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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공간에 그리스도인으로 서기(너는어느편인지묻는당신에게)

$34.00 $23.80

고성제 | 아르카(H) | 2022년 01월 17일 출간

ISBN : 9791189393304

책소개
이념 전쟁과 정치 과잉의 시대에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다르게 살아야 할까?’
‘목회자는 무엇으로 어떻게 설교할 수 있을까?’

정치 소용돌이 가운데서 설교해야 하는
설교자들에겐 특별한 도우미,
혼돈 속에서 길을 묻는 성도들에겐
이념의 환상에서 깨어나게 하는 성경적 가이드!

광화문과 서초동으로 나뉘어 갈등하던 시기,
교회 내 높은 긴장감이 이 책의 말씀으로 차분해졌다.

목차
프롤로그 : 시대의 질문을 피하지 않는 마음으로

part 1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치 바라보기

1장이념이 편만한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의 책임
2장정치 공간에서 그리스도인의 기준과 용기
3장‘타락한 현실’에 대한 가장 실제적인 시선
4장두루 따뜻한 하나님의 시각으로
5장그분의 뜻은 이미 나타나 있다
6장실천과 들음의 균형

part 2 그리스도인의 생각의 출발점

7장이데올로기에 물든 청중, 무엇으로 설득할까?
8장이런 첨단 시대에 왜 레위기인가?
9장샬롬의 희망, 우리의 책임
10장당신은 무엇이 있을 때 안전하다고 느끼는가?
11장이데올로기라는 우상
12장이념 전쟁과 안식일
13장저항의 정신으로
14장그들도 너처럼 쉬게 하라

