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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비유 해석 입문 배경, 해석사, 해석 원리와 실제 (An Introduction to the Parables of Jesus)

$35.00 $24.50

저자/역자 : 로버트 스타인/오광만  |  출판사 : 도서출판 이레서원
발행일 : 2019-09-07  |  (150*220)mm 280p  |  978-89-7435-519-7
지금까지 교회는 예수님의 비유를 어떻게 해석해 왔는가?
오늘날 우리에게 예수님의 비유는 어떤 의미인가?

이 책은 예수님의 비유에 대한 명쾌하고도 완벽한 입문서이다. 비유가 무엇인지, 왜 예수님이 비유로 가르치셨는지, 복음서 내러티브 안에서 비유의 목적과 역할은 무엇인지 등을 탐구한다. 또한 초대 교회 교부들로부터 시작해서, 중세 시대와 종교개혁 시기를 거쳐 최근 편집비평 논의에 이르기까지 신학자들은 예수님의 비유를 어떤 식으로 해석해 왔는지를 개관한다. 이 연구에서 얻은 통찰력으로 스타인 박사는 예수님의 비유를 해석하기 위한 성경적인 기본 원리를 정하고, 이 원리를 비유 해석에 적용하는 과정을 보여 준다. 특히 예수님이 중요하게 여기신 네 가지 주제, 즉 현재적 실체로서의 하나님 나라, 결단을 촉구하는 하나님 나라, 은혜의 하나님, 최후 심판에 관한 비유들을 택해서 그 비유들의 본래 의미를 밝혀 나간다. 각 비유를 읽으며 현대의 독자들이 한 번쯤 품었을 법한 의문점을 정확히 짚어 내고, 그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것 또한 잊지 않는다.
이 뛰어난 책은 1세기 유대인 청중이 예수님의 비유를 처음 들었을 때 어떤 의미로 들었는지, 복음서 저자들은 그 비유를 각각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고 어떻게 각자의 방식으로 기록했는지, 그 결과로 이 비유가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지를 치밀하고 세심하게 찾아간다.

* 이 책은 『예수님의 비유, 어떻게 읽을 것인가』(따뜻한 세상)의 개정판입니다.

[출판사 서평]

예수님의 비유 해석에 관한 입문서이자 교과서

“오랫동안 교회는 비유를 ‘천상의 의미를 지닌 지상의 이야기’라고 이해해 왔다. 비유를 신비한 영적인 진리가 숨겨져 있는 세상 이야기로 이해한 것이다. 그래서 비유를 설교하는 사람들이나 비유에 대한 주석을 쓰는 사람들은 저마다 비유의 영적 의미와 신비한 뜻을 캐내려고 노력해 왔으며, 이 때문에 비유에서 다른 사람들이 발견하지 못한 더 신비로운 뜻을 밝힘으로써 자신의 영성을 과시(?)하려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비유는 … 예수님이 오셔서 전하셨던 대주제인 ‘하나님 나라’의 특성을 알기 쉽게, 그리고 능력 있게 전하는 도구였다. 따라서 … 비유의 정확한 특성을 파악하여, 비유를 비유답게 해석하는 지침(들)을 찾아야 한다. 이 책이 이러한 바람에 들어맞는 교과서에 해당한다.” _ <역자 서문> 중에서

이 책이 제시하는 비유 해석 원리는 일견 단순해 보이지만, 그 근거가 든든하고 타당하다. 스타인 박사는 과거 예수님의 비유 해석 방법론과 그 한계를 설명한 후에, 예수님의 비유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첫째, 비유에서 한 가지 요점을 찾으라. 둘째, 비유를 말했을 당시의 삶의 정황을 이해하려고 하라. 셋째, 복음서 저자가 비유를 어떻게 해석했는지 이해하려고 하라. 넷째, 하나님이 비유를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으라.” 다시 말해서, 스타인 박사는 유대교 전통, 이스라엘이라는 공간 배경, 복음서 저자들의 편집 방법과 의도를 고려해서 예수님의 비유를 분석하라고 권한다. 이 책은 예수님의 비유 해석과 관련된 거의 모든 내용을 다루지만, 간결하고 명쾌해서 누구든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의 후반부에서, 스타인 박사는 예수님의 중요한 비유를 주제별로 분류해서 자신이 주장하는 비유 해석 원리에 따라 그 비유들을 해석한다. 그 과정을 함께하면서, 우리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또는 오해하고 있었던 비유의 올바른 의미를 찾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이 책은 예수님의 비유를 1세기 유대 청중의 관점에서 이해할 뿐만 아니라, 그 비유를 현대 상황에 맞춰서 현대 용어로 다시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수님의 비유를 이해하고 가르치고 싶은 평신도와 목회자와 주일학교 교사들이 교과서로 삼아 공부할 만한 책이다.

