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초대 오케스트라 연주
유성구에는 유성구기독교연합회라는 단체가 있다. 유성에 주소를 둔 교회들이 순수한 성경적 신앙을 지키고 정통복음주의 신앙에 입각하여 유성구 관내의 교회부흥, 봉사, 전도, 이단척결과 친교를 통하여 지역복음화에 이바지하고자 조직되어 있다. 약칭 유기연은 해마다 광복절축하 연합예배와, 12월엔 온천거리와 충남대학교 정문 앞에 대형 성탄트리를 설치하는 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나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로부터 특수전도기관으로 승인받은 천양원 하늘동산교회의 대표로서 유기연에 참여하고 있다. 2017년 제72회 광복절 축하예배는 주일이 되는 8월 13일에 한밭대학교 앞에 위치한 <함께하는 교회>에서 오후 2시 30분부터 <제72회 광복절 감사와 찬양축제>로 드렸다. 함께하는 교회는 극동방송국을 설립하여 대표를 맡고 있는 김장환 목사님의 둘째 아들인 김요한 목사가 담임을 하고 있는 교회다. 이 교회는 현대식 4층 건물로서 예배드리는 내부구조가 미국식으로 오픈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는 전반부에는 찬양축제로, 그리고 2부에는 찬양예배로 진행되었는데 찬양축제는 극동방송국의 신중혜 아나운서가 사회를 담당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하늘소리 오케스트라가 이 행사에 초청되었던 것이다. 우리 단원들은 검정색 하의와 상의는 흰색 와이셔츠를 받쳐 입어서 깔끔한 인상을 주었다. 2부 찬양예배의 무대배치 때문에 우리가 첫 번째 순서로 연주하게 되었다. 아나운서가 우리 오케스트라를 소개했다. 일천여 명의 관객들의 박수를 받으면서 연주를 시작했다.
지휘자인 꽁지머리로 유명한 홍순구 교수님이 등장하자 다시 한 번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 연주곡명은 <tchaikovsky’sgreatest hits=””>였는데, 너무 너무 아름답게 연주하여 많은 갈채를받았다. 무대가 너무 좁아 엉거주춤 서서 연주하느라 우리 아이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찬양축제순서에 따라 바이올린 연주, 소프라노 독창, 워십 댄스 그리고 대전극동방송 여성합창단의 십자가와 시온성이라는 성가 연주가 계속되었다. 이어서 진행된 2부 순서가 끝난 후, 마지막으로 우리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추어 관객 모두가 일어나 ‘우리의 소원’과 ‘홀로 아리랑’을 제창했다. ‘홀로 아리랑’ 연주는 지금도 Youtube를 검색해 감상할 수 있다.
이날 출연을 위해 우리 단원들이 여러 날 연습하느라 수고가 참 많았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악기연주의 기량이 향상되므로 그것은 결국 내 것이 되므로 불평하지 말자는 것이 내가 그들에게 들려주는 격려다. 정현권 회장 목사님을 비롯하여 임원 목사님들이 하나같이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있어 오늘 행사가 더욱 빛났다는 칭찬을 해 주셔서 기분이 참 좋았다. 기분 좋으라고 단원들에게 적은 것이지만 내주머니를 털어 용돈을 만 원씩 나누어 주었다.
(2017.8.16)
한국도자기 김동수 회장님
나는 또 한국도자기 김동수 회장님과 사모님인 이의숙 권사님,그의 외동딸 김영은 사장님에게 늘 감사한다. 사모님은 부흥강사 이성봉 목사님의 막내딸이다. 1970년대는 운영비가 대단히 어려운 시절이었다. 지금은 중 고등학생들의 공납금이 무상이 되었지만, 그 당시에는 모두 자부담이었다. 그뿐 아니라 직원들에 대한 인건비도 그러했다. 나는 자체 소득을 증대시켜보려고 뒷동산 3,000여 평에 사과나무를 심었다. 제대로 된 수익을 올리려면 10여 년을 기다려야 했기 때문에 어머니는 기도 후에 용기를 내어 김 장로님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하나님은 장로님의 마음을 움직여 천양원 이사가 되어 주기로 하면서 지금의 가치로 환산하면 500만원이나 되는 지원금을 매월 50만 원씩 10여 년 기부했던 것이다.
