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레비나스
에마뉘엘 레비나스는 1906년 1월 리투아니아의 카우나스(Kaunas)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리투아니아와 러시아에서 중등교육과정을 받고, 1923년에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에 들어갔다. 1928년부터 1929년 사이에는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후설 및 하이데거와 교류하며 현상학을 배우고, 1930년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에서 『후설 현상학에서의 직관 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30년에 프랑스인으로 귀화하고, 1939년 러시아어 통역장교로 2차대전에 참전했다가 포로가 되었으며, 종전과 함께 풀려났다. 그후 동방 이스라엘 고등사범학교(l’Ecole normale israelite orientale) 교장과 철학 교사를 역임한다. 이후 푸아티에 대학교(l’Universite de Poitier), 파리-낭테르 대학교(Paris-Nanterre), 소르본느 대학교(la Sorbonne)에서 교수 생활을 했다. 은퇴 후에도 강연 및 저술 활동을 활발히 하였고, 1995년 크리스마스에 눈을 감았다.
우리 말로 번역된 저술로는 『후설 현상학에서의 직관 이론』(1930), 『전체성과 무한』(1961), 『우리 사이』(1991), 『신, 죽음 그리고 시간』(1995, 자크 롤랑 엮음), 『타자성과 초월』(1995, 이상 그린비 역간), 『탈출에 관해서』(1935, 지만지 역간), 『존재에서 존재자로』(1947, 민음사 역간), 『시간과 타자』(1949, 문예출판사 역간), 『존재와 다르게』(1974, 인간사랑 역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