[이 책의 특징]

– 예수님의 비유와 관련해서 비유의 정의, 목적, 배경 등을 깊이 있게 살펴본다.
– 지난 2천 년간의 비유 해석사를 핵심적으로 정리하고, 각 방법론의 의의와 한계를 제시한다.
– 비유 해석사에서 얻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복음주의적 비유 해석 원리를 제안하고 이 원리를 실제로 적용해 보인다.
– 이 책 후반부의 예수님의 여러 비유에 관한 해설은 설교 자료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씨 뿌리는 자(또는 땅에 떨어진 씨) 비유(MARK 4:2-20)가 좋은 예다. 씨 뿌리는 자 비유는 독자들에게 많은 질문을 제기한다. 최소한 비유에 등장하는 씨 뿌리는 사람이 왜 씨앗을 낭비하고 있느냐와 같은 질문은 제외하고라도 말이다. 어떻게 농부가 길가나 잡초가 자라는 땅이나 돌밭이나 좋은 땅을 가리지 않고 아무데나 씨를 뿌릴 수 있단 말인가? 그렇게 씨앗을 허비하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행동이다. 현대의 기준에 비춰 보면, 예수님이 예를 들기 위해 서툰 농부를 선택하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가 농부의 행위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은 주로 팔레스타인의 농사법에 대한 우리의 무지 때문임을 알게 된다. 팔레스타인에서는 씨를 뿌리는 일이 밭을 가는 일보다 먼저 행해진다.
_ <제3장 비유는 어디에서 기원했는가?> 중에서

또한 예수님이 숫자를 사용하시는 장면에는 종종 지나친 과장이 있기도 하다. 용서하지 않은 종 비유에서 예수님은 한 종이 일만 달란트 빚을 탕감받았다고 말씀하신다(Matt 18:24). 주전 4년경에 갈릴리와 베뢰아가 로마에 1년 동안 바친 전체 공물 액수가 겨우 200달란트였고, 헤롯 대왕이 1년간 거둔 수입 총액이 900달란트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예수님이 말씀하신 액수가 실제로 얼마나 과장된 것인지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신랑이 도착했는데도 열 처녀가 다 잠들어 있었다는 것도 상당히 드문 일이라고 인정해야 한다(Matt 25:5).
그러므로 예수님의 비유가 실제 생활에서 나온 것이라는 주장은, 비유가 때로 흔치 않은 상황을 묘사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예수님의 비유에 현실적인 삶을 반영했다는 말은 비유가 우화와는 다르게, 나무가 말하고, 사람들이 새처럼 날아다니고, 동물들이 책을 쓰는 등 비현실적인 세상을 상상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예수님의 비유에는 일상적인 장면과 경험들이 사용되었고, 비록 가끔 진기한 모습들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비유는 일상생활의 경험에 비추어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다.
_ <제3장 비유는 어디에서 기원했는가?> 중에서

비유 연구에서 율리허가 중요하게 공헌한 점은 비유와 알레고리의 차이점을 지목한 것이고, 이렇게 함으로써 수 세기 동안 교회를 괴롭혔던 모든 알레고리적 해석 방법이 맞지 않음을 보여 주어, 단번에 그 방법을 사용하지 않게 했다는 데 있다. 이제 비유는 오리게네스와 아우구스티누스와 다른 교부들이 생각했던 것처럼 알레고리가 아니라는 것이 분명해졌다. 알레고리는 은유들이 연속으로 이어진 것이지만, 이와 달리 비유는 대부분 하나의 확장된 직유나 비유이므로 단 하나의 비교점만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율리허의 저서가 비유 해석에 지대하게 공헌했음에도 그 자체에 한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_ <제5장 최근에는 비유를 어떻게 해석하는가?>

편집비평(Redaction Criticism)의 급부상으로 비유 해석법은 또 다른 통찰을 얻게 되었다. 1950년대에 한스 콘젤만(Hans Conzelmann)과 빌리 마르크센(Willi Marxsen)의 저서가 출간된 이래 복음서 저자들이 각자의 복음서에 편입한 자료들에 부여한 신학적인 강조점과 해석은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복음서 저자들은 가위와 풀을 들고 다양한 전승 자료를 막연하게 오리고 붙이는 편집자들이 아니라 청중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 전승 자료를 해석한 신학자라는 사실이 이제 분명해졌다. 그래서 비유를 세 번째 삶의 정황(the third Sitz im Leben), 즉 복음서 저자들의 삶의 정황에 비추어 이해하고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래 첫 번째 삶의 정황에서 바리새인들이나 서기관들과 같이 적대감을 품은 청중에게 주어진 비유가 이제 세 번째 삶의 정황에서 교회에 주어졌다면, 복음서 저자들이 그들의 상황에서 이 비유를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했는지를 탐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_ <제6장 비유 해석, 이렇게 하라> 중에서

