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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교회의 설교와 예배

$24.00 $16.80

저자/역자 : 윌리엄 윌리몬,로버트 윌슨/전의우  |  출판사 : 비아토르
발행일 : 2021-12-15  |  (128*188)mm 192p  |  979-11-91851-12-0
작은 교회의 역할과 가치를 재발견하다!

등록 교인 200명 이하의 ‘작은 교회’에 대한 사려 깊고 통찰력 있는 진단을 통해 오늘날 작은 교회가 당면한 과제를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근거 있는 조언을 제공한다. 다양한 사역을 하는 대형 교회와 달리 작은 교회는 교회가 감당해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사역에 역량을 집중해야 하며, 그것이 무엇인지를 밝힌다. 예배와 설교, 성례, 세례, 결혼식, 장례식이 그것이다. 서로 친밀하게 연결된 작은 교회일수록 이러한 사역이 왜 중요한지 설명하며, 목회자와 평신도가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역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한다. 핵심은 작은 교회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출판사 리뷰]

작은 교회는 작은 교회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 작은 교회의 가치와 역할 재발견

북미지역의 개신교회 중 3분의 2 이상은 평균 예배 출석 인원이 120명 이하라고 하는데, 한국 교회의 상황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목회와 관련한 대부분의 책들이 이야기하는 내용은 대형교회에서나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어서 작은 교회들에 실제 적용할 만한 것은 많지 않다. 이 책은 다양한 사역을 하고 있는 대형 교회들과 달리, 작은 교회들이 잘할 수 있고 또 잘 감당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먼저, 이 책은 작은 교회의 주된 존재 이유가 함께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고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성례를 시행하는 것에 있다고 주장한다. 작은 교회의 가장 큰 공간이, 아니 많은 경우 교회의 유일한 공간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다. 작은 교회는 교회 건물을 디자인하는 데서, 목회자의 기본 역할을 정의하는 데서, 한 주간의 일정을 짜는 데서, 교인들의 시간을 할당하는 데서, 이 모든 면에서 ‘예배와 설교’가 자신의 주된 존재 이유라고 선포한다. 따라서 작은 교회는 예배와 설교를 위해 모든 역량은 쏟아야 하며, 이것이 목회를 평가는 기본 잣대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둘째, 작은 교회에서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경험이 엄청나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구성원들이 작기 때문에 서로를 잘 알 수밖에 없다. 대형교회는 기능을 토대로 움직이고, 중형 교회는 조직적인 그룹 생활에 크게 의존하는 반면에, 작은 교회의 토대는 구성원들 간의 관계라는 것이다. 따라서 작은 교회는 세례식, 결혼식, 장례식을 구성원들이 공동체성을 경험하는 아주 특별한 기회로 삼아야 하며, 무엇에 주안점을 두어야 할지 세 개의 장에 걸쳐 구체적으로 다룬다. 셋째, 평신도의 역할을 두드러지게 강조한다. 대형 교회일수록 목회자 그룹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지만, 작은 교회일수록 평신도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고, 평신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정체성을 갖는다는 것이다. 이를 3장, 7장, 9장에서 중요하게 다룬다.

등록 교인 200명 이하의 ‘작은 교회’에 대한 사려 깊고 통찰력 있는 진단을 통해 오늘날 작은 교회가 당면한 과제를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근거 있는 조언을 제공한다. 그 핵심은 작은 교회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작은 교회의 역할과 가치를 재발견하고, 말씀과 성례가 목회의 중심이라는 것과 평신도 역할의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다.

교인들이 작은 교회에 느끼는 감정을 ‘양면적ambivalent’이란 단어로 표현할 수 있겠다. 많은 사람이 장밋빛 향수에 젖은 안경을 쓰고 작은 교회를 보며, 실제로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과거로 돌아가길 갈망한다. 골짜기에 자리한 작은 갈색 교회가 삶의 중심이었던 세상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그런가 하면, 동시에 사람들은 작은 교회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갖는다. 작은 교회는 왠지 이류로 보이고, 현대 세계에서 자기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_p.13

그럼에도 작은 교회는 여러 장점이 있는데, 이 장점들이 성장과 크기를 강조하는 대중 사회에서 간과되고는 한다. 작은 교회에서는, 개개인이 전체에 더없이 중요하다. 교회는 구성원 하나하나가 필요하다. 누군가 빠지면, 모두가 다 안다. 작은 교회는 예배에 참석하는 비율이 큰 교회에 비해 일반적으로 높다. 이유는 분명하다. 모든 사람이 다 필요하며, 한 사람이라도 보이지 않으면 모두가 아쉬워하고 걱정한다. 작은 교회에서는 개개인이 절대로 투명 인간이 될 수 없다.
_p.32

작은 교회는 주일 예배에서 강한 주인 의식을 자주 표현하는 한편, 예배의 변화에 자주 저항할 것이다. 익숙한 예배 패턴이 깨질 때 분노를 표현할 것이다. 이러한 저항과 분노는 작은 교회의 삶에서 주일의 경험이 중요하다는 증거이며, 따라서 목회자가 교묘하게 극복해야 할 부정적 특징이 아니라 인정하고 풍성하게 해야 할 긍정적 특징으로 여겨야 한다.
_p.65

