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조 목사의 설교 시리즈 중 넷째 설교집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책이 마침내 출간 되었다. 언저리만 맴돌던 기존의 하나님의 음성 관련 책과는 전혀 다르다. 듣고 순종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이 책의 서문으로 자세한 책 소개를 갈음하고자 한다.
[서문]
오랜 만에 친한 사람으로부터 전화를 받으면 기쁘다. 목소리가 반갑다. 사랑하는 사람의 음성을 들으면 반갑고 기쁘다. 그러므로 연인 사이에는 음성을 듣고 싶어 전화를 자주한다. 이처럼 친한 사람이나 사랑하는 사람의 음성 듣기를 좋아하는 것은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나 동일하다.
그러나 믿는 자들은 한 가지 더 듣고 싶어하는 음성이 있다. 믿지 않는 자들은 이 음성을 들을 수 없다. 이러한 음성이 있는 지도 모른다. 그것은 하나님의 음성이다. 믿는 자들에게 이 음성은 오래 동안 연락이 없는 어떤 그리운 사람의 음성보다 더 듣고 싶은 음성이다.
듣는다는 단어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귀로 소리를 듣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말한 대로 행하는 것이다. 부모가 자식에게 내 말을 들으라고 하면 부모가 말한대로 행하라는 뜻이다. 순종의 의미이다.
성경은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고 말씀한다. 이 표현은 귀가 성한 사람만 들을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다. 말의 뜻을 이해하고 순종할 사람만 들으라는 것이다. 이처럼 사람들은 단순히 귀로 소리를 듣는 것과 말한 대로 하는 것을 같은 의미의 언어로 사용한다. 그렇다면 듣는다는 언어의 두 가지 의미를 연결하면 음성을 듣고 싶어하는 것은 그 음성에 순종하고 싶다는 의미가 잠재해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도 막상 들은 후에는 그대로 행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성경은 이렇게 하는 것을 하나님께 불순종한다고 표현한다. 믿는 자들은 성경을 읽음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성령의 감동으로 들을 수도 있다. 음성을 듣는 목적은 그대로 행하기 위한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이유는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한 것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이유는 구원받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들을 귀가 있다는 것은 구원받을 귀가 있다는 의미이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예수님의 설교를 듣고 그대로 행한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들을 귀가 있었다. 바리새인들은 들을 귀가 없었다. 삭개오는 구원받을 귀가 있었다. 부자 청년은 구원받을 귀가 없었다.
이 책은 사람들이 들을 귀가 있는 지를 시험할 것이다. 들을 귀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는 자의 복과 순종의 위력을 증거할 것이며 순종하지 않는 자들이 받는 심판을 보여줄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불순종으로 멸망하는 자들이 없게 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하여 역사하는 성령의 능력이 여러분에게 들을 귀, 구원받을 귀를 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