그렇다면 겨자씨 비유와 누룩 비유의 요점은 하나님 나라의 대수롭지 않은 시작과 그 나라의 최종적인 영광 사이의 대조에서 찾아야 한다. 하지만 이보다 더 구체적인 것이 있다. 비유의 주요 강조점은 하나님 나라의 최종적인 모습에서 드러날 그 나라의 거대함에 있지 않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모든 유대인들은 하나님 나라가 최종적으로 드러날 때의 모습이 거대하리라는 것에 동의할 것이기 때문이다. 종말에 하나님 나라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 그 나라가 거대하고 영광스러울 것이라는 주장은 유대인들에게 동어반복에 지나지 않는다. 물론 이 세상 끝에 하나님의 나라는 거대하고 영광스러울 것이다. 그 나라는 “하나님의” 나라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인식하지도, 깨닫지도 못했던 것은 하나님 나라의 시작이 작고 대수롭지 않았다는 데 있다.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들이 기대했던 것과 다르게 예상 밖의 모습으로 임했다.
_ <제7장 겨자씨 비유(MARK 4:30-32); 누룩 비유(MATT 13:33)> 중에서

제1장 비유란 무엇인가?
1. 구약 성경에서 “비유”의 의미
2. 신약 성경에서 “비유”의 의미
3. 공관복음에 있는 비유의 수
1) 실제로 “비유”라는 명칭이 붙은 비유들
2) 분명히 비유인 이야기들
3) “~처럼”, “마치 ~”, “~인 것처럼”으로 소개된 확장된 비교들
4) 비유일 가능성이 많은 말씀들
제2장 예수님은 왜 비유로 가르치셨는가?
1. 감춤의 수단인 비유
2. 예수님은 왜 비유로 가르치셨는가?

제3장 비유는 어디에서 기원했는가?
1. 비유의 지리적인 현장
2. 비유의 진정성
3. 비유에 사용된 자료의 특성

제4장 과거에는 비유를 어떻게 해석했는가?
1. 초기 교부 시대(주후 540년까지)
2. 중세 시대(540-1500년)
3. 종교개혁과 종교개혁 이후 시대(1500-1888년)
4. 결론

제5장 최근에는 비유를 어떻게 해석하는가?
1. 아돌프 율리허 2. 도드와 요아킴 예레미아스
3. 편집비평 4. 비유에 대한 최근 논의

제6장 비유 해석, 이렇게 하라
Ⅰ. 비유에서 한 가지 요점을 찾으라
Ⅱ. 비유를 말했을 당시의 삶의 정황을 이해하려고 하라
Ⅲ. 복음서 저자가 비유를 어떻게 해석했는지 이해하려고 하라
Ⅳ. 하나님이 비유를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으라

제7장 현재적 실체로서의 하나님 나라
1. 큰 잔치 비유(LUKE 14:15-24)
1) 비유의 역사적 정황
2) 첫 번째 삶의 정황에서의 비유의 요점
3) 복음서 저자의 비유 해석
2.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 선언에 관한 다른 비유
1) 결혼 잔치와 금식 비유(MARK 2:18-20)
2) 생베 조각 비유(MARK 2:21); 새 포도주와 낡은 가죽 부대 비유(MARK 2:22)
3) 겨자씨 비유(MARK 4:30-32); 누룩 비유(MATT 13:33)
4) 날씨의 징조 비유(LUKE 12:54-56); 나뉜 집 비유(MARK 3:23-27)
3. 결론

제8장 결단을 촉구하는 하나님 나라
1. 감추인 보화 비유(Matt 13:44)와 진주 비유(Matt 13:45-46)
1) 비유의 역사적 정황
2) 첫 번째 삶의 정황에서의 비유의 요점
3) 복음서 저자의 비유 해석
2. 결단에 관한 다른 비유
1) 불의한 청지기 비유(Luke 16:1-8)
2) 망대 비유와 전쟁 비유(Luke 14:28-32)
3. 결론

제9장 비유에 묘사된 하나님
1. 은혜로운 아버지 비유(Luke 15:11-32)
1) 비유의 역사적 정황
2) 첫 번째 삶의 정황에서의 비유의 요점
3) 복음서 저자의 비유 해석
2. 하나님의 은혜로우심을 증명하는 다른 비유
은혜로운 고용주 비유(Matt 20:1-16)
3. 결론

제10장 최후의 심판
1. 양과 염소 비유(Matt 25:31-46)
1) 비유의 역사적 정황
2) 첫 번째 삶의 정황에서의 비유의 요점
3) 복음서 저자의 비유 해석
2. 최후의 심판에 관한 다른 비유들
1) 그물 비유(Matt 13:47-50)
2) 알곡과 가라지 비유(Matt 13:24-30, 36-43)
3. 결론

로버트 스타인

러트거스대학교, 풀러신학대학원, 프린스턴신학대학원(Ph.D.)에서 수학했다. 미국 베델신학교에서 신약학을 가르쳤으며, 최근까지 남침례신학대학원에서 신약 해석학을 가르치다가 현재 이 학교의 명예교수로 있다. 특히 공관복음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학자이다. 국내에 번역된 책으로는 <(BECNT) 마가복음>(부흥과개혁사), <성경해석학>(기독교문서선교회), <메시아 예수>(IVP), 『예수, 성전, 인자의 재림-마가복음 13장 주석』(새물결플러스), <공관복음서 문제>(솔로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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