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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하늘에서도 이 땅에서처럼 (In Heaven as on Earth: A Vision of the Afterlife by M. Scott Peck)

$26.00 $18.20

저자/역자 : M. 스캇 펙/신우인  |  출판사 : 포이에마
발행일 : 2012-02-07  |  (188*216)mm 324p  |  978-89-93474-92-3
죽음 이후에도 걸어갈 영적 성장의 길!
수천만 독자로부터 사랑받은 베스트셀러 《아직도 가야 할 길》의 저자 스캇 펙 최초의 사후세계 작품! ‘아직도 가야 할 길: 죽음 그 이후’ 편! 죽음의 운명을 피할 길 없는 모든 인간의 궁극적인 관심사인 사후세계를 스캇 펙이 문학적·신학적 상상력과 심리학적 통찰로 재기 있게 풀어놓은 소설! 《아직도 가야 할 길》, 《거짓의 사람들》에 이은 스캇 펙 3대 대표작으로, 출간 후 16년 만에 한국 최초로 소개되다!

출판사 리뷰
죽음 이후에도 멈추지 않는 영혼의 성장!

최근 천국과 지옥에 관한 책들이 다시 쏟아져나오고, 몇 권의 책은 베스트셀러 대열에 합류하는 등 뜨거운 대중적 반향을 얻고 있다. 이러한 책들은 대부분 ‘다채로운 주관적 환상 체험들의 혼합물’로 세상살이에 지친 심령들을 단절된 피안의 세계로 안내하거나 ‘혹성 탈출’식 종말론으로 유혹한다. “이러한 간증담이나 자위적 픽션들은 1세기 팔레스타인의 신학적 상상력에 자본주의 문명의 옷을 조악하게 덧입힌 성격이 짙은 데다, 개인의 주관적 환상을 해석하고 각색하는 상상력이 빈곤하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p.298, 작품 해설 중에서).
천국과 지옥에 고전적 설명들은 이미 어거스틴의 《하나님의 도성》을 비롯해 중세의 단테, 근대의 밀턴, 그리고 스베덴보리 그리고 지난 세기의 C. S. 루이스의 책들이 있어왔다. 하지만 이러한 책들이라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고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도 서 있는 입장에 따라 그 신빙성과 유익에 대한 의견은 분분할 수밖에 없다.
스캇 펙의 《저 하늘에서도 이 땅에서처럼》은 성경에 입각한 고전적 상상력의 차원 높은 방식으로 풀어낸 《천국과 지옥의 이혼》의 계보를 잇는 작품으로, 사후세계와 영혼의 진로를 탐색하는 21세기 판타지 문학이 나아갈 방향을 보여준 작품이기도 하다. 그것은 곧 내세적 도피주의나 억압적 종말론의 타파요, 교리적이고 신학적인 탐구가 멈출 수밖에 없는 지점에서 문학적 창작의 고유한 몫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저자의 소설적 상상력은 이미 국내에 소개된 바 있는 《창가의 침대》를 통해 확인시켜 준 바 있으며, 이번 책을 통해 그러한 자질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의 서사적 줄거리는 정신과 의사이자 작가인 다니엘 터핀이 죽어 비물질적인 영혼으로 사후세계를 경험하면서 펼쳐지는 ‘적응’과 ‘새출발’의 이야기이다. 그는 거기서 다양한 영혼들을 만나고 이질적인 내세의 세계를 경험한다. 사후세계에서의 적응 과정과 시험, 그리고 자신을 돕는 자들과 유혹하는 자들의 군상들을 통해 죽음 이후에도 걸어갈 영적 성장의 길을 보여준다.
이 책은 《아직도 가야 할 길》, 《거짓의 사람들》에 이은 스캇 펙 3대 대표작으로, 출간 후 16년 만에 한국 최초로 소개되다!