왜 예배 때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광고하고, 선포하는 일을 목회자 혼자 다 하는가? 설교, 성찬식 기도, 용서 선포, 축도 같은 행위를 목회 행위로 보는 것은 정당하다. 그러나 평신도가 예배에서 훨씬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미 많은 작은 교회들에서, 목회자가 없을 때 평신도가 예배를 인도하거나 목회자가 다른 교회를 함께 섬길 때 주일 예배를 인도한 경험이 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예배사역에 함께 참여한다는 표시로, 평신도에게 요청하고 평신도를 인정하며 훈련시켜야 한다.
_p.80

온전한 세례를 위한 셋째 조건은 세례를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베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개인주의적이고 자조적이며 펠라기우스적인 사회에서, 우리는 세례를 베푸는 공동체의 행위보다 세례를 받는 사람의 행위를 강조해 왔다. 세례를 베푸는 교회의 태도와 믿음에 더 주목해야 할 때에, 오히려 세례 받는 사람의 적절한 태도나 지식이나 행동에 대해 논했던 것이다. 예부터 세례를 입양이라 일컬었다. 하나님이 우리를 그분의 자녀로 입양하시며, 그러므로 교회는 우리를 교회 구성원으로 입양한다. 어떤 입양이든, 받아들이고 선언하고 행동하는 대부분 일의 주체는 입양되는 쪽이 아니라 입양하는 쪽이다. 세례 받는 적정 연령에 관한 과거 논쟁들을 봐도, 우리의 초점이 세례 받는 사람이 아니라 교회와 하나님이 교회를 통해 일하시는 방식에 맞춰져야 한다는 사실이 흐려지기 일쑤였다. 믿음과 행위의 큰 짐은 세례를 베푸는 자들에게 지워진다. 세례식을 몇 살에 행하든 간에, 세례를 베풀고 가르침으로써 ‘제자로 삼는’ 책임은 교회에게 있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세례는언제나 주의 만찬의 전주곡으로 시행해야 한다.
_p.130

작은 교회의 결혼식을 위해 제시한 기준들과 지침들을 장례식에도 적용할 수 있다. 결혼식이 결혼을 통한 연합이 초래하는 위기에 교회가 전례를 통해 취하는 대응이듯이, 장례식은 죽음이 초래하는 위기에 교회가 전례를 통해 취하는 대응이다. 삶에서, 죽음만큼 교회에게 자발적이고 세밀하며 신학에 입각한 반응을 요구하는 일도 없다. 그리고 작은 교회만큼 이 위기에 잘 대응할 수 있는 집단도 없다.
_p.144

우리는, 좋은 설교를 가리는 최고의 테스트는 설교가 말씀에 충실한지 보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싶다. 청중의 크기나 성격이 설교를 가늠할 수는 없다. 복음을 선포하는 사명에 충실한 작은 교회 설교자들은, 청중이 많지 않기 때문에 설교의 권위를 청중의 크기가 아니라 다른 데서 찾을 수밖에 없다. 이것이 이들의 이점이다. 우리는 앞서 예배와 성찬에 관해 언급했던 희망을, 이제 설교의 르네상스와 관련해서도 말하고자 한다. 갱신이 일어난다면, 작은 교회에서 먼저 일어날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설교의 진정한 목적과 권위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적은 이들이 바로 작은 교회 설교자들이기 때문이다.
_pp.159-60

크기와 성장을 성공의 잣대로 여기는 주변 문화의 기준을 받아들이는 목회자는 작은 교회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작은 교회는 예배에 참석하고 설교를 듣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교단 관계자들이 필수라고 여기는 잘 갖춰진 교회 프로그램이나 조직도 없을 것이고, 교단이 각종 자선 프로젝트를 위해 요청하는 후원금을 내기 어려울 것이다. 이것들이 성취의 기준이라면, 이 목회자는 계속해서 좌절하고 자신이 역부족이라 느끼게 된다.
_p.186

서문
들어가며

1. 소수가 모인 곳에
2. 작은 교회를 생각한다
3. 주일: 교회의 중심
4. 예배: 만남의 의식
5. 주의 만찬: 가족 식사 시간
6. 세례: 가족이 되다
7. 결혼식과 장례식: 가족의 위기
8. 설교: 말씀을 섬기다
9. 평신도의 반응: 말씀을 받다
10. 말씀의 종

더 읽을 만한 자료들

윌리엄 윌리몬

미국 감리교 신학자이자 목회자. 워포드 대학에서 공부한 뒤 예일 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 Div.) 학위를, 에모리 대학교에서 신학박사(STD)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듀크 대학교 실천신학 교수로 있다. 현장성과 학문성을 두루 갖춘 그는 1996년 베일러 대학교에서 선정한 영어권에서 가장 탁월한 설교자 12명 중 한 명이다. 주요 저서로 《기억하라, 네가 누구인지를》, 《오라, 주님의 식탁으로》(이상 비아), 《현대주석성경 사도행전》(한국장로교출판사), 그리고 스탠리 하우어워스와 함께 쓴 《하나님의 나그네 된 백성》, 《주여,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십계명》(이상 복있는사람) 등이 있다.
로버트 윌슨

감리교 사회학자이자 시사평론가. 1970년 듀크 대학 교회 사회학 교수로 부임한 이래 줄곧 그의 연구 관심 분야는 교회와 공동체의 관계, 종교 기관의 사회학, 교회 계획 및 연합감리교 교회 정책이었다. 저서로 What’s Ahead for Lord First Church?가 있으며, 1991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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