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 사람을, 한 종족을, 한 나라를 변화시키는 방향 전환
하나님의 선교에 인생을 투자하라!
교회 안에는 단지 두 부류의 성도만 존재한다.
선교 명령에 순종하는 성도와 거부하는 성도다.
우리는 흔히 ‘선교’라고 하면 ‘문명이 없는 지역에 나가 내 모든 삶을 다 헌신하며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삶은 특별한 부르심을 받은 자만이 할 수 있는 부담스러운 사명이라고 오해한다. 그러나 ≪와이 미션?≫의 저자는 말한다. “구원받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선교사이다.”
우리는 복이 머무는 종착역이 아니라 ‘복의 통로다’
하나님이 세상과 인간을 창조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특별히 이스라엘을 선택해 광야로 보내신 이유는 무엇일까?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이유는? 그리고 수많은 사람 중 왜 하필 나를 선택해 하나님을 아는 복을 주셨을까? ≪와이 미션?≫은 이 모든 질문의 답을 ‘선교’라는 키워드로 연결시킨다. 나를 구원하시고 또 복을 주시며 예배하게 하신 이유는 온 세상을 향한 복의 전달자가 되게 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우리는 온 세상을 끌어안고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받은 복을 누리기만 하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이 아니다. 우리는 선교사적 가치관으로 세상을 살아야 한다. 그것이 내가 구원받은 이유다.
선교란 무엇인가?
‘선교사로 헌신하십시오’라는 말에 덜컥 겁이 나는가? ‘지금 내 가정과 직장을 다 버리고 외국으로 나가야 하는가?’라는 생각에 머뭇거려지는가? 그러나 ≪와이 미션?≫이 말하는 선교는 그런 것이 아니다. 온 세상에 복 주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목적이 내 인생의 목적이 되는 삶을 살아가도록 하는 것, 이것이 선교다.
특별히 이 책은 교파를 초월해 그 동안 선교 현장에서 많은 열매를 맺어 왔던 선교사와 또 학문적으로 고민하며 연구해 온 교수들이 각 주제별로 공동 집필했다. 이를 통해 왜 구원받은 모든 성도가 선교에 동참해야 하는지에 대한 성경적, 역사적, 문화적 기초를 배울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선교의 편견을 벗고 ‘선교사적 삶’을 제대로 알아 신앙의 성장과 선교의 기쁨을 동시에 누리기 바란다.
[타깃 독자]
1. 삶의 자리에서 선교사적 삶을 사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원하는 모든 성도
2. 선교가 무엇인지 올바르게 지도하고자 하는 목회자 및 평신도 리더
3. 장·단기 선교사를 비전으로 삼고 훈련 중인 성도
4. 한국을 비롯한 세계 선교 역사와 흐름을 알고자 하는 모든 성도
5. 선교 기초 훈련 프로그램‘Why Mission?’ 참가자
[서문 중에서]
하나님은 선교의 하나님이시다. 자기 아들마저도 아끼지 않고 세상에 내어 주신 하나님은 지금도 자기 백성을 세상에 파송하신다. 예수님의 피 값으로 구속된 교회는 선교를 위해 세상에 파송된 공동체이다. 오늘날 교회들이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진심과 열정을 이해하게 된다면, 교회의 선교적 본질을 깨닫게 된다면 선교적 공동체로 자신을 재조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처음부터 복음은 모든 민족과 피조세계를 구속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이나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것은 그들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모든 민족과 열방에게 복 주시려는 도구적 부르심이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유대인뿐 아니라, 열방을 구속하기 위한 것이었다. 초대교회와 무명의 선교사들은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이러한 선교적 계획을 깨달았기에, 놀라운 열정과 희생으로 선교에 헌신할 수 있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이 책은 성도들에게 교회의 이러한 선교적 본질을 깨우치고, 왜 구원받은 모든 성도가 선교에 동참해야 하는지에 대한 성경적, 역사적, 문화적 기초를 제공한다.
이 책에서 모든 집필진이 중점을 두었던 것은 성도가 선교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Why Mission?’ 훈련 프로그램 교재에서 출발했지만, 신앙의 성장을 위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기 원하는 성도라면 모두가 이 책을 읽어 보기를 권한다. 온누리교회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교회와 성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p. 36~38
초대교회 당시 예루살렘 교회는 가장 많은 성도로 구성된 공동체였다. 적게는 3만 명, 많게는 5만 명 정도의 성도가 함께 신앙생활을 영위해 갔던 것이다. 그들은 수많은 위협과 핍박 속에서도 성도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신앙을 지켜 나갔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수많은 기적과 이사를 행했고, 성도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아 거의 완벽한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갔다. 그들은 물건을 서로 통용하면서 가난한 성도들의 결핍을 해결했고, 자기 소유의 재물을 팔아 선한 일들을 펼쳐 나감으로써 세상으로부터 칭송받았다. 그들은 기독교 역사와 일반 역사를 통틀어 가장 성령 충만하고 이상적인 공동체를 이루었다(행 2:43-47, 4:32-35).
