절망이란 바로 그런 것이다. 죽어서 또는 자살해서 묘지에 안주할 수 있다면 그것은 아직 절망의 극치라고 할 수 없다. 죽으려야 죽을 수 없는 것, 끊임없이 죽음에 직면하고 죽음에 이르면서도 죽을 수 없는 것, 아니 영원히 죽음을 죽지 않으면 안 되는 것, 이것이 절망자의 또는 가장 불행한 자의 참모습이다.
“가장 불행한 자의 무덤은 하늘일 것이다.”
라고 그는 말했다.
키에르케고르가 묘사하는 기독교의 이상형으로부터 거리가 먼 키에르케고르 자신을 포함한 현실의 기독교계를 신랄한 논리로써 비판했다는 점 절망이라는 병에 대한 모든 증세를 분석하고 그 진단을 제시하여 치유에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유례없는 철학서이다.
오늘날의 실존주의는 이 책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다. 하이데거나 야스퍼스의 실존 개념도 이 책의 영향이 컸으며 사르트르나 까뮈가 말하는 ‘부조리 개념’도 절망의 한 형태로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절망’이란 일상적인 용어와는 달리 ‘인간의 자아가 신을 떠나서 신을 상실하고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인간의 자기소외인 것이다. 이 상태를 철저히 규명하고 현대인에게 두려움을 주는 병에 대하여 진단을 내리고 각성을 촉구했다는 것에 이 책의 가장 큰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해설
-키에르케고르의 생애와 사상
-저작(著作) 활동과 그 배경
-≪죽음에 이르는 병≫에 대하여

머리말

서론

제1편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다.

A.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는 사실
A. 절망은 정신에 있어서, 즉 자기에게 있어서의 병이며 거기에는 세 가지 경우를 생각할 수 있다. 절망하여 자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비본래적인 절망), 절망하여 자기 자신이려 하지 않는 경우, 절망하여 자기 자신이려 하는 경우
B. 절망의 가능성과 현실성
C.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다.

B. 절망의 보편성

C. 절망의 모든 형태
A. 절망을 의식하거나 의식하지 않거나를 문제 삼지 않고 고찰되는 경우의 절망. 따라서 종합의 모든 계기만이 문제가 된다.
a. 유한성과 무한성의 규정 하에 볼 수 있는 절망
1. 무한성의 절망은 유한성의 결핍에 존재한다.
2. 유한성의 절망은 무한성의 결핍에 존재한다.
b. 가능성과 필연성의 규정 하에 볼 수 있는 절망
1. 가능성의 절망은 필연성의 결핍에 존재한다.
2. 필연성의 절망은 가능성의 결핍에 존재한다.
B. 의식(意識)의 규정 하에 볼 수 있는 절망
A. 자신이 절망 상태에 있음을 모르고 있는 절망. 다시 말해 자신이 자아라는 것을 그것도 영원적인 자아라는 것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관한 절망적인 무지
B. 자신이 절망 상태에 있음을 알고 있는 절망. 그래서 여기에서는 사람은 자신이 자아(어떤 영원적인 것)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식한다. 그리고 절망하여 자기 자신이려하지 않든가 또는 자기 자신이려 한다.
a. 절망하여 자기 자신이려 하지 않는 경우 – 약함의 절망
1. 지상적인 것 또는 지상적인 어떤 것에 관계하는 절망
2. 영원적인 것에 대한 절망 또는 자기 자신에 관한 절망
b. 절망하여 자기 자신이려 하는 절망 – 고집

제2편 절망은 죄이다

A. 절망은 죄이다.
제1장 자아의식의 여러 단계(<신 앞에서>라는 규정 하에 있어서)
부론(附論) – 죄의 정의가 좌절의 가능성을 포함한다는 사실. 좌절에 관한 일반적 고찰
제2장 죄의 소크라테스적 정의(定義)
제3장 죄는 소극성이 아니고 적극성이다
A의 부론 – 그러나 죄는 어떤 의미에서는 대단히 드문 것이 아닐까?(윤리)

B. 죄의 계속
A. 자기의 죄에 대하여 절망하는 죄
B. 죄의 용서에 대하여 절망하는 죄(좌절)
C. 기독교를 적극적으로 폐기하며 그것을 거짓이라고 말하는 죄

키에르케고르에게 있어서 인간은 정신이며 그 정신은 곧 자기였다. 인간은 무언가에 대해 절망함으로 자기 자신에 대해 절망하며 자기 자신으로부터 탈출하려 한다. 절망이란 자기의 영원한 것을 상실한 상태이며 절망의 강도는 인간 실존에 대한 인식의 강도에 따라 상승한다. 인간에게 있어서 이러한 절망이 곧 ‘죽음에 이르는 병’이며 또 인간은 절망을 통해서만 진실로 구제될 수 있다. 인간 실존은 단독자(單獨者)인 죄인으로 절망하든가 아니면 신앙으로 비약하든가 하는 이것이냐 저것이냐의 결단 앞에 서 있는 것이다. 인간은 기독교로 돌아가 자기의 내면성을 수련(修鍊) 함으로써 구제될 수 있다.

키에르케고르

Kierkegaard (1813~1855)
키에르케고르는 1813년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부유한 가정의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그는 엄격한 기독교적 분위기 속에서 부친으로부터 철학적 상상의 즐거움을 배우며 자랐다.
그는 코펜하겐 대학에 입학하여 부친의 희망에 따라 신학을 공부했다. 그러나 대학 생활 도중에 그의 관심은 신학에서 문학으로, 문학에서 다시 철학으로 옮겨갔다. 그는 ‘미적인 생활’을 동경하여 문학·음악·오페라 등을 가까이 하고 산책을 즐기면서 사상을 키워갔다.
27세 되던 해에 레기네라는 여성을 만나 약혼까지 했으나 그 이듬해에 아무런 이유도 밝히지 않고 일방적으로 약혼을 파기한 후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키에르케고르는 거의 모든 작품을 가명(假名)으로 발표했다. 그가 모든 작품 속에서 ‘단독자(單獨者)’를 중국의 이상적 인간형으로 삼았던 데에는 명백한 이유가 있다. 그에게 있어서는 객관적인 진리 따위는 아무런 가치도 없었다. ‘자기’라고 하는 개체로서의 작은 인간, 둘도 없는 오직 하나의 인간, 이것이 그에게 있어서는 가장 큰 문제였던 것이다. 실제로 그의 생애는 ‘자신’이라고 하는 단독자의 가장 절실한 혼(魂)의 문제를 파헤치는 고난과 투쟁의 역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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