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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시대 역사 스릴러 의인을 찾아서

$34.00 $23.80

저자 : 김민석,마빈  |  출판사 : 새물결플러스
발행일 : 2017-07-14  |  (148*210)mm 376p  |  979-11-6129-023-2
1세기 팔레스타인의 역사적·정치적 정황들이
흥미진진하게 단숨에 읽힌다!

중고등부, 청장년부 강력 추천!

▒ 책소개

『마가복음 뒷조사』와 『창조론 연대기』로 이미 실력을 검증받은 김민석 작가가 새로운 작품을 들고 돌아왔다.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독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받는 그가 이번에는 역사 스릴러 장르에 도전했다. 그간 성경 시대를 배경으로 한 많은 작품이 있었지만, 당시의 상황을 입체적으로 그려낸 작품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특히 성경의 본문 구절을 그대로 가져다 대사로 쓴 작품들은 전체 극의 흐름과 연결이 매끄럽지 않을뿐더러, 텍스트를 읽는 것과 별반 차이를 느끼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예수가 사셨던 시대에 대한 현장감 있는 이야기를 그리고자 하는 작가의 창작 욕구는 바로 거기서 시작됐다.
이 이야기는 분봉왕 헤롯 안디바의 왕실에 속한 갈릴리 감찰단의 대장 여호수아가 그의 딸 로데와 관련한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면서 시작된다. 여호수아와 마르쿠스가 사라진 로데를 찾기 위해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쉴 새 없이 발생하는 크고 작은 일들과 베일에 가려진 진실들이 하나둘 밝혀진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극의 전개와 박진감 넘치는 상황은 결말을 향해 빠르게 달려가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한다. 주인공들 주변에서 잠깐잠깐 등장하는 세례 요한과 예수는 극에 현장감과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물론 이 작품은 픽션이지만 예수 대신 풀려난 죄수 이야기는 복음서의 짤막한 언급을 기반으로 했다. 또한 로마 황제를 향한 충성 맹세를 거부한 바리새인들에게 보인 헤롯 대왕의 잔학한 행동이나, 로마에 지속적으로 로비를 했던 헤롯 안디바의 행동, 예루살렘 성전의 돈을 갈취해 수로 건설에 사용하고 이에 항의하는 유대인들을 사복 입힌 로마군을 통해 학살하는 빌라도의 악행은 요세푸스의 기록을 바탕으로 했다. 따라서 기원후 1세기 팔레스타인의 정치적·종교적·문화적·역사적 상황과 대립 구도가 흥미진진하게 녹아 있어 만화를 보는 독자들은 어렴풋하고 희미하게 알았던 예수 시대의 정황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섬세하고 치밀한 구성력 덕분에 두 주인공의 사건 추적과 액션, 추리는 스릴 넘치고, 이 만화를 다 읽은 후 성경이 더 재미있어지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다. 특히 성경 읽기에 흥미를 붙이지 못하는 중고등 학생과, 청년, 장년부들은 이 만화책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복음서 배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의 말
01 갈릴리에서 온 마차
02 로데의 행방
03 힌놈의 골짜기 아래에서
04 범행의 흔적들
05 회계장 토비아에 대한 가야바의 증언
06 공범
07 헤롯 안디바의 목적
08 토비아 아내의 증언
09 세례자 요한
10 아브라함의 아들 여호수아
11 임마누엘
12 아몬드꽃
13 예수 대신 풀려난 죄수

김민석 작가를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든다. 첫째, 겪을수록 사람됨이 ‘진국’이다. 둘째, 그의 작품을 접할수록 재능이 ‘물건’이다. 셋째,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보물’이다. 역시나 그는 이런 평가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이번에도 매우 좋은 작품을 선보였다. 『의인을 찾아서』는 신약성서 복음서에 아주 짤막하게 나오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처형되기 직전에 그를 대신하여 석방된 바라바라는 인물을 소재로 하여 쓰인 작품이다. 김민석 작가는 이 짧은 구절에 착안하여, 여기에 기원후 1세기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진 숨 가쁜 정치적 상황과 종교적 갈등 및 대립 구도를 적절히 가공하여 만든 멋진 옷을 입혀 놀라우리만큼 흥미진진한 작품을 내놓았다. 그의 전작 『마가복음 뒷조사』가 신학의 웹툰화 가능성을 선보였고, 『창조론 연대기』가 신학과 과학 문제의 대중적 변증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한다면, 이번에 나온 『의인을 찾아서』는 기독교 웹툰의 지평을 역사 추리 드라마의 영역으로까지 확장할 수 있는 단초를 놓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처럼 그의 손에서 새로운 작품이 하나씩 더해질 때마다 한국 기독교 대중문화의 발전 가능성 역시 크게 확대되고 있다.
물론 이런 작업이 가볍게 뚝딱뚝딱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의인을 찾아서』는 김민석 작가가 시나리오를 썼고, 마빈 작가가 그에 맞춰 한 땀 한 땀 색을 칠한 것이다. 지난 5개월 가까이 두 사람이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진액을 쏟아가며 이 작품을 완성해가던 모습을 곁에서 지켜본 나는, 이들의 수고와 인내가 얼마나 고단한 것인지를 잘 안다. 이런 보이지 않는 땀과 눈물이 있었기에 마침내 한국 기독교는 또 하나의 좋은 웹툰을 선물받을 수 있게 되었다. 두 사람에게 감사할 일이다. 모쪼록 전도양양한 이 작가들이 앞으로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그리하여 한국 기독교가 이 시대의 언어와 문법으로 자신의 진리 주장을 드러낼 수 있는 단단한 기반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독자 여러분께서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

_김요한(새물결플러스&아카데미 대표)

김민석

1985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2010년 데뷔작 『헤븐리 스파이』를 통해 장편 기독교 웹툰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이때부터 기독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만화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그려오고 있다. 『교회를 부탁해』(하라쉼)에서는 교회에 대한 고민을 추리 형식의 이야기에 담아냈고, 『마가복음 뒷조사』(새물결플러스)에서는 마가복음의 신학적 구조와 주제를 둘러싼 최신 논의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내 독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다. 현재 기독교 웹툰 사이트 ‘에끌툰’에서 ‘러스트’라는 필명으로 작품을 연재 중이며, 사이트 운영을 겸하고 있다.
마빈

1987년 경기도 의정부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자랐다. 건축을 전공했으나, 군 복무 도중 예수를 영접하고 기독교 만화를 그리기로 다짐했다. 군대에서 겪는 기독교인들의 딜레마를 그려낸 단편작 「황병장」을 “에끌툰”에서 발표했다. 작가로서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의 불편한 틈새를 메울 수 있는 드라마 형식의 작품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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