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어떤 부부는 잉꼬이고,
어떤 부부는 고슴도치일까?
어떤 부부는 날로 성장하고,
어떤 부부는 날로 쇠락할까?
혼수보다 더 먼저 준비해야 할 결혼에 대한 모든 것,
《결혼코칭》으로 준비하세요!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단연 ‘결혼’일 것이다. 결혼은 인생의 꽃이고,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해 입학하는 하나님의 학교다. 결혼은 인간이 만든 제도가 아니라 하나님이 만드셨다. 하나님은 결혼을 통해 인간을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위로하고 격려하고 훈련하신다. 때문에 사탄은 호시탐탐 결혼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도록 우리 마음을 조종한다.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결혼? 귀찮게 뭐 하러 해, 혼자 즐기며 살다 가면 되지’ 하는 마음을 갖게 하고, 결혼한 이들에게는 ‘뭐 하러 참고 살아. 이혼한다고 내 한 몸 못 먹고 살겠어?’ 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 이처럼 결혼이 오염되고 훼손된 가장 큰 이유는 결혼에 대해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회에 나와서 거의 사용하지 못하는 대학입시 공부는 밤새도록 코피 터져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결혼에 대해서는 변하기 쉬운 감정에만 의존해서 하다보니 당연히 부작용이 생길 수밖에 없다.
결혼은 근사한 예식장에서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수많은 하객들에게 축하를 받고 낭만적인 신혼여행지에 간다고 해서 행복을 보장받지 못한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원한다면 혼수와 예식장, 신혼여행지보다 먼저 결혼 생활에 대해 배우고 준비해야 한다.
결혼의 섭리는 무엇일까? 창조주 하나님께서 왜 결혼이란 제도를 만드시고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을까?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일까? 어떻게 사랑을 시작해야 우리들의 결혼이 견고해 질 수 있을까? 결혼 후 겪게 될 예상문제는 무엇일까 등등에 대해 배우고 생각하고 함께 나누면서 결혼을 준비할 때 실패하지 않고 좀더 지혜롭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뤄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결혼예비학교에서 오랫동안 결혼 강의를 해 오면서 그간 연구하고 경험했던 것을 토대로 행복한 결혼을 위해 꼭 배워야 할 8가지 핵심 주제를 심도 있게 살펴보고 서로 토론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 책은 혼자 읽고 적용해도 좋으나 교제하고 있는 커플끼리 독서 데이트로 활용하거나 청년부에서 그룹 교재로 사용하거나 2~3쌍의 부부커플이 모여 이 책을 교재로 삼아 공부하고 나누다 보면 성격적이고 풍성한 결혼생활을 준비하고 영위해 갈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자신뿐 아닐 결혼으로 인해 어려워하고 있는 주의 사람들을 격려하고 도울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를 세워나가는 것이고, 창조주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을 원래대로 회복시키는 길일 것이다.
결혼은 이중창(duet)과도 같습니다. 듀엣은 솔로의 아름다움을 넘어서는 조화와 부드러움이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혼자서 솔로 음악을 아름답게 연주할 수 있는 사람이 훌륭한 듀엣 음악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형편없는 솔로가 결코 훌륭한 듀엣을 만들 수 없듯이, 지금 싱글로서 형편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결혼 후 아름다운 이중창을 만들 수는 없는 법입니다.
1/2 + 1/2 = 1이 결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나란 존재는 1/2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나는 1이라는 하나의 인격체입니다. 때문에 결혼하지 않고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 인격체와 한 인격체가 만나 둘이 한 팀을 이루는 것이 결혼입니다. 둘이 손을 맞잡고 목적을 바라보고 인생을 바라보는 것이 결혼입니다.
당신은 지금 솔로로서 행복합니까? 인간관계는 어떻습니까? 재정 관리는요? 나쁜 습관은 없습니까? 혼자서도 행복한 사람이 둘이서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지금 싱글로서 당신의 삶을 점검하며 고쳐 나가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결혼 준비입니다.
– 16~17P
여기서 잠깐>>
1. 결혼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 원인을 살펴보고 나누어 보십시오.
2. 결혼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게 해달라는 소원과 결단
을 주님께 올려드리십시오.