♠ 현실을 은유적으로 반영한 사후세계 묘사
이 책은 사후세계에서도 영혼의 성장이 계속 진행됨을 보여주는 ‘아직도 가야 할 길: 죽음 그 이후’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정신의학자인 스캇 펙은 소설의 형태를 빌려 사후세계의 이야기를 펼쳐나가는데, 천국, 지옥, 연옥의 형상화를 통해 현실세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은유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즉 연옥은 자기 집착에 갇혀 있으나 성장의 가능성이 있는 상태로, 지옥은 경쟁과 지위/권력 추구 속에서 살아가는 상태로 묘사한다. 또한 천국은 지구의 영혼들을 위해 사역하고 서로 완벽하게 소통하는 공동체로 그리고 있다. 이것은 사후세계를 현재와 철저히 단절된 피안의 신비로운 세계로 보기보다는 지상의 모든 부정적 삶의 그림자가 깨끗이 극복되지는 않았으되 치료를 통해 얼마든지 영혼의 진화와 성장이 이루어지는 세계로 바라본 것으로, 현실의 연속선상에서 사후세계를 바라보는 스캇 펙 자신의 관점을 잘 드러내준다.

♠ 소설적 상상력과 신학적 상상력의 교차
40대에 기독교인으로 회심한 스캇 펙은, 기존의 유대교/기독교 교리와는 사뭇 다른 사후세계상을 그리고 있다. 스캇 펙은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준 많은 종교들의 전통들을 폄하하는 것 같아, 오랫동안 기독교인으로 세례 받기를 주저하면서 많은 합리화를 동원하였으나 결국 초교파 세례를 받았다는 점에서, 스캇 펙의 진리 탐구와 신학적 배경은 끊임없는 의심과 질문 속에서 탄생했다고 볼 수 있다. 그의 내세 이해는 전통 기독교 교리의 경직된 공간 이해와 배제의 장벽을 넘어 사후 영혼의 꾸준한 학습과 적응을 통한 자기갱생을 강조함으로써 자유로운 영혼의 활로를 열어주었다. 또한 사후세계에서도 끊임없는 배움과 각성을 통한 자기 진화와 등급 상승의 도제교육 체계, 내세의 삶이 천국, 연옥, 지옥에 대한 자유로운 선택 가능성을 향해 열려 있음을 강조한 점 등은 스캇 펙의 소설적/신학적 상상력이 교차하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 스캇 펙 3대 대표작
스캇 펙은 정신과 의사로서 인간의 영혼에 관심이 많았고, 무엇보다도 정신 질환으로 심신이 파괴되어가는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열정이 가득했다. 그의 일생의 주제인, 영적 성장과 영혼에 대한 관심은 대표적으로 다음 세 작품, 《아직도 가야 할 길》, 《거짓의 사람들》, 《저 하늘에서도 이 땅에서처럼》에 잘 드러나 있다. 그는 자신의 책 《아직도 가야 할 길》에서 ‘사랑의 관계 안에서의 성장’을 다루고 《거짓의 사람들》에서는 ‘악한 영과의 싸움’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사랑의 관계 안에서의 성장’이나 ‘악한 영과의 싸움’이 제대로 방향을 잡을 수 없고 에너지를 낼 수도 없다. 결과적으로, 스캇 펙은 이 책 《저 하늘에서도 이 땅에서처럼》에서 사후세계를 다루었고, 죽음 이후에도 계속 가야 할 길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줌으로써 죽음의 공포로부터의 자유를 선사한다.

사실 티쉬에게는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의 방과 원하면 언제든지 받을 수 있는 공짜 심리 치료가 준비되어 있다. 그녀가 자신의 생각을 고집스럽게 붙잡고 그렇게 딱하게 지내고 있을 뿐이다. 확실히 그것은 티쉬 자신이 선택한 길이다. 적응하기를 한사코 거절하면서 자신이 만든 지겨움의 감옥에 갇혀 있는 것이다. 티쉬가 스스로 연옥을 만들고 있다면, 누군가는 자신의 방을 지옥으로 만들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_83-84쪽

“티쉬는 영접관들이 하는 말을 거부하고 자기 생각에만 빠져 있지만, 영적으로 깊은 병이 든 다른 사람들은 구석에 갇혀서 빠져나가려고 발버둥치는 쥐와 같아요. 그들은 이곳의 자유를 한순간도 견디지 못해요. 그래서 영접관에게 정신없이 바쁜 곳으로 데려가달라고 애원하죠. 그들은 한사코 진리를 피하려 하고 진리에 대항해요.”
_158쪽

당신의 작은 초록방은 왜 사라지지 않는지 궁금하죠? 다른 누군가가 그 방에 대해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당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당신은 또 왜 그 사람이 계속 그 초록방을 생각하고 있는지 묻고 싶겠죠?” …그 사람, 나를 위해 그 방을 계속 생각하고 있는 그 사람은, 어쩌면 하나님인지도 모른다. 그 사람에 대한 감사가 물밀듯이 밀려온다.
_181쪽

