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석헌평화연구소 아나키즘 시리즈 3
절대 자유를 진리의 자리에 둔 아나키스트-신채호의 민족아나키즘과 역사철학적 인식
– 황보윤식_함석헌평화연구소 소장
신채호의 사상으로 바라보는 우리의 현재와 미래
– 박요섭_한국인문학협회장
단재 신채호에 대한 아나키즘적 해석
– 김대식_함석헌평화연구소 부소장, 숭실대학교 철학과 강사
아나키스트 예수와 제자의 삶
– 박광수_빛과소금교회 목사
전복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반란
– 배용하_평화누림메노나이트교회 목사
아나키스트는 절대 자유를 진리의 자리에 둔 사람이었다. 진리는 상대적일 수 없다. 온전한 자유를 누리려면 창조적인 행동이 타인과 비교당하지 않는 가운데 깨어있는 개인들에게서 나와야 한다.
자끄 엘륄은 『하나님이냐 돈이냐』에서 예수가 가난과 부를 구분조차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위고하와 빈부는 엄연하게 존재하겠지만, 그것이 자유를 구속해서는 안 된다. 기독교 아나키스트는 빈부를 초월한 관계의 자유함이 주는 창조적 방주를 추구한다. 그래서 아나키스트는 인간을 절대 신뢰하며, 자신의 자유를 추구하면서 모두의 자유를 허용한다.
– 본문 중에서
단재 신채호의 역사와 그가 생각한 아나키즘의 행보는 끊임없는 인정투쟁의 과정입니다. 아(我)와 비아(非我), 비아가 아가 되기 위한, 아가 비아가 되지 않기 위한 투쟁이 역사이고 민중이 민중으로서의 절대 자유를 인정받기 위한 공간과 시간의 점철입니다. 물론 절대 자유를 누구에게 인정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민주주의는 진정한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민주주의는 민중의 자유를 외면합니다. 배타적으로 민중을 민중정치의 주체가 되지 못하도록 민중과 민중을 싸우도록 유도합니다. 이제는 민중이 다양한 목소리를 내서 민중의 절대 자유를 쟁취해야 합니다. 목소리의 감성정치는 역사의 깨우침이요 의식의 흐름을 바꾸는 힘입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