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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날 (개혁된 실천 시리즈)- 제4계명의 개혁된 실천

$28.00 $19.60

라이언 맥그로우 저

개혁된실천사

2019년 10월 28일 출간

ISBN : 9791189697020

품목정보 : 150*210 mm276 p420 g

4계명은 십계명 중 하나로서 그에 대한 바른 해석과 바른 적용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삶에 있어서 엄청나게 중요하다그리스도인이라면 이 계명의 뜻이 무엇인지 신중하게 살피고 바르게 실천하려고 해야 마땅하다.

과거 청교도들은 제4계명 해석의 원리를 규정하여 이를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에 반영하였다주일에 세상일과 오락에 대한 생각과 말과 행동을 금하면서 하루를 공적개인적 예배에 할애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러한 해석은 타당한가주일 성수는 무엇을 금지하고 무엇을 요구하는가저자는 제4계명의 본질은 휴식이 아닌 예배라고 단언하며 이를 개혁파 율법 해석 원리에 따라 유력하게 증명하고주일 성수의 구체적 방법에 관한 원리를 제시한다나아가 저자는 세속성과 율법주의 개념에 대해서도 깊은 통찰력을 제공함으로써주일 성수에 대한 율법주의라는 비난의 비합리성을 돌아보게 하며우리 안에 깊이 침투한 세속성을 돌아보게 한다.

교회는 불과 100년 전의 주일 성수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주일을 보내고 있다이것은 교회의 큰 발전인가 아니면 율법에서 일탈한 대재앙인가여기 저자가 제시하는 개혁파 율법 해석 원리를 따라 깊이 숙고해보라.

김병훈박재은손재익유해무이승구장호익조셉 파이파 주니어, J.V. 페스코월터 챈트리 등 추천

■ 추천의 글

이 책은 소중합니다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인 주일에 대한 이해가 지극히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주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실천은 그리스도인을 가장 그리스도인다운 모습으로 빚어주는 관건입니다그것은 그리스도인에게 신앙의 이유와 그 은택을 가장 풍성히 밝히며 또한 제공합니다이 책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인 그리스도인에게 성경의 교훈과 그것에 따른 적절하면서도 필연적인 논리적 결론에 따라서 주일은 무엇이며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를 교훈합니다참으로 소중한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주일에 약속하신 안식이란 단순히 노동의 중지라는 의미에서의 휴식이 아니라하나님을 예배하는 데 있음을 강조합니다하나님을 예배하는 날이라는 관점에서 바로 주일을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를 풀어갑니다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이 하나님을 사랑하며 영화롭게 하는 일이라는 사실에 기초하여저자는 주일을 공예배에 초점을 맞추고 남은 하루를 상업적 일이나 세속적 오락을 행하지 않는다는 것의 의미를 밝혀줍니다그렇게 할 때 주일을 지키는 일이 결코 율법주의가 아니며도리어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임을 역설합니다현대 신앙의 세속화가 심화되는 이즈음에하나님의 교훈의 무지에 답을 주고경건을 회복하는 좋은 지침이며 도전이 됩니다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마음에 담아둘 책입니다꼭 읽으시기를 바랍니다.

김병훈,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이 귀한 책은 주일을 억지로 지키는 사람들(율법주의형), 굳이 안 지켜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반율법주의형), 오락하듯이 놀면서 지켜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세속주의형)뿐 아니라주일을 잘 지키고 싶은 경건한 마음을 가진 모두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책이다이 책 속에 왜 주일이 영혼의 장날이요 즐겁고도 존귀한 예배의 날이며 일주일 중에 가장 중요한 날인지가 놀랍도록 빠짐없이 담겨 있다.

박재은,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초빙교수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수많은 예배 중 하나를 선택해 7시 즈음 1시간 남짓 예배드린다그리고는 등산 가고 영화 보고 낮잠까지 푹 자고 일어나서는 이렇게 말한다. “이 정도면 하나님이 기뻐하시겠지?” 과연 이러한 모습을 가리켜 주일을 잘 보냈다고 말할 수 있을까아쉽게도 요즘 우리 주변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주일성수는 십계명의 가르침 중 한 부분이다살인하면 안 되고(6계명), 간음하면 안 되듯(7계명),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4계명). 살인과 간음에 분노하듯 주일을 소홀히 한 것에 대해 분노해야 한다주일은 교회 역사에서 영혼의 장날로 불렸고다른 날과 달리 구별되어야 할 날이었다거룩한 성도들은 항상 주일 성수자들이었다.

