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항상 자기 마음이 하나님께 드려지기를 원했습니다.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우리도 그렇게 살면 됩니다. ‘내 마음이 주님께 드리는 제물이 될 수 있을까? 내 마음을 있는 그대로 드려도 괜찮을까?’ 염려가 된다면 그 마음을 버리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마음을 품으십시오. 그때부터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p.79-80
이처럼 기도를 해도 자신을 위한 기도 제목만 많아졌다면 이 성경이 은혜로운 성경일 수는 있어도 자신의 성경은 아닌 것입니다. 예수를 믿어도 시편 23편 말씀이 내 말씀이 아닌 이유가 무엇입니까? 다윗처럼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며 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라고 고백했는데, 우리에게 “여호와가 나의 목자시니”라는 고백이 안 나오기 때문입니다.
p.143
양에게는 목자가 하나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의 문제는 목자를 여럿 두고 살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러나 하나님만 믿는 것은 아닙니다. 가진 돈도 믿고, 주위 사람도 믿고, 자신의 능력도 믿고, 살아온 경험도 믿습니다. 그래서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하는 체험이 없는 것입니다.
p.145
그렇다면 예수님을 목자로 삼는 것은 어떻게 믿는 걸까요? 쉽게 말하면 죽어라 예수님만 붙잡고 사는 것입니다. 양에게는 목자가 생명줄이고 길이고 진리입니다. 죽어라 목자만 따라다니며 사는 것입니다. 항상 목자가 옆에 있는지 확인하면 양은 어느덧 푸른 풀밭에 있고, 쉴 만한 물가에 있는 것입니다.
p.163
예수님이 함께하시는 것이 느껴지십니까? 예수님이 여러분과 함께하시는 것이 분명히 믿어집니까? 모르겠다면 지금 이 세상 신이 여러분의 마음을 혼미케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분명히 함께 계신데도 전혀 느껴지지도 믿어지지도 않는다면 심각한 일입니다.
p.169
그리스도인이 되면 단순히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것을 믿으라고 하지 않고 그 예수님이 목자가 되셔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왜냐하면 나와 함께하시는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죄를 이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p.193
양은 푸른 초장과 잔잔한 시내 때문에 편히 자는 것이 아닙니다. 목자가 옆에 있으니까 푸른 초장과 잔잔한 시냇가에서 자는 것입니다. 만약에 목자가 없다면 아무리 초장이 푸르고 잔잔한 시냇가여도 양은 죽음의 위기에 빠집니다.
p.224
문제가 생기면 주님이 해결해주시기를 기다리지 않고 어려움이 생겨도 주님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자기 방법과 자기 생각으로 해결하려고 발버둥 칩니다. 그것은 목자 없는 양입니다. 예수님이 내 목자임을 믿으면 자신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발버둥 치지 않습니다. 양이 할 일은 언제나 목자이신 주님만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주님이 반드시 역사하십니다.
p.245
여러분이 항상 주님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어떤 유혹에도 넘어지지 않습니다. 도저히 죄를 지을 수 없는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렇게 하기를 원하십니다. 다윗은 우리에게 그것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p.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