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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는 그의 삶의 중심이자 그의 모든 사고를 이끄는 힘이 됐지만, 그는 자신의 사고가 서구의 틀 속으로 끌려들어 가는 것에 대해 확고부동하게 거부했다. 후기 인도 신학자들의 저작물 속에서 친숙해진 많은 개념과 범주들이 처음에 결코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받아들인 적이 없던 센에 의해 규정됐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센에게는 놀라울 정도로 매력적이고 감동적인 무언가가 있다. 그는 힌두 구도자의 전형으로서, 엄청나게 비싼 진주를 발견했지만, 그것을 사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파는 것은 꺼리는 사람이다. 우리는 센이 경험한 그리스도의 실재성, 그리고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자신이 사랑하는 인도의 전통으로 표현하려고 한 그의 노력의 진정성을 부인할 수 없다.
따라서 인도 사상가들이 그리스도에 반응하여 자신들의 경험을 해석하려고 노력했던 방식을 이해하려면 필수적으로 케샵 찬드라 센의 접근방법에 친숙해져야 한다.
– p. 66
그리스도의 인격에 대한 브라흐마반답의 가르침을 소개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상의 일은 아마도 다시 한번 그의 훌륭한 산스크리트어 찬송인 ‘성육신의 찬가’(the Hymns of the Incarnation) 중 하나를 인용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브라흐만의 초월적인 형상이시며,
가득히 넘쳐흐르는 영원한 지성 안에서
꽃이 피고 거울처럼 비취시는-
하나님이시며 신인(God-man)이신 그분께 찬송을!
– p. 144
우리는 이제 그들과 동일한 시대를 살았지만, 여러 측면에서 우리가 생각해 온 신학적인, 그리고 문학적인 발전의 외부에 서있었던 한 사람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그는 어쩌면 지금까지 살았던 인도의 기독교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사두 순다르 싱(썬다 싱)이다.
– p. 166
그러므로 몽샤냉이 강조했듯이 기독교 신비주의는 모든 구별이 사라지는 일원론적 신비주의와 다르다. 오히려 사치드아난드와의 신앙을 통한 연합을 추구하는 가운데, 사람들은 삼위일체의 끝없는 신비와 교제, 그리고 사랑으로 인도된다.
‘존재’로서의 사트(Sat)는 하나님의 ‘존재하심’(is-ness), 즉 ‘나는 곧 나다’(The I AM)이다. ‘지성’으로서의 씨트(Cit)는 지혜와 로고스의 성경적 개념, 그리고 세상을 창조하신 구약성경의 ‘말씀’과 밀접하게 연결된다. 그리고 기쁨(至福)으로서의 아난드(Ananda)는 그 자체로 사랑과 연관되어 있는 성령의 가장 특징적인 측면들 가운데 하나를 강조한다.
이 관련성이 존재하는 것이 단지 우연인가?
이 용어는 그리스어인 우시아(ousia)나 히포스타시스(hypostasis)와 같은 신격의 내적 본성을 표현하기에도 적합하지 않은가?
– p. 395
제1장 서론
제2장 신학적 전통의 몇 가지 원천들
제3장 복음과 인도의 르네상스
제4장 힌두교에 대한 합리적인 논증: 느헤미야 고레
제5장 지존하신 그분 외에는: 브라흐마반답 우빠디야이
제6장 인도의 컵 안에 있는 생명의 물: 순다르 싱
제7장 박띠 마르그로서의 기독교: 아빠사미
제8장 새 창조의 신학: P. 첸치아
제9장 성령의 기독론: V. 차까라이
제10장 대화를 위한 준비: P. D. 데바난단
제11장 오늘의 인도 신학
제12장 인도 신학 사상의 유형과 용어들
제13장 평가와 전망
제14장 힌두 기독교?
제15장 성취 – 마음의 동굴에서 462
제16장 행위의 길: M. M. 토마스 512
제17장 크리스트아드바이타: 단지바이 파키르바이(1895-1967) 542
용어 해설
참고 문헌
인명 색인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한국교회는 자신의 신앙과 신학적 관행을 성찰해야 한다. 우리보다 기독교의 역사가 깊고 다양한 인도 기독교의 사상을 담은 본서를 읽고 타산지석으로 삼아 우리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면서 한국교회의 선교를 새롭게 행해야 할 것이다.
– 임희모 박사_한일장신대학교 명예교수
신학자뿐만 아니라 선교사들도 현장에서 자신학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데, 임한중 박사의 『인도 기독교 사상』 번역 출판은 한국 선교사의 현장 신학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업적이며, 인도 선교와 신학을 연구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 윤순재 박사_주안대학원대학교 총장
그동안에 인도교회에 대한 정보가 너무 빈약했다. 하지만 본서가 출간되는 만큼 이제 달라져야 한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가며 본서를 번역하셨을 임 박사의 수고가 얼마나 컸을지 헤아릴 수 없다. 인도와 네팔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님들에게 본서는 필독서이다. 인도와 네팔 선교를 돕는 한국의 교회들과 담임목사님들께도 본서를 필독서로 추천드린다.
– 김한성 박사_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선교영어학과 교수
역자 임한중 박사는 신학과 문화교류학을 전공한 신학자이자 현지 선교사로서 외부인이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힌두 종교와 철학을 잘 이해하고 인도교회의 역사와 신학을 잘 파악하고 있기에 어렵고 난해한 인도교회의 신학 사상을 훌륭하게 번역했다. 그 수고로 태어난 본서가 인도 선교와 한국교회의 신학적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기를 바란다.
– 이규대 박사_인도네시아 스리위자야신학대학교 선교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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