여기 주일 성수에 관한 탁월한 책이 있다이 책은 주일 개념을 성경신앙고백교회사에 따라 논리적으로 설명한다어떻게 제4계명을 지켜야 할지를 친절하게 보여준다오늘날 주일 성수를 등한시하는 교회의 세속화 경향을 탁월하게 분석한다4계명 실천에서 범하기 쉬운 율법주의의 오류를 예리하게 지적한다게다가 제4계명의 실천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무려 270여 페이지나 할애하여 풍성하게 설명한 책은 지금껏 없었다내가 십계명에 관한 책을 쓰기 전에 이 책이 나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저자 맥그로우는 『그리스도인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통해 기독교의 기본 진리를 간명하고도 분명하게 잘 설명한 분이다그러니 염려나 의심 말고믿고 읽은 뒤 개혁하여 실천하자4계명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삶을 세상에 나타내자아참이 책은 무조건 이번 달 우리교회 추천도서다.

손재익, 한길교회 담임목사『십계명언약의 10가지 말씀』『특강 예배모범』 저자

『예배의 날』은 주일 성수를 성경과 개혁교회의 신조로부터 품위 있게 제대로 정리하고 확신시키는 책이다본서는 주일 성수를 거리낌으로가 아니라 긍정적이고 능동적으로 대하게 한다곧 주일 성수를 금지의 법이나 단순하게 쉬는 날의 관점이 아니라 예배의 날이요 삼위 하나님과 누리는 교제의 기쁨에서 접근한다나아가 주일 성수는 율법주의의 강요가 아니라 오히려 율법주의에 빠진 성경 해석자들에게 진정한 해방을 준다는 것을 강조한다특히 본서는 세속화에 대한 경고와 함께 주일 성수로 누릴 복을 강조한다한국 교회 안에서도 세속화가 가속되고 있는 이때에 주일을 예배로 성수하면서 말씀대로 살기를 원하는 모든 교인이 읽을 필독서이다.

유해무, 고려신학대학교 교의학 은퇴교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전통을 유지하는 사람들은 주일을 그리스도인의 안식일로 언급하면서 이를 힘써서 지키려고 한다이는 그리스도의 부활로 말미암아 어떻게 유대인의 안식일에서 그리스도인의 안식일로 변화되었는지를 인정하는 구속사적인 행위이며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안식일의 정신이 우리에게 있는지를 잘 드러내는 작업이다여기 이런 전통을 분명히 하면서 주일이 왜 우리들의 예배일이며동시에 바르게 예배하기 위해서 그날에 다른 일들을 쉬는 것이 필수적인지를 제시하는 좋은 책이 우리에게 주어졌다찬찬히 묵상하면서 안식일에서 주일에로의 변화가 어떻게 십자가와 부활을 의미 있게 생각하는 것인지를 생각했으면 한다그리고 이 시대에 어떻게 주일을 보내야 하는지를 깊이 생각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주일을 그저 말로만이 아니라 진정 주님의 날로 보내기를 원하는 모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

이승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리처드 백스터는 그의 책 『성도의 영원한 안식』에서 안식이란 성도의 몸과 영혼이 최고로 완성된 상태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바라보며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그렇다면 안식일이란 이 영원한 안식을 지상에서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의 축복된 날이다우리의 신앙의 선배들은 이 축복을 주일 성수라는 말로 가르쳤다그 가르침을 따라 우리는 주일에는 육신의 일과 오락을 그치고 오직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과 기도하는 일성도의 교제를 위하여 사용해야 했었다그러나 지금은 이러한 교훈이 희미한 흔적만 남은 상태이다맥그로우는 주일과 주일 성수를 소홀히 하는 이러한 현상의 배후로 세속주의가 교회에 침투한 것과 연관시키고 있다그는 주일을 경시하는 풍조가 교회를 약화시키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하면서 교회가 하나님의 가장 큰 축복을 상실하는 불행을 겪게 될 것을 염려하고 있다그러나 저자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이사야 58장 14절의 안식일과 관련된 종말론적 약속을 확신하면서 주일 성수가 교회의 영적 부흥을 가져올 것을 소망한다맥그로우의 메시지는 우리 시대를 새롭게 하고 다음 세대를 세우는 데 꼭 필요한 메시지이다이 책의 메시지를 통해 주일과 관련된 하나님의 축복을 회복하고 조국 교회의 영적 부흥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한다.

장호익, 서대신교회 담임목사조에(조나단 에드워즈)클럽 대표

지난 15년 동안4계명의 본질과 목적 및 많은 사람이 청교도적 안식일로 일컫는 것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고조되었다하나님의 은혜로 주일을 좀 더 온전하게 이해해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화가 시작되었다그런 대화 속에서 들려오는 라이언 맥그로우 목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그는 나는 주일 성수를 소홀히 하는 현상이 이처럼 만연하게 된 이유 가운데서 가장 일차적이고근본적인 이유라고 느끼는 것을 다루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라고 말했다맥구로우 목사의 책에는 기독교의 안식일에 새롭게 적용할 수 있는 성경적인 통찰력이 넘쳐난다나는 이 책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이 책을 읽는 다른 사람들도 모두 그럴 것이라고 확신한다.

