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이 ‘미리암’ 하고 내 이름을 부르시더니 불현듯 그 동산에서 계셨어!
절대로 유령이 아니었다고! 그리고 그분은 내게 말씀하셨지.
“나를 붙잡지 마라. 대신, 가서 내 형제들에게 전하라.” 나는 그대로 했어.
그들은 자신들의 눈으로 예수님을 직접 보기 전까지는 내 말을 믿지 못했지.
그러나 누가 그들을 비난할 수 있겠어?
p.35
레위는 가방에 담긴 물품들을 뒤적거리다가 자신의 인장을 찾아냈다. 그 인장은 헤롯 안디바 정부가 그에게 하사한 것으로 갈릴리에서 세금을 걷을 수 있는 권리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헤롯은 로마가 임명한 분봉왕이었기 때문에, 그는 그 인장이 그가 만날 수도 있는 로마 당국자들에게 어느 정도 그의 미미한 신분을 여전히 보장해 줄 수 있기를 바랐다.
p.63
이 밤에 하나님께서 그녀에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 메시지는 무엇이었는가? 하나님께서 그녀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다는 것인가? 주께서 들으시고 그분이 야손과 그의 가족을 보내셔서 환난의 때에 위로와 도움이 되게 하신 것인가? 아마도 그럴 것이다. 예배를 마친 후, 사람들은 아가보와 아리스토볼루스 주위에 모여들어 그 밤의 은혜가 임하는 데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p.103
가버나움에 가장 가까운 마을 쪽부터 훑었지만 어떤 집도 맞아떨어지는 것으로 보이지 않았기에 그는 낙심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리저리 헤매었다. 마을 사람들, 즉 여인들은 머리 위에 물 항아리들을 이고 우물가에서 돌아오고 있었고 남성들은 밤 고기잡이에서 돌아오고 있었다. 그는 신선한 생선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계속 꿈속의 집을 찾고 있을 때, 두 명의 어부가 조금 무거운 그물을 지고 그를 지나쳤다. 작은 마을에 들어서자 사람들은 마태오스를 바라보며 자신들의 삶의 환경이 투영된 마음속의 지도 위에 그가 어떤 위치에 있을까, 곧 그가 누구일까를 궁금해했다.
p.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