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p

Sale

장애신학

$30.00 $21.00

저자 : 김홍덕  |  출판사 : 도서출판 대장간
발행일 : 2010-02-25  |  (153*225)mm 482p  |  978-89-7071-174-4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은 시대와 문화에 따라 서로 다르지만 대체로 부정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장애인들이 사회적으로 ‘인간의 기준에 미달한 존재’, ‘사회악’, ‘동정의 대상’, ‘병자’, ‘사회의 얼룩’, ‘천벌 받은 사람’, ‘비웃음과 조롱의 대상’으로 취급받아왔고 종교적으로는 ‘귀신들린 자’, ‘믿음이 부족한 자’, ‘죄로 벌 받은 자’로 경원시 되어왔다. 장애인을 이렇게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문제지만 장애인을 특별한 존재로 부각시키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즉 장애인을 ‘하늘의 특별한 메신저’ 또는 ‘선지자’로 생각하는 것이나 ‘죄 없는 거룩한 사람’ 또는 ‘천사’로 여기는 것도 결국은 장애인의 실존을 왜곡하는 것이기에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기대를 받는 장애인들은 오히려 사회적으로 훨씬 큰 부담을 가지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도 사회적으로 ‘특별한 사람’이란 타이틀을 받고 특별한 조명을 받는 경우가 있지만 이런 특별한 취급마저 장애인을 비장애인들의 존재와 사업의 목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

장애인이 교회에 존재하여야 하는 이유는 비장애인들이 교회에 있어야 하는 이유와 똑같다. 교회가 가진 장애인들에 대한 비호감과 편견 그리고 바르지 못한 신앙적, 신학적 태도 때문에 장애인들이 상처를 입고 다시는 교회에 발을 들여놓지 않는다. 주님의 피 값으로 사신 교회는 어떠한 장벽도 존재하지 않는 유일한 곳이다. 그럼에도, 지금은 보이지 않는 장애인들이 너무 많다.

계단 때문에 더는 교회에 나오지 못하는 우리의 소아마비 친구 영철이.
큰 맘 먹고 찾아간 교회에서 준비되지 않았으니 다른 교회를 가보라고 권유하며 서둘러 집어주는 몇 푼의 돈을 얼떨결에 받아들고 눈물을 펑펑 흘리며 집에 돌아간 시각장애인 준희는 어디 있을까?
손 떨림이 심하다는 이유로 성찬식에 참여를 거부당한 뇌성마비 보람이는 또 어디 있을까?
말 한마디 못하는 지적 장애라는 이유로 세례를 받지 못한 정민이의 손을 잡고 교회 문을 나가 더는 보이지 않는 정민의 부모는 지금 어디 있을까?
자동차사고로 한쪽 팔을 잃어버렸으나 오히려 더 큰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다시 성가대 지휘봉을 잡기 원했으나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거절당한 상처로 교회를 떠나버린 강준면 집사, 지금 어디 있을까?“
하나님께 아직도 해결 받지 못한 죄가 있나 봐요? 같이 기도해 줄게요, 우리 한번 매달려봅시다. 이번 기회에 장애를 고쳐 하나님께 큰 영광 돌립시다.” 하며 덥석 손을 잡고 기도를 시작하는 믿음 좋은(?) 권사님들 앞에 고개를 들지 못하는 다운증후군 장애아들을 둔 찬수 어머니. 다음 주일에도 교회에 나올지 걱정이 된다.
교회 문만 들어서면 “병을 고쳐달라고 기도해 줍시다.”하고 벌떼처럼 달려드는 기도의 용사들 때문에 교회 가기가 무서운 진희 자매.
아들의 루게릭병을 고쳐달라는 정성으로 일천번제 제물을 드리며 신유집회란 집회는 다 찾아다녔으나 바친 헌금 액수를 보고 “이 정도로 어떻게 하나님이 감동하시겠어요?”라고 빈정대는 신통한 족집게 부흥사의 말에 마음이 상해 소리를 지르며 교회 문을 꽝 닫고 떠나버린 조영선 권사. 뒤에 대고“저러니 낫겠어?”하며 호통을 치는 능력(?)의 종과“쯧쯧”을 연발하는 성도들. 실낱같은 소망을 안고 전셋돈 빼내 하나님을 감동케 하려고 큰 헌금을 들고 와 안수 차례를 기다리는 간질 장애를 가진 진준이 아빠 윤집사님.

