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습니다. 인간은 가을에도 봄날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인간을 구분해 주는 특징입니다.”
– 10쪽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기에 자연의 법칙과 힘의 지배를 받습니다. 그렇지만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는 점에서, 다시 말해 자연적인 존재이자 영적인 존재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동물과 확연히 구별됩니다. 굳이 신앙의 눈으로 보지 않더라도, 인간은 자연 세계와 초자연 세계, 이 두 세계에 동시에 속해 있습니다. 그로 인해 인간은 영원한 신비를 덧입게 됩니다. 때로 인간이 그토록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이고, 극단적인 선과 악이 한 사람 안에 존재하는 것도 이런 이유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 14쪽
“사실 성인기의 활동에 필요한 활력은 대개 청년기의 이상에서 나옵니다. 반면, 성공적인 노년기의 삶에 이르는 열쇠는 통합의 길에서 오는 지혜를 얻는 데 있습니다.”
– 36쪽
“하나님의 뜻에는 지연의 시간도 포함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행하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그분이 원하시는 일을 그분이 원하시는 ‘때에’ 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80쪽
“청년은 인생을 볼 때 흑백 논리로만 봅니다. 빛만 있고 그늘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둘 다 존재합니다. 선이 있으면 악이 있고, 정의로운 사람이 있으면 사악한 사람이 있게 마련입니다.”
– 36쪽
“참행복은 언제나 내면의 깊은 조화와 결부되어 있습니다. 이는 자신의 나이를 인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성인이 되어서는 자신이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고,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되어서는 전처럼 활발한 활동은 단념해야 합니다. 노년은 은퇴하는 시기입니다.”
– 98쪽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은 인간 존재의 가장 큰 사건이 됩니다. 그 만남만이 인생의 의미에 투명한 빛을 비춰 줍니다.”
– 11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