유을희 어머니는 김동수 회장님을 찾아가기 전에 먼저 당시 삼성물산 사장을 찾아갔었다. 그 사장은 6.25 전쟁 중에 인민군에 부역한 일로 인민군 퇴각 후 국군에 의해 수배를 당하는 신세가 되자, 도망 다니다가 당시 공주성결교회 전도사였던 유을희 전도사님의 도움을 요청하여 풍덕원 다락에 3개월이나 피신시켜주었던 은혜를 입은 사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은 도움요청을 거절했다는 것이다. 너무도 실망하여 복도 한 쪽에서 눈을 감고 서글픈 마음으로 기도하던 중에, 김동수 회장님의 모습이 보여, 즉각 전화했더니 반갑게 받으면서 지금 사무실로 오라고 하여 만나서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도와주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것이다.
자체 수익을 올려보려고 나는 낙농조합을 통해 젖소 5마리를 분양 받아 우유를 생산하여 매일 팔아보기도 했으나, 생산량이 적어 수지타산을 맞출 수가 없어서 실패했다. 다시 꿩 일천 마리를 사육해보았으나 엄청나게 비싸던 알 값이 폭락해서 실패하고, 토종닭으로 바꾸어 일천 마리를 사육했으나 역시 실패했다. 남들이 성공한다고 하여 내가 시도하면 막차를 타는 꼴이었다. 마지막으로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하는 겨울철 영농교육을 받고 부푼꿈을 안고 사과나무를 심어 5, 6년 후부터 조금씩 수확을 했으나, 지금 같은 농협을 통한 유통망이 없었던 관계로 수지타산을 맞출 수가 없었다. 전업으로 하는 농업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
이러한 실패의 과정 속에서 김동수 회장님의 도움은 절실했던 것이었으며, 회장님이 이사직에서 물러나고 따님인 김영은 사장님이 이사직을 이어받은 후에도 도움을 계속 받았으니, 김동수회장님 가정을 통해 우리 시설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으며 그 고마움이란 표현할 길이 없다. 내가 1년에 몇 번 어머니의 심부름으로 서울 연희동에 있는 김회장님 댁을 방문하곤 했는데, 회장님 내외분은 장모님 되시는 고 이성봉 목사님의 사모님을 모시고 살았다. 집안에 들어가 보면 한국도자기라는 큰 회사의 회장님 가정인데, 참 검소하게 사시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성봉 선교회를 통해 전국의 어려운 미 자립 교회 100여 교회를 도와주고 있었는데,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선교비 봉투를 이면지로 만들어 사용하는 것을 보고는 나는 감동을 받았다. 김 회장님은 청주의 큰 도자기 공장을 운영하면서 사원들의 복지를 먼저 생각했기 때문에 그 어렵던 IMF 때도 한 사람도 감원하지 않고 극복하였으며, 노조가 없고, 은행 차입금 한 푼 없이 회사를 운영해온 모범 기업인이다.
한국도자기는 1943년 충북에서 시작한 작은 기업이었으나, 지금은 전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하는 최정상급 글로벌 도자기 브랜드가 되었다. <행복을 담는 기업>이라는 회사의 비전에 따라 운영되는 한국도자기 주식회사는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기 8:7).”라는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진 기업이 되었다. ‘여성이 뽑은 최고의 명품대상’ 15년 연속 수상, 한국품질만족지수(KS_QEI) 1위 5년 연속 수상, 여성소비자가 뽑은 좋은 기업 대상 15년 연속 수상 등의 실적은 이 시대 우리나라 최고의 모범기업임을 입증하는 것이다.</tchaikovsky’sgreatest>
제 2장_아이들에게 주는 선물
너무 멋지고 아름다운 집 … 63 새로운 복지요람 … 66 시작됐네! 우리 주님의 능력이 … 69
광야 생활 … 72 울며 씨를 뿌리는 자 … 75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 … 77
새 집 입주 감사예배 … 81 꿈꾸며 살 집 … 84 아가들의 보금자리 … 86 최고의 값진 선물 … 88 감동적인 감사편지 … 91
제 3장_나는 정말 아버지인가?