part 3 공동체 : 하나님나라 분양 위한 모델하우스

15장그 뼈들은 왜 군대로 살아났을까?
16장소금의 맛
17장다 ‘내게로’ 오라

에필로그 : 미흡하다고 아쉬워할 그 누군가를 환영하며

저자소개
저자 : 고성제
미성숙한 시기에 교회 현장에서 목격되는 아픔 때문에 방황도 했지만, 신기하게도 목회 현장의 고통스런 모습을 보면서도 마음으로는 간절히 신학하기를 소원했다. ‘현실 교회는 그러해도 주님은 그렇지 않으시다’라는 믿음 때문이었을 것이다.
민주화 운동이 한창이던 시절엔 ‘정치와 교회’라는 문제로 고민했다. 늘 시원스런 답이 없었고(지금도 그렇지만), 그래서 끝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목사인 아버지에게 대들기도 했으며 답을 모르는 데에서 오는 무력감에 방황하기도 했다. 이후 ‘삶의 현장 속에서의 기독교’라는 주제는 늘 저자를 괴롭히는 문제였다. 신학을 시작하기 전에도, 부르심을 확인함과 아울러 ‘성도들의 삶’에 대한 이해·공감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10년간 직장생활을 했다.
최근 수년간 지속된 우리 사회의 갈등은 저자의 마음에 늘 부담이 되었다. 특히 극단적 정치 갈등 속에서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성경적 사상과 이데올로기를 구분하지 못한 채 휘둘리고, 심지어 같은 교회에서 예배드리고도 작은 정치 얘기 한 마디에 적이 되는 현실이 개탄스러웠다. 목회자로서 그런 현실에 답해야 한다는 부담감, 그런 혼란 속에서 기독교인들이 준거 삼을 원리를 찾아 말해주어야 할 책임감을 느꼈다. 하지만 그러기엔 자신이 턱없이 부족함을 절감하고, 교회에 ‘연구 기간’을 요청하여 4개월간 칩거한 끝에 이 책의 내용을 설교하게 되었다.
이 책의 1부는 <조국 사태>로 한국 사회가 서초동과 광화문으로 나뉘어 엄청나게 갈등하던 바로 그 시기에 8회에 걸쳐 행해진 설교를 요약한 것으로, 기독신문에 연재된 것이다. 2부와 3부는 그 이후 정치적 긴장이 높아질 때마다, 그때 참고할 기독교적 가치를 설교한 것을 정리한 것이다.
현재 평촌새순교회 담임목사로서, 한국교회의 복음적 개척·갱신·부흥과 건강한 복음적 생태계 복원을 위해 협력하는 (사)복음과 도시(City to City Korea와 The Gospel Coalition Korea)의 이사로도 섬기고 있다. 부산대학교 상과대학과 총신신대원(M.Div.)을 졸업했다.
출판사서평
한국교회는 세상 정치와 ‘무관’한 듯하면서도 한편으로 매우 정치적인 ‘편향’을 갖고 있는 집단으로 인식돼왔다. 60-70년대 산업화 시기에는 일부 교회와 소수의 목회자가 노동 운동과 민주화 운동에 가담하여 이른바 ‘교회 = 반정부 좌파’로 구분된 역사가 있었던 반면, 80년대 군사정권의 등장 이후엔 정반대로 보수적 교회 지도자들이 그런 정권을 위해 기도하면서 ‘교회 = 우파적’이라는 좌우극단의 성향을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이북에 고향을 둔 교인들의 반공 사상이 보수적 신앙과 결합하면서 ‘이제 대부분의 교회는 우파 집단’이라는 이미지가 강화됐다고 사회 시사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특히 최근엔 교회 내에서조차 진보 정당이나 민주적 정부를 지지하기만 해도 ‘좌파’로 구분되며, 반대로 극단적으로 보수적일 경우 거리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들고 찬송가를 부르기도 한다. 이 책의 부제(副題)처럼 ‘너는 어느 편’인지부터 묻는 게 교회에서도 일상이 됐다. 정치적으로 내 편인지 저쪽 편인지를 가르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교인들끼리도 정치적 견해 차이로 갈등을 겪게 됐으며, 그 절정은 대통령 탄핵과 검찰개혁 갈등 이후 광화문과 서초동으로 나뉘어 주말마다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을 때라 할 것이다. 토요일 집회가 열린 다음날이 주일이었으니 교회에서 예배드린 다음인데도 얼굴 붉히고 언쟁까지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는 후문이다. 그럴 때에도 공개적으로 ‘정치에 대한 성경적 지침’을 설교를 통해 말할 수 있는 설교자는 거의 없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교인들이 양쪽 진영으로 나뉘어 완전히 다른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강단에서 극우 성향의 발언을 하고 광화문 집회를 주도한 목회자들이 일부 있긴 했으나, 코로나 시기와 겹치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기만 했다.
이런 혼란스런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은 정치 공간일 수밖에 없는 세상에서 어떻게 바로 서고 성경을 따라 생각하고 말하며 살아야 할 것인가? 고민은 많은데 답을 찾기 어렵다. 하지만 만약 정치와 이데올로기 등에 대해 성경적인 길과 방향을 제시하는 설교가 있다면 어떨까? 만일 설교자를 통해 정치에 대한 ‘성경적인 언행 지침’을 들을 수 있다면, 교회와 세상이 조금은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그런 기대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다.
2019년 세상이 광화문과 서초동으로 나뉘었을 당시, 교회에서 바로 이 정치 문제에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를 주제로 과감히 설교한 이가 있었다. 평촌새순교회의 고성제 목사다. 그의 설교는 보수 교단으로 알려진 소속 교단 예장합동의 기관지 <기독신문>에 글로 정리돼 무려 6회에 걸쳐 연재되기도 했다. 전통적으로 정치에 대해 언급하기를 꺼려한 교단 분위기에서 그의 시도가 신선해 보였기 때문이다.
그의 설교를 통해 처음엔 교회에 정치적 갈등이 심화되지 않을까 주변에서 우려했지만, 정반대로 갈등이 가라앉고 교회가 차분해졌다고 한다. 설교 중에 성도들의 마음이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오히려 교회 안에 있는 ‘양 진영’의 사람들 사이에서 긴장도가 낮아졌다. 모두가 자신들이 취하고 있는 입장이 불변의 진리가 아니라는 사실에 대해 납득하게 되었고, 그것 때문에 공동체의 평화를 잃을 정도로 가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탓이라고 한다. 기독교적인 기준과 가치는 양 진영의 그것과 다르다는 것도 이해하게 되었다. 자신과 다른 생각을 어느 만큼은 존중하며, 참고 들을 만큼 ‘성숙한 모습’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저자는 전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그리스도인이 제목 그대로 정치 공간에서 어떤 스탠스(입장)를 취해야 할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에 대한 성경적 지침을 얻을 수 있다. 표지의 영어 문구가 Taking a Christian Stance in Political Fog인데, 말 그대로 안개 같은 정치 상황에서 앞뒤를 분간하지 못할 때 그리스도인이 어떤 입장을 가질지, 즉 어떻게 서야 하는지를 말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리스도인도 당연히 정치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제한다. 정치가 나와 이웃의 삶을 좌우하므로 정치에 대한 관심이 이웃 사랑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치 무관심도 문제이지만 정치 과잉도 문제 삼는다. 이데올로기를 우상으로 삼는 것도 당연히 경계한다. 그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교의 예로서, 뜻밖(?)에도 신명기와 레위기 등에 언급된 십계명을 통해 이데올로기 우상숭배 척결과 사회의 안식에 대한 재인식을 거론한다.
이 책의 1부는 기독신문에 연재됐던 저자의 설교들을 다시 정리한 것이다. 2부와 3부는 이후에도 계속 이어진 정치적 갈등 때마다 레위기의 말씀 등을 기초 삼아 설교한 것을 책의 주제에 맞게 서술한 것이다. 설교자들이 정치에 대해 교인들에게 설교하고자 할 때 참고가 될 내용들이다. 또한 일반 독자들은 정치 공간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서야 할지에 대해 성경적인 지침을 얻을 수 있다.

추천사(한 줄 요약)

내 성도들에게 꼭 하고 싶은 그 설교를 고 목사님이 했다.
박은조 목사(은혜샘물교회 은퇴)

좌냐 우냐, 내 편이냐 아니냐를 묻는 물음 앞에서
그리스도인답게 처신하는 법을 속시원히 풀어주셨다.
이인호 목사(더사랑의교회)

그리스도인의 책임있는 사회적 책임을
복음의 시선으로 잘 안내해주셨다.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정치라는 주제에 대해 성경의 권위를 바탕으로 당당하게 쓴 책이다.
이규현 목사(은혜의동산교회)

혼란스런 정치적 이슈에 대한
통찰과 해석을 회피할 수 없다는 그의 확신이 좋다.
정갑신 목사(예수향남교회)

정치라는 극도로 예민한 주제를 강단에서 어떻게 다룰 수 있는지,
교회 안에서 어떻게 건강한 담론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정현구 목사(서울영동교회)

양비론이 아니라, 시대를 분별하며 우리가 갈 길을 적극적으로 안내한다.
김병년 목사(다드림교회, 복음과상황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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