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창조된 근저는 겸손한 자기 비하(vernutuung)로 비준되었고, 하나님의 근저 안으로 침몰해 들어가는 동기가 됐다. 때문에, 자기 비하는 하나님의 근저로 흘러 들어가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 ‘유일한 일치’를 유도하고, 인간의 영을 오로지 신적인 영에게 위임케 한다. p. 26
하나님께 기원하는 모든 피조적인 것의 일차적 움직임에서 하나님 안으로 회귀가 이뤄질 때 인간은 아담의 죄에서 벗어날 수 있다. p. 28
그리스도의 모방을 핵심 사상으로 가지고 있는 논리 정연한 문헌 신비주의는 계시의 목적에 주체적인 체험을 접합하여 유래된 것이 명백하다. 예컨대 영이 되신 그리스도의 초현실주의적 신비주의의 편에서 항상 반복적으로 위협을 받아온 모든 유혹들의 모든 신비주의와 다르게, 완전히 구체적이다. p. 31
타울러는 인간의 독창적이고 구체적인 삶의 형태에서 공통으로 드러나는 기독교가 함의하고 있는 일반적인 체험의 현존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러므로 항상 지속적으로 유지돼 온 기독교의 체험(bevinden)은 타울러에게 중요한 질문이다. p. 33
하나님이 대가를 치르신 훨씬 더 쓴 몰약이 있습니다. 이것은 내적인 고통과 어둠입니다. 이것은 그것을 맛보고 감수하는 자에 의해서 피와 육체와 본성을 소진하고, 외적인 훈련들 이상으로 그 자신의 모습을 바꿔 놓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엄청난 유혹과 어떠한 사람도 경험해 보지 못했고 알지 못했던 독특하고 고유한 방식으로 다가오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p. 84
매우 힘든 고난이 사람들에게 닥칠 때, 우리는 진정한 하나님 사랑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친구들이라면 고난 때문에 하나님에게로 곧바로 달려가고 고난을 견디며 하나님으로부터 고난을 받아들여, 하나님과 함께 그리고 하나님 안에서 고난을 참아냅니다. p. 156
진실한 예배란 어떠한 것도 당신에게 말하지 못하고 오로지 사랑과 생각으로 하나님을 갈망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갈망하지 않는 것을 뜻합니다. 이러한 사랑스러운 부름을 위해 사랑의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한 수도원으로 부르셨습니다. p. 182
하늘로 올라가 사로잡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구속(Gefangenschaft)을 접했습니다. 우리는 이생에서 고통스럽게 인간의 자유를 박탈하는 다섯 가지 구속을 알 수 있는데,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서 상승하시면 그는 구속을 접하고 구속에서 사람들을 해방시킬 것입니다. p. 264
하나님의 사랑과 온유한 선과 평화로운 떠남 안에서 당신의 평화와 이웃의 평화를 위해 그에게 그것을 부과한 것처럼 하나님을 의지해 하나님을 기꺼이 사랑하고 갈망하는 자는 사랑 때문에 모든 것을 행하고 올바른 질서 안에서 하나님을 찬미하게 될 것입니다. p. 342
하나님이 인간을 위해 어떻게 스스로 인간이 되셨고 고난을 받으셨는지, 그의 삶, 그의 영혼과 자기 자신을 우리를 위해서 어떻게 내주셨는지, 그가 얼마나 그 자신과 형용할 수 없는 가까움으로 사람을 부르셨는지, 인간이 삼위일체를 영원히 향유하기 위해 거룩한 삼위일체가 인간의 어떠한 것을 기대하며 기다렸는지를 숙고해 보면서 그것에 도달합니다. p. 566