조셉 파이파 주니어, 그린빌 장로교신학교 학장

십계명 중에서 아홉 개의 계명만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너무나도 많다안식일에 언약의 하나님이신 성삼위 하나님을 예배하라는 계명이 부적절하거나 구속력이 없는 명령처럼 취급되고 있다이 책의 저자는 유익한 성경 해석과 신학적 사상을 바탕으로 제4계명의 지속적인 타당성과 필요성을 회복해야 할 중요한 이유를 교회에게 새롭게 일깨워주었다저자는 율법주의자가 아니다그의 논의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매주 주일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안식을 누리며장차 다가올 하늘나라를 미리 맛보라고 권고한다.

-J.V. 페스코, 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조직신학 부교수 겸 학과장

이 책은 안식일 준수에 관해 매우 새로운 목회적 가르침을 제공한다저자는 성경을 토대로 기독교의 안식일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원리들을 제시했다그는 안식일을 지키기 싫어하는 현상의 배후에는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논의했다이 책에는 제4계명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실천 방법이 많이 들어있다이 책은 단순히 요즘에 나온 안식일에 관한 책들을 개작한 것이 아니다안식일에 관한 책을 많이 읽은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스스로의 지식을 보완할 수 있고또 개인적인 경건을 진작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월터 챈트리, Call the Sabbath a Delight』의 저자

■ 목차

감사의 글

머리말

1장 안식일의 일반적인 중요성

창조규례 은혜 언약의 표징 성경에 자주 언급된 안식일 안식일과 유배

2장 예배의 날의 중요성

에덴동산 하나님이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셨다” / 안식일이 십계명에서 차지하는 위치 안식일과 관련된 의무들 결론

3장 이사야서 58장 13, 14절에 부여된 여러 가지 전제

문맥의 중요성

4장 이사야서 58장 13, 14절이 금지하는 것과 명령하는 것

금지하는 것과 명령하는 것 몇 가지 중요한 반론 약속의 의미 결론

5장 세속성

세속성의 본질과 원인 안식일은 세속성을 여지없이 드러낸다 원리의 남용

6장 무엇이 사라졌는가

두 가지 중요한 원리 이스라엘 민족이 교회를 부끄럽게 만드는 이유 결론

7장 개혁파 율법 적용 원칙

율법을 해석하는 성경적인 원칙 4계명을 위의 등식에 대입하기 요약

8장 몇 가지 일반적인 실천 방법

일반적인 고려 사항 그 외의 실천적인 고려 사항 결론

9장 이것이 율법주의인가

하나님의 율법과 구속사 율법주의에 해당하지 않는 것 율법주의에 해당하는 것 해결책은 무엇인가 결론

10장 영원한 안식일

영원한 안식 영원한 안식 안에서 행하는 활동들 영원한 안식에 대한 기대 결론

부록 1: 안식일의 성경적 근거

부록 2: 제이 애덤스의 《오늘날에도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가》에 대한 서평

■ 본문 중에서

<39-40쪽 중에서>

하나님이 왜 이스라엘 백성을 정확히 70년 동안 유배에 처하셨는지 그 이유가 궁금하지 않은가그 이유는 안식일을 어긴 죄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안식일을 어긴 죄가 유배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었지만 유배의 기간이 결정된 것은 오직 그 이유 하나 때문이었다이런 사실을 생각하면 주일을 어기는 행위가 만연한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로서는 크게 경각심을 가져야 마땅하지 않겠는가?

<49쪽 중에서>

안식일에 요구되는 안식은 무활동과 동일시될 수 없다섭리의 일을 한시도 중단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무활동이란 있을 수 없기 때문에(요 5:17 참조그분의 안식을 본받아야 할 피조물도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

<76-77쪽 중에서>

그러나 하나님이 자신을 위해 하루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셔서 그분의 피조물들이 주중에 하는 모든 종류의 활동으로 인한 주의분산에서 벗어나서 하나님과의 교제를 누리게 하신 것이라면이사야서의 본문은 단지 노동의 중단을 훨씬 넘어서는 의미를 지니고 있게 된다한 마디로 안식일 계명은 공적이거나 사적인 예배의 의무를 방해하는 모든 종류의 활동을 금지한다이사야는 안식일의 본래 목적이 예배이며 예배가 안식일에 관한 우리의 모든 생각과 견해를 지배하는 요인이 되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다만일 제4계명의 초점이 아무 일도 하지 말라가 아니라 거룩히 지키라에 있다는 확신을 갖지 못한다면 이사야서 58장 13, 14절의 세부 내용을 논의할 때마다 서로 엇갈린 주장을 펼칠 수밖에 없다안식일의 목적에 관한 성경적인 전제를 토대로 이사야서 본문에 접근해야만 비로소 그 의미와 적용을 옳게 이해할 수 있다.

