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라는 말의 헬라어는 아포스톨로스이다. 영어 apostle이 여기에서 나왔다.
아포스톨로스의 어원은 아포(from)와 스텔로(send)의 합성어로 “보내심을 받은 자”
라는 뜻이다. 광의적 의미로 볼 때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자는 모두 사도이다.
예수님은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보내심을 받아 증인의 삶을 살고 있다면 이미 사도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 14쪽
크리스투의 기본형은 크리스토스인데 이것은 “기름부음을 받은 자”를 의미한다.
이 단어는 히브리어 마사(기름을 붓다)의 명사형인 마시아(기름부음을 받은 자)를 헬라어로 바꾼 것이다. 우리말로는 메사아와 그리스도로 번역된다. 구약시대에는 왕과 선지자와 제사장에게 기름을 부었으므로 예수님이 왕과 선지자와 제사장의 삼중직으로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견해가 있다. 하지만 신약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왕이나 선지자나 제사장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분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성령의 기름을 붓는 분으로 나타난다.
– 35쪽
하나님의 능력(뒤나미스 데우)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 속으로 들어가는 모든 사람에게 존재한다.
신약성경에서 뒤나미스는 하나님이 갖고 계신 신적 능력을 말한다. 이 단에서 영어 다이너마이트가 나왔다.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신 능력이다. 하나님은 의로운 능력으로 세상 사람들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신다.
– 77쪽
에피그노세이는 신약성경에 많이 나오는 중요한 단어이다. 에피(강조접두어)+기노스코(알다)의 합성어로 “더 깊이 알다”이다. 여기서 기노스코는 히브리어 야다과 같은 의미로 지식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맺고 살아감을 통해서 아는 것을 말한다. 히브리어 야다는 남녀가 결혼해서 서로를 아는 것을 말할 때 사용된다. 하나님을 알되 복음을 상실한 기독교인들은 그런 시도를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