나는 정말 아버지인가? … 97 영화 “오빠생각” … 100 또 울컥하며 노래 부르다 … 103
처음 불러보는 어머니, 아버지 … 105 감동의 웨딩마치 … 108 부모의 참 마음 … 110
비엔나 마스터클래스 캠프 … 113 16년 만에 만난 두 딸 이야기 … 116
희귀병으로 고생하는 아이 … 122 영숙에게 보낸 편지 … 126 간질병 치료의 축복 … 128
제 4장_차마, 들꽃이 넘 예뻐서
꿈꾸는 자가 오는 도다 … 137 하나님 나라의 보배 … 139 광복절 초대 오케스트라 연주 … 144 역전 드라마 … 147 5% 아이들 사랑하기 … 151 프랑스에서 온 두 친구들 … 153 판틴의 슬픈 노래 … 156 차마, 들꽃이 넘 예뻐서 … 158 찌질이가 될 건가 … 160
돌아온 탕자처럼 … 162
제 5장_계층 상승을 꿈꾸며
생머리 칼, 기증한 착한 아이들 … 169 줄탁동기의 깊은 의미 … 171 금계 새끼 … 176
지렁이는 왜 아스팔트 위로 올라와 죽을까? … 179 고구마 구워 먹기 … 182
생각하는 사람(The Thinker) … 185 12 작은 불꽃 하나가 기발한 별명 짓기 … 187
행복해 지고 싶은가! … 189 인류 최대의 적 … 191 청소년들의 생뚱맞은 신조어들 … 193
계층상승을 꿈꾸며 … 196
제 6장_감사에 대하여
고마우신 성결교회 목사님들 … 205 인정 넘치고 호탕하신 유웅열 아저씨 … 218
작은 거인, 임종덕(Dr. Steve J. White)박사 … 225 엘마(Elmer) 선교사와 고마운 외국인들 … 230 한국도자기 김동수 회장님 … 235 최 장수 후원자, 이영섭님 … 238
지란지교 오치영 대표 … 240 금 캐러 다니는 이승재 부장님 … 243 고 조명숙 전도사님 유산기부 … 248 아주 소중한 여러 후원자님들 … 250 이 계절을 어찌 지내시는가? … 256
제 7장_땅의 상급과 하늘의 상급
성악가의 꿈 … 261 뮤지컬과 하늘소리 오케스트라 … 265 땅의 상급과 하늘의 상급 … 274 할아버지, 축하 어딨어? … 280 내가 닮고 싶은 사람 … 283 행복하고 즐거운 하늘동산 … 286 시설평가 최우수그룹 유지 … 290
“Mark Time March!” 구령 … 294 일본 CCF와의 친선교류 … 299 감동적인 선상예배 … 303 아가! 이게 땅콩이야! … 306 야! 잡초들아! … 308 아름다운 이별 … 315
수상 내역
내무부장관 표창(1977) 보건복지부장관 표창(1985) 미국 Richmond 시장 표창(1990)
대전광역시개발상 본상 수상(1991) 법무부장관 표창(1993)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표창(2003)
행정자치부장관 표창(2004) 국민포장 수상(2015) 제29회 대전문화상 수상(2017)
제13회 한빛대상(인간승리) 수상(2017)
연구 활동
시설장의 가치관이 시설경영에 미치는 영향(1973) 오줌싸개 치료에 대한 소고(1976. 동광지발표)
육아시설아동 생활지도(1981) 일본사회복지 시설현황보고서(1985) 유럽 아동복지서비스 비교연구(1995)
인간의 선악과 사회복지의 역할(2007) CCF가 한국아동복지계에 미친 영향(2014)
수필집 “받은 사랑 풀어내 놓아라”(2006) 수필집 “꿈을 노래해봐”(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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