서장 1. 장애의 정의
의학적 모델/사회학적 모델/마이너리티 모델/문화적 모델/모델의 한계/문화적 이해
/기능적 이해/구조적 이해/복지적 이해/종교적 이해/교회적 이해

서장 2. 장애신학의 과제
장애신학 또는 장애인신학/장애신학의 흐름/장애신학의 정립을 향하여/체현의 신학
/몸의 신학, 체현신학/장애신학의 과제

여는 말

제1장 하나님의 형상과 장애
하나님의 형상에 대한 여러 견해/에덴동산에는 과연 장애가 없을까?/창조, 혼돈, 장애
/창조주와 장애/다르게 창조하심과 하나님의 영광/정상, 비정상/질그릇과 토기장이
/죄와 하나님 형상/하나님 형상 회복과 예수 그리스도

제2장 장애인은 과연 부정한 사람들인가?
장애인 과연 부정한 사람들인가?/결론에 대한 논거/부정한 사람들 블랙리스트/완전함
과 온전함/나병과 유출병/신구약의 패러다임 변화/정한제물의 예배정신/부정한 음식
과 예배자 구분/베드로 환상과 장애인/예수그리스도 온전한 대제사장 흠 없는 제물/의
식적 부정과 도덕적 정죄/유대인들의 예배의식과 장애적용/장애인 제사장/쿰란에서의
거룩함 보전/하나님의 진노와 장애

제3장 구약에 등장하는 장애인
이삭(시각장애)/야곱(신체장애)/모세(언어장애)/삼손(시각장애)/므비보셋(신체장애)/삼하
9장 6절/다윗과 맹인과 다리 저는 자/시바와 므비모셋/므비보셋의 왕위계승과 장애
/예루살렘, 시온 그리고 장애/아히야(시각장애)/사울(정신장애)/지적장애

제4장 장애나라 이스라엘
장애나라 이스라엘/고자와 이스라엘/태의 닫힘/사라/리브가/라헬/그랄왕 아비멜렉
사건/삼손과사무엘 어머니/미갈/고난 받는 종/포로와 절름발이/보는 것과 듣는 것
/이스라엘 왕권교체와 장애메타포

제5장 예언서에서의 장애의 의미
1.이스라엘의 영적 건강성 표지/2.하나님의 진노와 징계/바벨론유배/고난 받는 종의 필
요성/3.이스라엘의 회복/하나님의 치심과 회복/장애의제거와 회복/맹인과 농아의 치
유를 통한 이스라엘 회복/전인적 총체적 치유/이사야 35장/개인적 치유와 이스라엘
공동체 치유/바벨론에서 돌아온 장애인의 위상변화/정결법의 반전/정의 실현의 관점
에서 본 장애의 회복/4.종말론적 회복/남은자로서 장애인

제6장 소외층과 낙인
소외층에 대한 사회적 인식/못난 것도 장애가 되나?/아름다움/낙인과 낙오자, 장애인
/눈에는 눈, 이에는 이/여성=장애인?

제7장 쿰란 공동체와 유대인의 장애 정책
쿰란 공동체의 장애 이해/쿰란 문서와 장애관련 구절/정신장애 또는 지적장애/유대인
들의 장애 의식/다아트/쇼테/Imitatio Dei/미쉬나의 유대인 예배 이해/토라낭독/쉐
마 암송/기도/휠체어장애인의 기도인도/농아인/증인과 장애인/지적장애/나지와 장
애인/평양과 장애인

제8장 신약성경에 나오는 장애인들
복음서에 등장하는 장애인들/시각장애/요 9장 날 때부터 맹인된 사람/막 10장 맹인
바디매오/청각장애/막 7장 귀먹고 어눌한 사람/신체장애/막 2장 네 사람이 메고 온
중풍병자/한센씨병(나병)/막 1장 예수께 나온 나병환자/눅 17장 열명의 나병환자/불치
병(만성질환)/막 5장 혈루증 여인/정신장애/눅 8장 거라사 귀신들린 사람/복음서 기
자들의 강조점 차이/행 3장 성전미문의 못 걷게된 자