진정한 공동체에서는 기쁨과 슬픔, 시와 산문, 분노와 화해, 진지함과 유머를 마음껏 표현한다. 살아 있는 공동체에서는 찜찜한 것이 남지 않는다. 모든 것을 충분히 고려한다. 각 그룹들은 나름대로 리듬이 있고 구성원들은 적재적소에서 절묘한 타이밍으로 일한다. 완벽하게 기능하는 조직이다. 각자 해야 할 일을 알고 있는 구성원들의 대화를 지켜보는 희열은 이루 말할 수 없다.
_293-294쪽

감사의 글

1부
Chapter 1
Chapter 2
Chapter 3
Chapter 4

2부
Chapter 5
Chapter 6
Chapter 7

3부
Chapter 8
Chapter 9
Chapter 10
Chapter 11

4부
Chapter 12
Chapter 13

작품 해설
옮긴이의 말
저자와의 대화
저자 연보

“육신의 한계에 갇힌 우리는 영적 세계에 대해 더듬어 알 수밖에 없다. 저자는 사후세계에 대한 진술이 아니라 이야기를 택했고, 그 선택은 탁월했다. 그 세계를 더듬어 알아가기 위한 디딤판으로서, 신뢰할 만한 영적 안내자인 스캇 펙의 이 책을 추천한다.“
_김영봉|와싱톤 한인교회 담임목사

“본서는 사후세계나 정신세계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푹 빠지게 하는 매력이 있다. 정신의학자인 저자는 상상 속에서 사후세계를 천국, 지옥, 연옥으로 구분하고 현실세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이 세 부류에 따라 은유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현실세계에서 성장과 성숙을 향한 변화를 갈망하는 독자라면 반드시 일독할 것을 권한다.”
_김온양|아하 코칭센터 대표

M. 스캇 펙

전 세계적 수천만 독자가 읽고, <뉴욕 타임스>에 12년간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아직도 가야 할 길The Road Less Travelled》의 저자 M. 스캇 펙. 정신과 의사이자, 사상가, 베스트셀러 작가, 강연가, 그리고 마침내 영적 안내자에 이르기까지 그는 이 소설의 주인공 다니엘 터핀처럼 끊임없는 지적 호기심과 열정, 탐구 정신으로 자신의 영역을 넓혀나갔다.
그는 하버드 대학(B.A.)과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M.D.)에서 수학한 후, 10여 년간 육군 군의관(정신과 의사)으로 일했다. 이때의 경험은 후에 개인과 조직에서의 인간 행동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되었고 그러한 통찰은 여러 편의 책에서 구체화되었다.
1978년 마흔둘에 첫 출간한 책 《아직도 가야 할 길》로 그는 전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의학자이자 영적 상담자로서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 또한 개인뿐 아니라 조직과 사회의 영적 성장을 꿈꾸던 그는 1984년 열한 명의 동료들과 함께 비영리재단인 공동체장려재단(The Foundation for Community Encouragement, FCE)을 설립, 집단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공동체 형성을 이론화하고, 전 세계에서 공동체 세우기 워크숍을 열며 공동체의 원칙을 지도하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그는 칼레이도스코프 평화상 및 템플 국제 평화상 등 각종 평화상을 수상하였다. 그의 자전적인 모습을 반영한 이 책은, 지구를 위해 사역하고 서로 온전하게 소통하는 공동체로서의 천국 위원회를 통해 공동체에 대한 그의 이상과 가치를 잘 묘사하고 있다.
파킨슨 병으로 투병하다 2005년 69세의 나이로 작고한 스캇 펙은 생전에 남긴 작품들을 통해 훈련과 사랑, 자비와 공동체 추구 등의 정신적· 영적 유산을 남겼다.

주요 저서로는 ‘심리학과 영성을 매우 성공적으로 결합시킨 중요한 책’으로 평가된 《아직도 가야 할 길》, 위협과 분쟁의 시대를 극복할 해결책으로 공동체를 제시한 《평화 만들기》, 인간에게 근원적으로 존재하는 악과의 투쟁을 다룬 《거짓의 사람들》, 안락사에 관한 본격적인 정의와 문제를 제기한 《영혼의 부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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