3. 성숙한 배우자를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내가 먼저 성숙한 배우자감이 되도
록 준비하십시오.
4. 행복을 기대하십시오. 당신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행복은 믿음을 가지고 만들어 가는 사람
에게 주어지는 복된 선물입니다!
– 36~37p
Q&A>>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자매입니다. 저는 배우자가 신앙이 좋고 비전도 같으며 성격도 좋아서 저를 푸근하게 받아 주면 좋겠습니다. 물론 경제력도 있어야 하고, 키는 작으면 안 되고, 인물도 잘생겼으면 더욱 좋고요. 주위에선 저더러 눈이 높다고 말하지만, 전 제가 원하는 조건이 포기되지 않습니다. 기다리면 언젠가 이런 형제를 만날 것만 같습니다. 어떻게 기다려야 할까요?
자매님은 배우자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현실 속에 존재하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나 자신에게도 부족한 면이 있듯이 어느 누구도 완벽할 수 없습니다. 자매님이 바라는 조건들을 다 갖춘 사람은 쉽지 않습니다. 설사 다 갖췄다 해도 그 사람에게는 또 다른 약점과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100점짜리는 없습니다. 멀리서 100점으로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서 70점인 사람이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또 명심해야 할 것은 외부 조건들은 변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변하지 않는 것들을 보아야 합니다. 믿음과 성품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재정적 능력도 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외모는 나이가 들면서 달라집니다. 사회적 위치, 특히 신앙 인격의 성숙이 뒤따르면 외모는 멋있게 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지금은 키도 크고 잘생겼어도 내면의 인격이 자라지 않으면 볼품없이 변하는 것을 흔히 보게 됩니다.
현재의 조건보다는 10년 후, 20년 후의 모습을 그려 보십시오. 더 큰 문제는 자매님이 원하는 조건들을 다 갖춘 사람을 기다리다 보면, 결혼 적령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관점을 가지십시오. 그리고 귀한 것을 볼 줄 아는 눈을 가지십시오. 현재는 조금 부족해도 앞으로 발전하고 변할 수 있는 잠재된 가능성을 볼 줄 알기를 바랍니다.
– 38~39p
결혼을 앞둔 A자매는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엄마를 두고 시집을 가려니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A자매는 아버지가 외도하고 밖으로만 도는 가정의 맏딸입니다. 엄마는 아버지 대신 A자매를 의지하며 살았습니다. “네 아버지가 얼마나 속을 썩였는지 너는 알지? 난 너만 믿고 바라보며 살았다.” A자매는 어릴 적부터 엄마의 이런 넋두리를 자주 들었기 때문에 ‘불쌍한 우리 엄마, 내가 호강시켜 드려야지’ 하는 생각을 하며 자랐습니다. 그랬기에 결혼을 앞둔 요즘 ‘차라리 결혼하지 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족상담 이론에 따르면, A자매는 엄마의 대리 배우자 역할을 자신도 모르게 감당해 온 경우입니다. 그래서 성인이 된 후에도 정신적으로 혹은 정서적으로 여전히 엄마와 밀착되어 있습니다. 엄마의 기대와 의존 속에 자랐기 때문에 이 경우 독립이 더욱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부모의 미결된 과제를 자녀가 떠안고 살 수는 없습니다. A자매는 이제 결혼하면 엄마와 정신적, 정서적 밀착 관계를 끊고 부모보다 가정과 배우자를 우선순위에 둔 가정을 꾸려 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건강한 가정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부모를 떠난다는 것은 부모를 유기하거나 불효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모로부터 진정한 독립을 해야 진정한 효도가 가능합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를 지나치게 의존하는 사람은 결혼을 하면 많은 갈등을 겪게 됩니다. 부부 중 어느 한쪽의 가정이 결손가정이기 때문에, 외동이기 때문에, 혹은 더 부유하기 때문에 등의 이유로 치우친 효도를 해서는 안 됩니다. 부모의 못다 이룬 한이나 기대가 섞인 결혼생활은 여러 복잡한 문제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독립하지 못하는 자녀 뒤에는 ‘부모의 사랑과 기대’라는 끈이 달려 있습니다. 그런데 이 끈의 또 다른 이름은 ‘조종하고 간섭하는 끈’입니다. 이 끈을 끊고 배우자와 한 팀을 이루어 건강한 가정을 이뤄야하는데 이렇게 하려니 왠지 죄의식이 괴롭힙니다. 특히 부모가 평생 고생하여 자녀를 양육했거나, 자녀만 바라보고 산 부모를 둔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결혼을 해 어엿한 독립을 하는 것이 왠지 부모를 버리는 것만 같아 죄책감이 물밀듯이 밀려옵니다.