제9장 장애는 죄의 결과인가?
장애는 죄 때문에 생기는가?/욥의 친구들의 논리/하나님의 대답/욥기가 주는 장애신
학 포인트/마가복음 2:1~12/죄와 장애의 관계/믿음과 치유의 관계/요한복음 5:1~18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도록/배경의 상황적 의미/베데스다의 실체와 반전/요한복음
9장/죄와 장애/본인의 죄과 부모의 죄

제10장 장애의 원인과 하나님의 목적
예수님의 대답: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기 위하여/모세의 영광과 하나님의 영광
/제자들의 영광의 관점/구원과 치유/치료와 치유

제11장 선교학적 킹덤 드림
희년/본문의 문장 구조적 이해/가난한자와 하나님나라/가난한자의 입장에서/하나님
나라 만찬의 주객으로서의 장애인/천국만찬의 의의/만찬초청자로서의 예수 그리스도
/예배공동체로서의 천국만찬/보는 것과 하나님나라/삭개오의 본 것/예수님의 갈릴리
사역과 비차별 정신/적용: 통합예배

제12장 상처입은 치유자 예수 그리스도
비판과 평가/인간예수/십자가 능력의 패러독스/상처입은 치유자/케노시스/부활과
상처/영적장애의 심각성/산상수훈과 장애신학

제13장 바울과 장애
헤페스투스/장애인 황제 클라우디우스/어릿광대 장애인/맹인선지자 테이레시아스/바
울의 가시와 하나님의 계시/바울의 육체의 약함/바울의 언어구사능력/바울의 장애에
대한 개념/바울신학과 육체/주님의 고난과 능력에 동참함/십자가 고난과 능력에 동참
한 사람들

제14장 교회와 장애인
구원론/성례전/세례의 의미: 그리스도와 신비한 연합/교회의 실천적 통합정책/예수님
의 통합 원리/1. 예수님의 몸과 통합의 원리/2. 접근권의 원리/3. 통합의 원리/교회,
현존하는 그리스도/그리스도의 지체로서의 교회/하나 되게 하심과 보혜사/교회의 종
말론적 기대/점핑하는 쥐 이야기/교회의 하나 됨에 대한 교독문

제15장 장애의 종말론적 희망
상상: 조이는 천국에서 어떤 얼굴을 할까?/천국에서의 모습/계시록에 나오는 생물과 사
람 모습/장애교회 라오디게아 교회/언어의 회복

제16장 닫는 말

후주

김홍덕

김홍덕 목사는 1997년 12월 2일 다운증후군이라는 염색체 이상으로 생긴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늦둥이 딸 조이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보게 되었다. 장애아가 태어날 것이라는 진단을 미리 받았으나 “장애를 가지고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후 하나님의 기쁨이 임하자 딸의 이름을 ‘JOY’라 지었고 그 기쁨은 오늘까지 계속되고 있다. 조이가 저자에게 더 없이 좋은 인생의 벗이 되었다는 의미에서 한국 이름을 ‘조은’이라 지었다.

그리고 딸의 이름을 따서 [조이장애선교센터]를 설립하여 조이와 같은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삶을 나누고 있으며 그들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이야기들과 하나님이 주시는 영감들을 글에 담아내는 사역을 함께 하고 있다. 지금은 ‘House of Joy’라는 이름으로 많은 나라에 장애인들의 공동체를 설립하고 장애인 공동체 가정교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복지 차원이 아닌 킹덤의 관점에서 장애선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그는 “장애의 문화적 이해와 성경적, 신학적, 선교학적 조명”이라는 논문으로 Ph.D. 논문을 받은 바 있다(2001)

Westminster Seminary(Philadelphia), MAR, M.Div.

Reformed Seminary(Mississippi) Th.M., Ph.D.

저서

『애덤킹 희망을 던져라』(북하우스 2001)

『세상에 눈멀고 사랑엔 눈뜨고』(생명의말씀사 2004)

『다운씨 감사합니다』(조이 2008)

홈페이지 조이선교센터 www.joycenter.com

이메일 joycenter@hotmail.com

Weight 1 lbs
SKU: 978-89-7071-174-4 Categ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