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에서 요한 계시록까지 성경 말씀을 잘 정리해서 남기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오랫동안 책을 사 모으고 글을 쓰고 설교를 하였습니다. 이번에 이사야서를 정리해 책을 출간합니다.
이사야서를 일컬어 구약의 복음서라고 할 만큼 이사야서는 소중한 책입니다. 이사야서는 66장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성경 66권과 통합니다. 구약 성경이 39권, 신약 성경이 27권입니다.
그런데 이사야서의 내용 전개가 1장에서 39장까지 39장은 구약의 내용과 상통하고 40장에서 66장까지 27장은 그 내용이 신약 27권과 상통합니다.
구약과 상통한다고 함은 책망, 징계, 심판을 중심 내용으로 하고 신약과 상통한다고 함은 위로, 용서, 희망의 메시지를 중심으로 합니다. 특히 이사야서에서는 오실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의 말씀이 풍성합니다.
7장 14절의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라는 말씀이나, 11장 1절의 “이새의 줄기 다윗의 족보에서 싹이 나리니”의 말씀에서, 그리고 메시야 예언장으로 알려진 53장 전체가 부활절의 주인이신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일러 줍니다.
교회에는 양대 절기가 있습니다. 부활절과 성탄절입니다. 2024년 올해 부활절은 3월 31일입니다. 부활절에서 거슬러 올라가 주일을 뺀 40일간을 사순절 기간으로 보냅니다. 예수님의 부활 사건이 워낙 중요하기에 부활절을 맞이하기 40일 전부터 경건과 절제의 생활을 하며 영적 성숙의 기간으로 보내자는 뜻에서 사순절이 정해졌습니다.
2024년 사순절 기간에 이사야서를 묵상하며 거룩하게 보내기를 원하는 뜻에서 40일간 이사야서를 묵상하는 내용으로 책으로 출간합니다. 올해 부활절에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새롭게 만나게 되기를 기대하며 사순절 기간을 이사야서 묵상으로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사야서는 영적 상상력과 미래에 대한 비전이 넘치는 위대한 말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사야서를 깊이 있게 읽고 묵상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발하는 개인, 교회,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랍니다.
[개론]
성경 66권 중에 거의 3분의 1이 예언서에 속합니다. 그중 이사야서는 예언서 중의 예언서입니다. 구약 예언자의 전통은 문서 전 예언자, 문서 예언자 두 부류로 갈라집니다. 자기 이름으로 예언서를 남기지 않았던 엘리야, 엘리사, 나단 같은 분들을 문서 전 예언자라 하고 자기 이름으로 예언서를 남긴 이사야, 예레미야, 다니엘, 아모스, 호세아 같은 분들을 문서 예언자라 합니다.
문서 예언자 중에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다니엘 4명을 대 예언자라고 하고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 12명을 소 예언자로 분류하는데 그 기준은 예언서의 분량이 많고 적음에 따른 것입니다.
또 활동했던 시기에 따라 문서 예언자도 1기, 2기, 3기로 나눕니다.
1기는 북이스라엘이 앗시리아에게 멸망 당한(BC 722년) BC 8세기와 7세기 칠, 팔십여 년간 활동했던 예언자들입니다. 아모스, 호세아, 이사야, 미가, 요나, 요엘 이렇게 육인 조가 문서 예언자 1기입니다.
2기는 남 왕국 유다의 멸망 전후, 그러니까 BC 6세기 그 전후 백여 년간 활약했던 예언자들인데 예레미야, 에스겔, 다니엘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3기는 BC 5세기 이후 바벨론 포로 생활기와 상환기에 활약했던 예언자들로 학개, 스가랴, 스바냐, 말라기까지의 예언자들입니다.
이 예언자들의 전통은 성경적 신앙이 가지는 독특한 전통입니다. 세계적으로 많은 종교가 있습니다. 종교학에서는 세계 종교를 한 삼천여 가지로 꼽습니다. 삼천여 종교 중에서 예언자들의 전통을 가진 종교는 기독교가 유일합니다. 그래서 이 예언자들에 대한 바른 이해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예언에는 세 가지 역할이 있습니다.
는 당시 시대에 대한 예언입니다.
는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예언입니다.
는 지금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교훈)입니다.
예수님께서 ‘율법서와 예언자들이 나에 대해서 말하였거니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의 율법서, 예언서들의 중심에 예수님이 있습니다. 성경 육십육 권의 중심에 예수님이 계시는 겁니다. 예수님을 중심으로 읽어야 복음적 이해를 바로 하는 것이지 예수님을 모르고 그냥 읽으면 그냥 삼국지나 무슨 홍길동전 같은 이런 책 읽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중심으로 읽는 것, 이것을 ‘복음적 이해’라고 합니다.
성경 육십육권 어디를 읽든지 예수님 중심으로 읽어야 합니다. 특별히 이사야서는 구약의 복음서라는 별명이 붙어 있습니다. 구약 삼십구권 중에서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가장 확실하고 강하게 언급한 책이 이사야서입니다. 오실 메시아, 고난 당하시는 예수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책이 이사야서 11장과 53장 이런 부분입니다. 우리가 이사야서를 묵상하면서 그 중심에 있는 예수님을 꼭 만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음에 꼭 새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사야서는 66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신구약 66권 성경과 내용이 비슷합니다. 신구약 66권 중에 구약은 39권, 신약은 27권, 합쳐서 66권인데, 이사야서 66장 중에서 1장에서 39장까지는 그 내용이 구약의 내용과 통합니다. 40장부터 66장까지, 27장은 신약의 내용과 상통합니다. 이사야 1장에서 39장까지가 구약 39권의 내용과 통한다는 말은 무슨 말이냐 하면 구약 성경은 책망, 징계, 심판이 중심 내용인데 이사야서 1장에서 39장까지가 그 내용으로 전개됩니다. 신약 27권의 내용이 용서, 구원, 사랑, 이런 걸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사야 40장부터 66장까지 27장이 바로 신약 27권과 상통합니다. 그런 전체적인 안목을 가지고 이사야서를 묵상하면 훨씬 이해가 깊어집니다.
저서
<바닥에 살아도 하늘을 본다>
<성공한 개혁, 실패한 개혁>
<황무지가 장미꽃같이>외
다수의 책을 저술했으며 대표 저서인
<새벽을 깨우리로다>는
영어, 일어, 중국어, 러시어, 태국어,
아랍어로 번역되어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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