그럼에도 예루살렘 공동체에는 매우 치명적인 결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이방인들에 대한 철저한 거부감이었다. 동일한 신앙과 종교적 전통을 지닌 동족들에게는 매우 관대하고 열린 사고를 보였지만, 타 종교나 다른 전통과 가치관을 지니고 살아가던 이방인들에게는 철저하게 냉정하고도 폐쇄적으로 일관했던 것이다. 한마디로 예루살렘 공동체의 한계는 자기와 다른 종교 혹은 전통 속에서 살아온 이방인들을 향해 복음을 들고 나가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하나님을 잘 섬겼고, 신앙 공동체로서도 전혀 손색없을 정도로 완벽했음에도 그들은 이방의 장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그들의 이러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고넬료 이야기다. 이방인 고넬료를 대하는 베드로의 태도는 예루살렘 공동체에 속한 대부분의 성도들이 지녔던 이방인 의식을 잘 드러낸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깊이 만나고 수많은 영적인 체험을 지닌 성도들이라 할지라도 이방인 혹은 이방 문화의 장벽과 선입견을 극복하며 선교 사역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주님께로부터 직접 선교적 사명을 부여받았던 베드로조차 이방인 선교 사역에 동참하기까지 긴 갈등의 시간이 필요했던 점을 기억하면서, 우리 역시 이방인 선교 사역에 동참하기 위해 수많은 내면적 갈등과 타 문화의 장벽을 극복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겠다. 우리는 이미 선교 명령을 받은 자들이다. 교회 안에는 단지 두 부류의 성도들만 존재한다. 선교 명령에 순종하는 성도와 거부하는 성도 말이다.
p. 81~83
선교 사역은 주님의 최고 관심사이다. 승천 후 주님이 이 땅에 다시 오셔서 가장 먼저 하신 일이 바로 전도와 선교였다. 오순절 성령으로 다시 오신 주님은 제자들에게 능력을 부어 주셔서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파하도록 역사하셨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며 처음으로 선포하신 말씀과 부활 후 마지막으로 선포하신 말씀은 모두 하나님 나라에 관한 것이었다.
요한계시록은 완성된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이렇게 기록한다.
9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10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11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서 있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12이르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하더라(계 7:9-12)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 속에는 우리의 헌신과 수고를 통하여 변화받은 수많은 영적 열매들도 함께 섞여 있을 것이다. 이는 선교의 열매가 얼마나 영광스러운 것인가를 잘 묘사한다. 더는 사망과 애통과 질병이 존재하지 않는 나라에서 우리가 그들과 함께 영원히 살 것이다.
24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리라 25낮에 성문들을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에는 밤이 없음이라 26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겠고(계 21:24-26)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일곱 교회는 이미 사라져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주님의 경고에 귀 기울이지 않았던 교회들의 결말이 어떤 것인가는 역사가 이미 증명해 주었다. 지금도 주님은 한국 교회를 향하여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시는 중인지 모른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속적으로 주님의 선교 명령에 순종하지 않으면, 그분이 ‘촛대’를 다른 곳으로 옮기실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갖고 영적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될 것이다. 주님이 우리를 택하셔서 그분의 백성으로 삼고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삼으신 이유 는 하나님이 누구시며, 하나님의 구속의 비밀과 덕의 어떠함을 만방에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다(벧전 2:9). 아무쪼록 한국 교회가 버림받지 않고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까지 세계 복음화의 과업을 위해 귀히 쓰임받길 바란다.
p. 89-91
01_ 온 세상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라
02_ 하나님의 선교가 시작되다
03_ 사도행전의 마침표를 지우다
04_ 열방에 하나님 나라를 수놓다
05_ 그들을 가슴 뛰게 한 이름, 조선
06_ 문화를 이해해야 선교가 보인다
07_ 어떻게 선교에 동참할까?
부록
참고도서
온누리2000선교본부는 주님 오시는 날까지 복음을 전파한다는 사명을 최우선으로 삼으며, 온누리교회의 선교 비전을 집중시켜 체계적으로 관리 감독하고 있다. 지금까지 72개 국에 1,769명의 선교사를 파송했으며, 841명의 선교사가 지금까지 활동 중이다.
2002년부터 평신도를 위한 선교 기초 훈련 프로그램 ‘Why Mission?’을 운영해 왔으며, 이를 통해 선교 동원은 물론, ‘모든 성도가 선교사적 삶을 살게 하라’는 목적을 성취해 가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외를 포함, 약 6천여 명의 성도가 ‘Why Mission?’을 수료하고 세계 각지에서 선교사적 삶을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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