그러나 쉽지 않겠지만 진정한 독립을 하기로 결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부모와 배우자를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결혼에 앞서 나 자신은 부모를 떠날 만큼 정신적으로 독립이 되어 있는지 반드시 살펴보기 바랍니다.
건강한 가정은 세대 간의 경계가 있는 가정입니다. 윗세대와 아랫세대 간의 얽힘 혹은 섞임이 없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나이 많은 부모를 공경하되 어머니를 대비마마로, 아버지를 왕으로 섬기는 것은 삼가고, 부부가 중심이 되어 기능해야 합니다. 부부는 가정의 주축이 되어 자녀를 잘 양육하고, 그 자녀들 역시 성장하여 또다시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독립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녀를 사랑하는 것은 부부가 서로 사랑하는 것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아빠가 엄마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고 자란 딸은 상처 없이 부드럽게 성장할 수 있고, 엄마가 아빠를 존경하는 모습을 보고 자란 아들은 건강한 남자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42~44P
이 책의 활용법 … 4
Prologue : 준비된 결혼은 아름답다 … 6
첫 번째 만남
결혼도 비전이다
01.결혼은 축복이다 … 12│02.결혼은 같은 비전을 가지는 것 … 22│
03.결혼을 주저하고 있는 당신을 위하여 … 30
두 번째 만남
부모를 떠나
01.정신적인 떠남 … 42│02.경제적인 떠남 … 48│
03.영적, 정서적인 떠남 … 52
세 번째 만남
사랑이란 무엇인가
01.결핍 사랑 VS 성장 사랑 … 66│02.사랑의 세 가지 요소 … 72│
03.사랑은 훈련이다 … 81
네 번째 만남
자아상의 치유
01.사랑은 이해하는 것 … 92│02.서로를 치유하라 … 104
다섯 번째 만남
친밀감
01.정서적 친밀감 … 120│02.육체적 친밀감 … 138│
03.성경적 친밀감 … 143
여섯 번째 만남
대화와 갈등해소
01.대화의 기본 법칙 … 152│02.관계를 해치는 대화 유형 … 158│
03.건강한 대화 유형 … 166│04.살리는 말 VS 죽이는 말 … 173
일곱 번째 만남
성격 차이
01.가족 문화의 차이를 인정하라 … 182│
02.남녀의 차이를 이해하라 … 187│
03.성격의 차이를 축복으로 받아들이라 … 190│
04.영적은사의 차이를 존중하라 … 196
여덟 번째 만남
돈과 경제
01.재물이 결코 행복을 주지 않는다 … 202│
02.성경이 말하는 재정의 원리 … 208│
03.꿈과 비전을 키우라 … 220
부록 : 아름다운 결혼식을 기획하라 … 228
이화여자대학교와 대학원에서 불문학을 전공하였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거듭남을 체험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전공을 바꾸어 고든 콘웰(Gordon Conwell) 신학교에서 가정사역을 전공하였다. 그 후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서울여대에서 상담심리학으로 Ph.D.를 획득하였다. 유학 중 하나님께서 여성과 어머니들 그리고 젊은이들을 회복시키고 세우라는 비전을 마음에 심어 주셨다. 특히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거룩함과 성결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가정생활에 접목시킬 수 있을까에 대하여 연구하는 마음을 주셨다.
독립교단에서 여성 목사로 안수를 받았으며, 한동대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는 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에서 교수로 신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두란노 바이블칼리지에서 가정상담연구원 원장으로 두란노 결혼예비학교와 BPS(성경적 부모교실)를 강의하고 있으며, 두란노어머니학교 미주 지도목사로 활약하고 있다. 가족으로는 남편 손한기 장로와 아들 동휘, 딸 빈이, 사위 용승이 있다.
Weight | 1 l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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