<99-100쪽 중에서>

안식일을 어기면 단지 하나님의 저주를 받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안식일을 어기면 가장 복되고영광스러운 성경의 약속들을 잃게 된다안식일을 회복해야만 성경적 기독교의 부흥이 일어날 수 있다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우리가 안식일을 어긴 죄를 회개하고그날과 관련된 축복들을 간절히 구할 수 있게 하시기를 기도한다그렇게 하면 하나님이 교회를 영적으로 부흥하게 하실 것이고우리는 그분 안에서 즐거워하게 될 것이며땅의 높은 곳을 다니게 될 것이고그분이 우리를 야곱의 기업으로 기르실 것이다.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

<114-115쪽 중에서>

이 원리를 그릇 이해함으로써 원리 자체를 훼손하는 사람들이 많다그들은 삶의 모든 활동이 하나님께 드리는 영적 예배이기 때문에 좁은 의미에서의 예배라는 말은 아예 거론조차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결국주중에 가능한 것은 우리가 일요일에 예배라고 일컫는 상황에서도 똑같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도출된다이것은 주중에 하는 일이라도 무엇이든 주님께 드리는 예배로 알고 신중하게 하기만 하면 주일에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어떤 사람들은 신학적 변이(theological shift)가 일어났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한 채 무작정 이 입장을 받아들여 실천에 옮겼다안타깝게도 예배에 관한 오늘날의 책들 가운데 다수가 이런 변이를 지지하고유지하는 신학적 틀을 제공하고 있다.

<150-151쪽 중에서>

4계명의 핵심과 요지를 노동의 중단으로 이해하는 해석은 예수님이 십계명을 적용하신 방식에 부합하지 않는다하나님의 계명 가운데 금지의 내용만을 담고 있는 계명은 없다요구사항의 내용이 분명한 명령으로 진술되지 않았더라도 항상 그런 내용이 내포되어 있다노동의 금지는 그에 상응하는 긍정적인 요구사항이 없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4계명을 순전히 노동의 중단이라는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은 반쪽짜리 안식일에 그칠 수밖에 없다.

<151-152쪽 중에서>

마음에 품은 부당한 분노로 제6계명을 어길 수 있는 것처럼 안식일도 마음으로 어길 수 있다안식일을 즐거운 날로 일컫고(사 58:13), 그날과 그날의 활동들을 사랑함으로써 안식일을 심령 안에서 거룩하게 구별해야 한다신자들에게 안식일의 가장 큰 기쁨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심으로써 신약 시대의 안식일을 새롭게 제정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것이다그 사실보다 예배와 기쁨을 더 크게 독려하는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만일 안식일의 의무가 성가시게 느껴지고어서 그날이 지나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라면 마음으로 안식일을 어기는 죄를 짓는 것이다.

<208-209쪽 중에서>

안식일을 엄숙히 하나님을 예배하는 날로 신중하게 구별하는 사람들에 대해 종종 제기되는 율법주의라는 비난은 율법과 복음의 관계를 이해하는 방식과 관련된 몇 가지 중요한 질문들을 생각하도록 만들었다구약 성경에 근거한다는 이유로 안식일 준수를 반대해 왔는가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은 주로 구약에 의존하지 않은가복음의 은혜 아래 있으면 율법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가율법 없이 복음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고율법을 사랑하지 않고서 어떻게 구원자이신 주님을 사랑할 수 있겠는가안식일의 명령이 너무 엄격하다는 이유를 내세워 생각과 말에 있어서 까지 그날을 예배의 날로 여겨 거룩히 지키기를 거부하려는 것인가하나님의 계명 가운데 삶의 모든 측면에 구체적으로 적용되지 않는 계명이 어디에 있는가역사적인 개신교주의의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순종에 근거해 기쁘고경건하게 살아가는 삶을 강조하는 것이다율법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신자들을 인도하는 지침이요 안내자다율법은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의 핵심에 자리잡고 있으므로 그것은 복음의 토대다율법은 신약 성경의 교회가 알고 있던 성화의 유일한 패턴이다신약 성경은 신자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패턴을 따라 하나님의 형상으로 새롭게 되어 가고 있는 사람들로 바라본다.

 라이언 맥그로우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있는 제일 정통 장로교회의 목사이며, 그린빌 장로교신학교에서 조직신학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저서로는 《The Foundation of Communion with God: The Trinitarian Piety of John Owen》, 《The Ark of Safety》, 《Knowing the Trinity》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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